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피구-발락-토티, 부활한 '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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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4'가 출격한다. 독일월드컵 4강 팀에는 최강 키플레이어가 있다. 프랑스의 지단, 이탈리아의 토티, 독일의 발락, 포르투갈의 피구. 4명 모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자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베테랑이다. 포지션은 약간씩 다르지만 모두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들이다.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이탈리아전은 세계 최강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리는 자리다. 독일의 발락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전형이다. 파워와 투지가 넘친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기분좋은 상승세를 독일월드컵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아직 득점이 없다. 개막 직전 부상을 했고, 처졌던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독일이 좀더 독일다운 플레이를 펼치려면 발락이 살아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토티는 호주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과 조커를 오가며 분주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주연보다는 중앙공격수 루카 토니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조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볼의 흐름을 장악하는 이는 토티다.
오는 6일 오전 4시에는 지단의 프랑스와 피구의 포르투갈이 격돌한다. 둘은 절친한 친구다. 피구(인터밀란)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지단은 200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킥, 넓은 시야, 10년 넘게 국가대표 중심선수로 뛰었고,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점 등이다.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무대다.
지단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A매치 58경기만에 앙리와 결승골을 합작했다. 프랑스는 지금 지단 열풍이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전반적인 팀분위기가 상승세다. 물론 그 중심엔 피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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