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군대, 논란의 2번째 국경 비문 공개리에 파괴
Cambodian troops destroy contentious sign
"캄보디아 군대"가 국경지역의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인근에 설치했던 논란의 비문을 철거했다. 이 비문에는 "여기는 캄보디아!"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도 오늘(1.26) 아침 그 석조 비문이 철거됐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에 공개된 사진은, 캄보디아 군인들이 명령에 따라 해당 비문을 부셔서 철거하는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피싯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가 협조해준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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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이 의외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이례적으로 매우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훈센 총리의 명령으로 교체했다고 했던 비문마저, 다시 하룻만에 태국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파괴했다. 태국이 심지어 무력시위 움직임까지 보이자 적쟎게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촬영: Sermpong Thongsamrit / Bangkok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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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거된 비문을 확인하는 태국육군 제2군구 사령관 타왓차이 사뭇사콘 중장(우)의 모습. |
캄보디아가 영토분쟁이 있는 "쁘레아위히어 사원" 인근의 "왓 깨우 시카 끼리 스와락"(Wat Kaew Sikha Khiri Sawara) 파고다 앞에 논란의 비문을 처음 설치한 것은 작년(2010) 12월1일이었다. 최초의 비문에는 "이곳은 2008년 7월 14일 태국 군대가 캄보디아 영토를 침략했던 곳"이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하지만 태국 정부가 월요일(1.24) 캄보디아 정부에 대해 이 비문의 철거를 요구한 후, 캄보디아 군대는 어제(1.25) "여기는 캄보디아!"라고 적힌 새로운 비문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큰 분노만 촉발했다.
"왕립 태국육군"(RTA) 제2군구 사령관 타왓차이 사뭇사콘(Thawatchai Samutsakorn) 중장은, 자신 및 태국 군 대표단이 수요일(1.26) 오후 "왓 깨우 시카 끼리 스와락" 파고다를 방문하여 "왕립 캄보디아 군 총사령부"(RCAF) 부사령관인 찌어 다라(Chea Dara) 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찌어 다라 장군과 비문 문제를 협의했고, 이후 찌어 다라 대장이 캄보디아군 병사들에게 태국군 대표단이 보는 앞에서 비석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한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양측이 협의를 통해 논란의 지역 내에 영토를 표시하는 어떠한 시설도 세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문 문제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긴 했지만 만남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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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태국 극우 "옐로우셔츠"(PAD) 운동의 집회 둘쨋날 모습을 보도한 NTD TV의 방송화면. 이들은 오늘도 여전히 캄보디아와의 영토분쟁 이슈를 물고 늘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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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센 씨가 의외로 상당히 쫄은듯 하네요....
태국이 총선이 걸린 해여서,
극우 꼴통들인 노란셔츠들이 시위도 하고 있고.,..
여차하면 정말 태국군이 공군을 동원해서 폭격할 수도 있는거죠...
훈센의 굴욕이구만요...
지금까지는 쁘레아위히어 분쟁을
캄보디아 국내정치에 잘 이용해 먹었는데...
이제부터는 태국 정부한테 이용당할 차례가 아닌가 싶네요...
하여간 바람 잘 날이 없구만요...
한쪽의 국내정치가 좀 편안해지면..
다른쪽 국내정치가 또 여기를 이용해 먹고 말이죠...
쁘레아위히어 사원....
과히 "육상의 NLL"이라 할만 합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저 동영상의 플레이를 누르기 전에, 최초 화면 보시면..
오른쪽 뒤에 앉아있는 영감님 가슴에 한글로 <목경산업>이라고 써 있습니다..
저런 조끼들이 무척 인기가 있어서
태국으로도 약간 흘러나가고
특히 캄보디아 모또 운전수들이 많이 입죠...
한국에서 원조나 기부한 것들인데
쓸만한 것들이 유통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뽀이뻿 같은 곳에서 손님 기다리는 모또들 있는 곳은
아예 무슨 한국 시민단체나 노조들 집합소 같이 되어 있지요..
앞뒤로 한국의 유명한 단체들 명칭이 쓰인 조끼들 입은 사람들이
잔뜩 있습니다..
뒷모습만 보면 마치 한국의 무슨 집회장에 온듯 하죠 ^ ^
태국 쪽에서는 노동자들보다도
그냥 멋으로들 하나씩 입는 경우가
중년들 사이에 드물게 보이곤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 시민단체 뒷모습처럼 보이는 곳에...
또 한국 예비군 아저씨가 한두분 섞여 있다는거 아닙니까..
물론 옷만 그렇다는거고 사람은 캄보디아인이죠..
모자에 개구리 마크도 선명하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