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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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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점에서 국제유태자본의 책략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최신 (영문) 서적을 샀다. <Strategic Vision - America and the Crisis of Global Power(전략적 비전 - 미국과 세계 권력의 위기)>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에 대해 간략히 서평하고 싶은데, 브레진스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19세기부터 유럽과 영국을 지배해 오고, 영국의 윈스턴 처칠과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를 중심으로 양차 대전을 일으킨 로스차일드 가문의 당주, 빅터 로스차일드 이야기를 해야겠다.
194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세계황제 노릇을 했던 '커튼 뒤의 남자', 빅터 로스차일드는 전 세계를 통째로 지배했음에도 역사책에는 단 한줄의 기록도 남겨져 있지 않은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를 생각해도 이 세상은 참 재미있는 각본에 의해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영국 정보부 MI6의 배후로서, 그의 케임브리지 친구들과 함께 워싱턴 D.C., 런던, 소련을 축으로 하여 세계질서를 형성했던 것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사실 그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원흉이자, 그 시대에 일어났던 주요한 모든 사건의 총 책임자였다. 사실상 그로 하여금 미국은 '에치슨 라인'을 고의로 해제시켜 북한이 남한을 넘볼 기회를 주었고, 사실상 그로 하여금 영국 군인들은 한국전에서 중국 군인들을 공격하지 않았던 것이며, 사실상 그로 하여금 소련의 독재자 조셉 스탈린은 서구국가들이 U.N.에서 한국전에 참전하도록 허용한 것이다. 결국 이익을 본 것은 총 책임자, 즉, 가장 직급이 높은 로스차일드 가 뿐인 것이다.
빅터 로스차일드. 그의 사진을 보면 대중들에게 이렇게 넌지시 비밀스런 암시를 보내는 듯하다. "이봐, 나는 너희들이 지상을 기어다니는 동안 홀로 천상의 세계를 다 거머줬어. FBI의 국장 에드거 후버 따위는 '밤의 황제'였을지 몰라도, 나는 낮과 밤을 모두 가리지 않고 양다리를 걸쳐 지배해왔지. 너희가 평생 나의 비밀을 알고 죽을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폴란드 태생의 유태인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또한 젊은 청년 시절부터 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놓고자 하는 야욕이 강하였다. 이 브레진스키의 중요한 저작인 <거대한 체스판>이라던가, 전 세계의 정치를 지정학(geopolitic)적으로 보는 능력은 그가 유태 엘리트들과 함께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지 그 거대한 구상능력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빅터 로스차일드와 같은 유태인처럼, 전 세계를 자신의 '체스판' 무대로 보려는 세계주의적 사고관이다.
그래서 브레진스키가 자신의 세계주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에게 빌붙기'였다. 그 가장 강한 자가 바로 록펠러 가문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로스차일드 가가 어떻게 록펠러 가에게 권력을 넘겨 줬는지 그 역사를 잠깐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국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이전, 즉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그 전임 대통령들은, 록펠러 가보다 로스차일드의 입김에 자주 지배되어 왔다. 그러던 로스차일드 가가 록펠러 가에 세계권력을 이양하게 된 것은, 베트남 전을 치르면서 빅터 로스차일드가 금을 너무 많이 써버리는 바람에 달러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었고, 유태 귀족들이 그러한 불안정한 금태환제를 방치할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책운영 기관들인 CIA(중앙정보부), SEC(증권거래위원회), 그리고 FRB(연방준비은행) 또한 1973년 시작한 '오일쇼크' 이전까지는 영국의 로스차일드 가가 지배했었으나, 이후에는 미국의 록펠러가로 권력의 중심이 옮겨지게 된다.
그 증거로서 이 시기를 전후로, 여러가지 구 체제들이 붕괴하게 되고 새 체제들이 등장하게 된다. 로스차일드 계열의 기업들인 로열더치 셸, 로스차일드 은행, BBC 등의 위상이 한결 축소되고, 록펠러 계열의 기업들인 엑슨모빌, 시티은행, 뉴욕타임즈 등의 위상이 한결 격상되었다. 세계를 지배하는 방식도, 그간의 금태환 중심의 중앙집권 체제(공영화)에서, 석유중심의 신자유주의(민영화) 체제로 전환되었다. 그 결과로 영국보다 미국의 힘이 강해지게 되었고, 미국의 금융 규제는 완화된 반면 유럽의 금융 규제는 반대로 강화되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이러한 흐름을 타서,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이행하게 된 것도 하나의 예라 할 수 있다. 그들이 세계를 항시적인 불안 상태로 몰아넣으며 지배를 하는 방식도 미묘하게 변화하였다. 과거 로스차일드 가가 냉전을 통해 군수산업을 확장했다면, 록펠러가는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는 거짓 선동술로 군수산업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일대 전환점이 록펠러가가 아랍권 국가들과 '짜고 치는 고스톱' 이었던 1973년의 석유파동 사건이었다.
사실 록펠러가로 권력이 넘어온 이후에도 내부 분쟁은 있었다. 데이비드 록펠러의 형이었던 넬슨 록펠러는 계속해서 공화당을 장악해 왔었는데, 형제간의 권력투쟁의 결과로, 데이비드 록펠러는 민주당에서부터 권력장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넬슨 록펠러가 암살당하자, 데이비드 록펠러는 록펠러가의 당주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뿌리를 심어놓은 민주당의 지미 카터로부터 미국 지배를 실현해왔던 것이다. 카터 이후, 공화당원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이 '레이건 민주당원'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닉네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사실 데이비드 록펠러가 로스차일드가 이후로 미국의 실권자로 떠오르면서 처음 지배하게 된 당이 지미 카터가 속한 '민주당'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고, 거기서부터 정책들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니 카터 시대와 레이건 시대의 정책은 당만 바꿀 뿐이지, 조종자는 같으므로, 동일할 수밖에 없다. 무명의 조지아 주 주지사에서 브레진스키에 의해 선발되어 대통령에 당선된 카터나, 무명 배우에서 시작해 정계에 입문하여 마침내 대통령에 오른 레이건이나, 모두 좋은 꼭두각시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데이비드 록펠러가 미국의 정치체제를 지배하게 된 이후, 본래 전쟁당이었던 민주당은 공화당으로 역할이 뒤바뀌게 되고(록펠러 가는 공화당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전쟁수행 역할을 맡는 '네오콘'들을 꼭두각시로 앉혔다), 록펠러 가는 '테러리즘 위기'를 고조시킴을 통해 군수산업체의 돈을 벌어왔다. 냉전 위기를 통해 돈을 벌어오던 로스차일드가와 비슷한 양상이다. 록펠러 가가 유태 귀족들간의 황제로 재임하게 되자, 경제적으로도 전통과 보수를 추구하던 공화당은 입장을 180도 전환하여, 신자유주의의 진보 정책을 추구하기에 이르른다.
데이비드 록펠러. 관상학적으로 넓게 아래로 늘어진 귀가 인상적이다. 이 사진은 체이스 맨하탄 은행의 회장으로서 <Town & Country>의 표지에 실린 모습이다. 그의 커프스 단추는 X자 모양이고, 넥타이는 다이아몬드 모양이며, 손모양은 유태인들 카발라의 비전을 상징하고 있다. 매우 야심찬 표정이다.
로스차일드 가가 70년대 이후 세계권력을 잃은 이후, 최대의 권력기관으로 부상하게 된 록펠러가에 영입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평생을 이 유태 엘리트들을 위해 일하며 중대한 '세계통일' 계획들을 실현해왔다. 그가 한 몇 가지 가장 큰 일들은 그가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인 지미 카터의 '국가 안보담당 보조관'을 할 때 만들어졌다. 지미 카터 정권 때, 브레진스키는 인민사원 사건을 은폐하고, CIA 마인드컨트롤에 관여했으며, 로스차일드가 만들어놓은 냉전 개념을 붕괴시키기 위해 소련 연방 해체에 박차를 가하였다(소련의 국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전쟁을 부추기게 했으며, 또한 인권외교 프로젝트라는 미명 아래에 '헬싱키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이후 브레진스키는 정치 일선에서 후퇴한 듯 보였지만, 데이비드 록펠러와 함께 '삼각위원회'를 건립하여 전 세계의 정치와 무역을 지배해왔으며 오바마 캠페인을 지지하는 등 여전히 배후에서의 명예실세 역할을 해왔다. 겉보기에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였으나, 그의 숨겨진 모습은 노엄 촘스키와 같은 국제유태자본의 하수인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브레진스키의 신출귀몰한 전략들은 제갈공명과 흡사하다. 단지 브레진스키가 악의 화신이라는 점만 빼면 말이다. 그의 총명함은 악(惡)에 완전히 종속된 총명함이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이마의 굴곡진 주름과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미국은 '국가 안보담당 보좌관'이 실제로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록펠러 가문의 책략을 대표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미국인들에게 '못생긴 남자'의 대표를 상징하며 브레진스키가 '오랜 친구'라고 불러온 헨리 키신저는, 공화당 쪽 책사로, 본래 로스차일드 계열이었다. 로스차일드 가가 계획한 대로 그는 '냉전'을 유지시켜 군수산업체의 돈을 벌려고 했었고, 그것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대외정책으로 나타났다. 또 헨리 키신저는 베트남 전쟁의 학살자이자, 캄보디아 킬링필드 학살사건의 배후이기도 하였다. 이후, 록펠러가로 전향한 키신저는 록펠러 가가 만든 '신자유주의' 체제의 중심인 석유를 달러로만 결제하도록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그것을 OPEC의 공식 아젠다로 설정하기로 하였다. 물론 이러한 신자유주의는, 로널드 레이건과 마가렛 대처로 대표되는 대량의 노동자들의 실직으로 이어져 이후의 금융 버블들로 탄생하게 되는 근원적 뿌리가 되었다(GDP, 즉 국가 총 생산량은, 자본의 유입에 따라 증가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빚'이 증가함에 따라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이 국제유태자본의 책사, 브레진스키의 신작을 대충 훑어보니, 아무래도 국제유태자본이 '신세계 질서'의 계획을 2025년을 중심으로 재편한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2012년은 아무 문제도 없이 그냥 지나갈 수도 있다. 내가 2012년에 문제의식을 둔 것은 국제유태자본이 종교적인 측면으로는 태양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1년 흑점 주기의 극대치에 이르르는 2012년에 무슨 일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1990년, 2001년)를 살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2012년 멸망론(마야력, 제차리아 시친의 니비루 행성, 그밖의 채널링 등)을 뿌린 것도 국제유태자본이었고 말이다. <2012>나 <노잉>은 괜찮은 프로파간다 영화였다.
그렇지만 그들의 큰 계획의 주기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까닭 중 하나는, 브레진스키가 2025년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세계질서를 구축하는 시나리오를 공공연하게 짰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미 공군의 기후변화 무기 실전배치가 2025년 즈음에 이루어진다고 발표한 것, 국제유태자본의 입김이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랜덤하우스의 책 제목이 <2020년 대한민국 다음 십 년을 상상하라>인 것, 마지막으로 CIA의 비밀 보고서가 2015년을 남북통일의 해로 잡고 있는 것을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유태자본은 2025~2050년을 세계통일 원년으로 삼고 있고, 2015년을 남북통일의 해로 잡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가능하다. 아직 책을 읽지만 않았지만, 브레진스키는 역시 세계통일을 아직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핵강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방법에 대해 아젠다를 꾸미고 있다.
그리고 이 브레진스키의 최신 서적에 쓰여진 얼마 안되는 출처에 <코리아 타임즈>가 있었는데, 브레진스키는 <코리아 타임즈>도 구독할까? 그냥 우연히 얻은 것이겠지? 유태 엘리트들이 즐겨 보는 잡지인 <Foreign Affairs(포런 어페어스)> 또한 출처에 올라와 있었다.
현 세계황제 데이비드 록펠러는 1915년생, 하수인들인 헨리 키신저는 1923년생, 지미 카터는 1924년생, 조지 허버트 부시는 1924년생,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1928년생이다. 그리고 록펠러 4세인, 황태자 제이 록펠러는 1937년생이다. 참 징글맞게도 그들이 오래 사는 이유를 '우주의식의 필연적 계획'이라고 밖에는 못 말할 것이다. 악한 인간일수록 배포가 커서 남 등쳐먹고도 오래 잘 산다.
하지만 그러고 보면 유태인들도 대단하다. 브레진스키를 필두로 그들은 벌써 2050년까지, 과거 역사속에 존재했던 모든 제국들의 지속기간을 염두해두며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들 나이가 90살에 근접하다는 것을 생각해볼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그들의 괴상한 외모와 괴상한 행적들을 특별한 사람들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이 멍청한 대중들이라고는… 에휴, 말을 말자. 단지 그대들은 지금 거대한 체스판 위에 놓여 있는 말 하나에 불과하며, 괴테의 말만따라 스스로가 자유롭다고 믿는 것만큼 노예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그들 기득권층도 '자연스레' 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역사적으로 흉악한 독재가 오래 지속된 예는 없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그들은 심리학자 F. 스키너의 '스키너의 상자'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적당히 대중들에게 '채찍과 당근'을 주며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그들이 그렇게 아젠다들을 계획했던, 안 했던, 그들의 신세계질서는 결국 우주법칙인 '개벽'에 의해 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벽이란 곧 집단적인 차원에서의 필연적인 카르마의 결과라고 암시만 해둔다.
그러므로 결국 그들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유물론과 유아론에 기반한 서양[유태인으로 대표되는]의 기계주의적 사고관이 아니라, 유심론과 조화론에 기반한 동양['전통' 한국인으로 대표되는]의 자연주의적 사고관이다. 권력으로 그들을 이기지 못하게 우주가 계획을 해놓은 것은, 오히려 물질적인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전통문화 탐색과 '근원찾기'가 이러한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시대일수록 더더욱 중요한 것이다.
모든 것은 결국 사필귀정으로 귀결될 것이란 점도 동양철학의 결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