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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디스크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현 시점에 목이 불편한 사람은 전 인구의 10% 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 명이므로 약 500만 명이 현재 목이 불편할 수 있다. 여기서 80% 이상이 단순 근육통이다. 3~5% 가 목디스크 환자이다. 건강보험 통계상으로는 200만 명이 목디스크로 진료를 받았지만 대다수가 단순 목염좌나 긴장일 것이다. 확실한 것은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1980년대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10명이면 목디스크 환자가 1명에 불과했다. 지금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2~3명이라면 목디스크 환자가 1명이다.
Q. 눈을 많이 쓰면 목이 힘들다는 게 무슨 얘기인가? 목은 5kg 이상 되는 머리를 가누는 일을 전담한다. 목 근육, 인대, 뼈는 눈이 쉬지 않는 한 계속 일을 한다. 보기 위해 목을 돌려야 되고, 집중하다보면 목에 긴장을 하며,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 자세나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목뼈가 흐트러지는 자세를 취하다보면 머리를 가누는 목의 부담은 더 커진다. 눈은 쓴 만큼 목은 긴장을 하게 마련이다. 실제로 서서 일하면서 건성건성 TV를 보면 목이 긴장을 하지 않지만, 소파에 앉아서 TV를 집중해서 보면 목은 긴장을 한다. 소파에 누워서 봐도 목이 긴장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Q. 목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하나? 전 인구의 60%는 살면서 한번쯤은 목 통증을 경험한다. 목 아픈 사람의 3~5%는 목디스크 환자이다. 나머지는 ‘목디스크 위험군’이라고 보면 된다. 초창기에 목이 불편한 것 같다가 또렷하게 아프고, 결리고, 당기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 이 때 일자목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긴장성 두통 같은 병을 잘 겪는다. 병 이전의 이러한 불편한 상황은 10~20년 후에 병이 된다. 목디스크는 체형 같은 유전적인 원인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거나 신체활동을 적게 하는 등의 생활습관이 10~20년 간 축적돼 발생한다. 대개 목디스크 발병 직전에 목을 다치거나 무리해서 일을 하는 등의 물리적 요인이 있다.
Q. 목디스크의 증상은 어떤가? 목디스크는 물렁물렁한 수핵을 단단하게 싸고 있는 섬유륜이 훼손되면서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목디스크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뒷목 통증과 함께 한쪽 또는 양쪽 팔로 방사통이 발생한다. 어느 한 방향으로 목을 기울였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탈출된 디스크의 정도와 탈출된 위치에 따라 증상은 약간 다르게 발생한다. 가운데로 심하게 탈출되어 척수 신경이 눌린 경우는 사지의 힘이 약해지는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탈출된 디스크가 양측 팔로 주행하는 신경근을 누르는 경우에는 신경근이 분포하는 해당 근육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감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Q. 목디스크 예방 베개 등이 많이 나왔다. 도움이 될까? 도움은 된다. 그러나 병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지속되지 않는다. 증상의 표면만 해결하기 때문이다.
Q. 일반인이 목 건강을 위해서 할 만한 것은? 눈을 가끔 쉬게 하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또 목 척추의 정상 만곡인 C자 곡선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목이 과도하게 굴곡이 되지 않도록 몸에 너무 붙여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어 눈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