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0시 전주 농업인회관에서 ‘한미 FTA저지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이전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전북본부 제1기 자주통일 선봉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2박3일 동안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발대식에 앞서 안재선 통일위원장은 “민중의 정치적 생명을 올바르게 책임져 내고 민중을 튼튼하게 묶어세워낼 수 있는 사람의 태세와 자세에 달려있다며 이것이 제1기 전북자주통일선봉대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신동진 본부장은 격려사를 대신해 “미제국주의를 신봉하는 노무현정권을 심판하여 진정으로 이 땅의 노동자, 서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전북자주통일선봉대 신환섭 대장은 출정사를 통해 “이 땅의 자주 민주통일을 위하여 중단 없이 대중적 실천을 전개해야 한다”며 그 시작점에 전북자주통일선봉대 동지들이 앞장 서줄 것을 요구했다.
실질적인 노,농연대의 판 만들자.
거점 선전전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호응 불러...전북자주통일선봉대 1중대는 무주와 장수에서 2중대는 진안, 임실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1중대의 거점지역인 무주와 장수에서는 공무원노조와 농협노조 장수분회 동지들이 전북자주통일선봉대의 활동을 돕기 위해 함께 하였으며,
특히 장수군에서는 농민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노,농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이뤄질 것을 당부받기도 하였다.
2중대는 거점지역인 진안과 임실에서 지역 농민회 간부 및 농협노조 임실지부 동지들의 지원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진안 지역에서는 진안부군수와 면담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어 통일선봉대 1,2중대가 남원에서 모두 집결하여 시민들에게 한미FTA 저지와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 저지를 위한 당위성을 알려내기 위한 짧은 행사와 함께 선전전을 진행하였으며, 남원농민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FTA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 구성에 총력을 다 하기로 결의하였다.
전북자주통일선봉대의 특성상 일정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원지역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성원해 주었으며, 한 어르신은 “한미FTA를 기필코 막아 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1일차 외부 공식 활동을 모두 마무리 하고 농업인 회관으로 집결하여 율동과 노래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국민중연대 정대현 조직위원장을 모시고 한미FTA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대별, 소대별 총화시간을 통해 금일 일정에 대한 평가를 갖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