안녕하세요? 언덕마루입니다
오랫만에 찾아뵙는것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하시지요?~~~
그동안 다른일로 바쁘다 보니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너무나 오랫만에 글 올리려고하니 어색함도 느껴지는것 같아요~~
작년에 친정엄마가 재배해서 주신 비트발효액을 거르고 남은 건지로
비트조청만들었어요~~
이것저것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산야초와 열매로 발효액담아두었던지라
올리고당대신에 발효액 건지로 알뜰하게 조청만들어 요리에 쓰니 좋드라구요
작년에 친정엄마가 재배해주신 비트로 발효액담았던 사진입니다
비트의 영양을 최대한 추출하기 위해 재료는 얇게 썰어주구요
재료와 설탕을 동량으로 담았었답니다
오래전엔 발효액 담고 걸러낸 건지를 버렸었는데
요즘에 와서 생각해보니 많이 아깝드라구요
요렇게 맛있는 조청담아 먹을수 있는데 말이예요 ~~
비트발효액을 작년에 담아두었던건데
며칠전에 바구니에 체내려 발효액만 따로 걸러내고
건지만 가지고 생수넣어 끓여 조청만들거랍니다
커다란곰솥에 걸러낸 비트건지를 넣고 물이 아주 자박할정도로 넣어주어
불위에 올려놓고 팔팔 끓여주어요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다가 나중엔 약불에서 서서히
마지막 비트의 영양까지 충분히 우려낸다는 마음으로
약불에서 서서히 끓여내었어요
비트가 부드럽게 물러지고 남은발효액까지 살짝식힌 다음 말끔하게 체내려줍니다
끓여내고 남은 발효액이네요
그럼 이제부터 부드럽고 달큰한 조청만들어 봐야 겠지요?
불위에 올려 첨엔 센불에서 끓여주어요
조청만들때는 불옆에서 열심히 저어주어야 해요~~
중간부터는 약불에서 서서히 조려주는식으로 저어가면서 끓여줍니다
오랫동안 저어주고 끓여주다보면 요렇게 몽글몽글하게 큰거품이 일어가고 있으면
조청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는 표시가 되어요
여기서 조청농도 맞추는 중요한 포인트는
마무리 단계에서 어느정도선에서 불을 끄느냐가 부드러운 조청만들기의 관건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올리고당이나 쌀엿처럼의 상태에서 불을 끄게 되면
나중에 조청이 딱딱해질수가 있답니다
그러하니 아주아주약한 걸쭉함이 느껴지면서 주르륵 흘러내리는 정도에서 불을 꺼주어야
조청의 농도가 맞다고 할수 있어요~~
냉장고에 조청을 보관할시는 보는것보다 더 빨리 불에서 내려주어야해요
저는 그냥 실온에 보관하기에 알맞은 농도에서 불을 꺼주었어요
농도가 너무너무 잘 맞게 된것 같아요 ㅎㅎ~~
식으면 지금의 농도보다는 좀더 걸쭉함이 느껴지는
조청의 농도가 된답니다~~
봄에서 가을까지 발효액 담는분들이 많은데요
알뜰하게 발효하고 남은 건지까지 요렇게 쓰시면 정말 좋답니다
나중에 식혀낸 상태에서 걸쭉함을 보니 너무너무 잘된것 같아요
비트조청만들어 맛을 보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가래떡있음 정말 좋은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입안에서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사르르~~~
요리할때 올리고당대신에, 물엿대신에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일반조청같은 맛이 나니 앉아서 계속 찍어먹게 되더라구요~~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 되세요^&^~~~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http://blog.daum.net/ltp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