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남편 된 자들아
(베드로전서 3:7)
부부 중에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먼저 가는 사람이" "남은 사람" 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짧은 말이 있답니다.
그 짧은 한마디가 무슨 말일가요? "여보! 미안해" 라는 말이랍니다.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오면서 좀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자녀들을 모두 남겨 놓고 가는 것이 미안 할 것입니다.
남은 자는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가요?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떠나고 나면 좀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안타까울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있을 때는 나의 소중한 배우자를 일상에 묻어 버리고
마는 것이 우리의 비극적인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기와 물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는 값없이 제공받는 그것의 소중함을 잘 모르며 지나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희와 쾌락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하면서도 진정 소중한 가정과 내 인생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관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가정은 인생의 제1 사역지입니다.
가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행복은 순식간에 떠나고 맙니다.
그래서 오늘날에 많은 젊은 부부들은 이 말을 유행어처럼 말하는가 봅니다.
"있을 때 잘해".
오늘 본문 3장1-7 까지의 말씀은 부부간에 서로 알고 지켜야 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부부관계에 있어서 부부로서의 그 위치와 마땅히 여겨야 될 그 처신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3:1-6까지의 말씀은 아내 된 자들에게 주시는 교훈의 말씀이요
7절에서는 남편 된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시간은 특별히 7절을 중심으로 남편된 자들에게 주신 교훈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남편들이 아내와 동거하는 일에 있어서 세 가지로 교훈을 삼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 라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은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으로 알라 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함께 유업으로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라는 말씀입니다.
기독교의 부부관은 어느 한쪽만의 일방적인 의무만 강요하거나 어느 한편만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그런 불합리한 부부관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을 주께 대하듯 공경하고 순복해야 하지만,
남편 또한 아내에 대하여 응당한 대우와 사랑과 귀히 여김으로 대하여야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남편들에게도 아내들과 동일하게 아내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베드로 사도는 본문을 통해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평생 함께 동거해야 할 아내에 대한 남편의 태도에 대해서 성경은 남편들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본문을 중심으러 3가지만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남편들아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 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지식이란 뜻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가르치는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 라는 것입니다.
여자의 특성이라든가, 성품적인 조화, 부부 생활의 본질 등 이 같은 여러 문제에 있어서 단독적인 판단이나 남성 본위의 생각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처신해야 함을 말씀 하신 것입니다.
둘째로: 남편들아 아내는 남자에 비하여 “저는 더 연약한 그릇임을 알라” 라는 것입니다.
연약하다는 말은 연하고 약하다는 뜻으로,
밟히면 짓눌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날려가고, 던지면 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아내를 조심히 대하라는 말씀이며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창2:18절에서 아내는 남편을 돕는 배필이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도와주는 배필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에 대하여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자기의 배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연약한 그릇일진대 소중하게 간직하여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에게 폭언을 행사하거나 억압적으로 굴복시키는 일은 연약한 그릇인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셋째로: 남편들아 아내를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속함을 받아 천국을 유업으로 받는 일에 있어서 아내나 남편이나 하등 구분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유업을 이을 자란 사실을 잊지 말고 협력하는 생애를 살아가야 하며 서로 신앙생활에 유익하도록 신앙적 유대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본향을 찾아 나그네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길에 협력자와 동반자로 부부를 결합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 존경하며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아내들이 비록 남편보다 낮은 자리에서 남편을 섬기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동등한 자녀로서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부부 중에 어느 한쪽이 죽으면 부부관계는 끝이 납니다. 이 땅에서의 부부관계가 천국까지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먼저 죽으면 남자면 장가가도 상관이 없으며, 여자는 시집가도 죄가 되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부활한 후에도 서로 다시 만나 부부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관계, 부부 생활은, 단지 이 세상에서 뿐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서로 외롭지 않고 또 태어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생산하기 위함과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부부 관계가 필요한 것이지 그 외에 다른 의미가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부부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차별이 없는 한 형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귀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귀히 여기라는 말씀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알라는 뜻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있어서 든든한 보호의 대상이 되어 가정에 기둥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아내란 남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아내가 없이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한평생 자신을 반려자로 자기 인생을 보살펴 주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마련해 주며 가정에 따뜻한 사랑의 분위기로 아름다운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존재가 아내이기 때문에 아내를 귀히 여기는 일은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에 대하여 대단히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네 아내를 네 몸처럼 사랑하라 말씀하셨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함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왜 아내는 남편에게 주를 대하듯 순복해야하며,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하는 것일가요?
7절 종반에서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사람과 사람간계도 중하지만 하나님의 관계는 사람과 사람관계가 화평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도 화평할 수 있음을 의미하신 말씀입니다.
가정의 화평은 아내가 남편에게 순복하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므로 나옵니다. 우리들에 가정에 이것이 없으면 기도가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가 막힌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됨을 말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기도가 막힌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됨을 말하는 것으로서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가 막히는 것만큼 그이상의 더 힘들고 불행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순복하지 못하고, 아내를 사랑하지 못하고서야 어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는 남편에 대한 순복과 아내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은 화평에서 더욱 힘 있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의무를 이행함으로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하나님의 공동체로서의 가정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남은 생애를 서로사랑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섬기는 마음으로 서로를 돌아봄으로서 가정 공동체를 세우신 하나님의 참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우리 모든 로뎀의집 가족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을 드립니다.
자료출처 : 로뎀 의 집 카페
첫댓글 전도사님~ 귀한 말씀감사합니다 아내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이며, 행복해 지는 길이기에 명심하겠습니다... 아멘!
귀한 말씀 은혜 받습니다 아멘
이 귀한 말씀 은혜많이 받읍니다 할레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