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장희한
간밤에 설친 잠이 바로 너 였구나.
밤은 깊어 고요한데 달빛이 밤을 지키고 앉았네.
하염없이 보는 눈길이야 애달파 어이하리.
가슴에 쌓인 정을 풀까 해도 님은 꿈속이라
깨우자니 꾸는 꿈이 아까웁고
그냥 두자니 새는 밤이 더욱 아까워라
이럴까 저럴까
하현달이 왜 저리 눈이 게슴츠레 하나 했더니
저도 아침잠이 들깬 것 같구려
첫댓글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첫댓글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