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 이사로 27년 동안의 봉사를 잘 마쳤습니다.
1990년에 설립된 에덴복지재단의 창립 이사로 중증장애인들의 요양 재활 및 보호 사업을 위해, 숨가쁘게 뛰었던 27년 동안의 봉사를 보람있게 마쳤습니다. 물론 법인 인가 전 1988년부터 에덴하우스에서 추진했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원료 확보 차 당시 독점적 위치에 있었던 대한유화(주) 임원에게 정덕환 원장(현 명예이사장)을 소개하고 또 다른 원료 생산 회사인 호남석유화학(주)를 찾아가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생산 시설 확충 자금 대출이 가능한 금융 기관을 소개하였으며 종량제 봉투 판매를 목적으로 면허증도 없는(나중에 알게 됨) 정덕환 원장 차에 동승했다가, 구로동에서 벽을 들이받아 제 머리가 깨지고 안경이 박살나 피범벅이 된 사고가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지금도 행복공장만들기 정덕환 회장님을 만나 저는 에덴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하면, 그분은 말없이 빙그레 웃으십니다. 그 후 기금 마련 후원음악회 개최를 위해 새벽 시간에 연대동문회관 회의실에서 준비회의를 10여 차례나 진행하였으며, 바로 그 회의실 원탁 테이블은 에덴에 기증하여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재단 설립 인가를 위해 보건복지부에도 끊임없이 찾아갔으며, 설립 후에는 법인 이사로 등록하여 장애인직업재활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러 관계 기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국회 예결위 간사 국회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구로구청장, 파주시장도 만났으며, 에덴복지재단의 홍보와 정덕환 이사장에 대한 언론 보도를 위해 조선일보/ 동아일보/ KBS/ 문화방송/ SBS 등의 인사들을 찾아갔습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정기후원과 자원봉사를 대량 유도했으며, 정기 및 임시 이사회에 참석하여 예산 심의 및 결산 승인과 함께 사업 계획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그 뒤 중증 장애인 다수고용을 통한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형원에서 생산한, 세재 판매와 노후 컴퓨터 부품 재활용 사업 등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덕환 이사장이 대학에서 유도훈련 중 사고를 당했을 때, 파트너였던 000 교수도 만나게 하여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나아가 제1회 연세사회복지대상 후보로 추천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게 하였으며, 연세대학교 명예졸업장도 모교총장님으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이제 개인 사정으로 에덴의 이사직을 사임하였지만, 주안장로교회에서 4년 전에 설립한 주안복지재단의 외부 이사로 선임된 후 올해 또 이사로 연임되어 1) 주안애 종합사회복지관 2) 나래장애인 주간보호센터 3)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 4) 시니어 복합문화공간 애녹재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위에서 실천하는 주안복지재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