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하고 사는지..
비디오 본지도 하 오랜만이네요.
달마야 놀자 빌려온것...어제밤 돌려주지도 못하고말았습니다.
계획했던 자전거여행.. 토요일의 강풍으로 일단 취소했구요.
주중에라도 동생집 순천에 한번 자전거여행시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좀 벌어서 드라이브를 취미로 삼고픈 기분이네요.
틈틈히 만화방 가고..
특별히 기억할 것도 없이 한주가 가버렸네요.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명상훈련이나 집중해볼 생각입니다.
다음주에는 금연 한번 시도해보겠구요.
차분하게 내 세계를 정리하고 싶네요.
꾸준한 영화감상평 감사드리구요..
세상 이야기도 좀 들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한주 되시길...
아참.. 찍어놓은 대여점 아가씨는 이 카페만들고 처음 들렸습니다.
여전히 아름더만요.
11월 초쯤에 들리고 이번에 들리니.. 엄청 오랜만이었죠.
근 5개월만이 아닌가도 싶던데...
방문소감이 괜찮았어요.
틈틈히 소설도 읽을 겸... 얼굴이나 보려 들려볼 생각입니다.
해놓은 것 없는 방문이었는지라.. 많이 착찹하더군요.
은희경의 마이너리그 빌려왔습니다.
다 보면 간단히라도 감상 올리겠습니다.
그럼...
--------------------- [원본 메세지] ---------------------
이 영화는 필경
홍감독이 아직 아마추어티를 완전히 벗지 못했다는 징표다.
값싸게 만든답시고 영화가 이럴 수는 없는 법이다.
'생활의 발견'이란 어디까지나 '영화적인' 발견이어야 했다.
에피소드의 나열은 작위적인 인상이 너무 심해 안스러울 정도이다.
관객이 제목에서 기대했던 실존적인 혹은 인문학적인 통찰이 전혀 없다.
그래서 극장을 나오는 관객들은 두 여주인공(추상미,예지원)의
뭉텅한 젖가슴과 거뭇한 허벅지 밖에 기억하는게 없다.
(그래도 나는 좀 다행이었을게다. 마누라랑 나란히 앉아서 보았으므로.)
이 영화에서는 딱 두 장면이 잘만들어졌다. 경주에서 일어난 일인데
소주집에서 젊은 남녀와 시비붙을 뻔한 장면, 그리고 점보는 장면.
(그런데 이런 장면은 강우석이나 김상진감독의 주특기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