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의 조문예절
※ 고인과 조문객이 가톨릭 신자였을 경우
1.헌화 및 분향(헌화는: 보통 흰 국화를 항아리에 담아 두는데 한 송이를 집어 영정사진 앞에 놓으시면 됩니다). 헌화가 가능한 곳에서는 헌화하시고 분향하시면 됩니다.
2.절(두 번하고 반절)
3.상주와의 인사 절은 한번 반(상주와의 절은 그냥 반절<인사처럼 살짝 묵념>하시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우리의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풍습대로 행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4.위로의 말 ◦병환으로 돌아가신 경우: "선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주님 안에서 편히 쉬시리라 믿습니다. "등의 말씀을 드리고(선종은 가톨릭에서 착하고 거룩하게 죽음을 표현하는 말입니다<초기한국교회부터 지금까지 사용되어옴>가톨릭 용어사전.참조)
◦급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 경우: "위로의 말씀을 드릴 길이 없습니다. 열심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등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까우신 분이시라면 열 마디 말보다는 따스하게 안아 주시는 게 더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의 말씀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말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호상이니 악상이니 하시는 말은 안하시는게 좋겠죠,(가끔가다 이러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 가톨릭 신자 혼자 조문하는 경우
1.성수를 먼저 뿌리면서(세 번/ 왼쪽,가운데, 오른쪽) "OOO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라고 말씀하시면 되고요 (상가에 가시면 영정사진 앞에 성수와 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분향한다.(향은 입으로 불어서 끄시는 거 아니고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끄시면 됩니다)
3.고인을 위해 절을 두 번 반. 상주에게 한번 반.
4.상주에게 위로의 말씀은 "(상기4번 위로의 말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5.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유가족들과 고인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시고(이때 좋은 기억들만)방해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조금 기다리셨다가 연령회나 레지오 등 연도를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같이 하시면 좋겠지요(망자에게는 기도이상 더 좋은 것이 없으니까요)
※가톨릭 신자 여러 명이 단체로 조문하는 경우
•대표자가 성수를 먼저 뿌리고.분향을 한 다음 유가족과 간단한 인사를 합니다.
•연도(연도하는 분들이 많을 경우 연도 중에도 다른 조문객의 문상이 원활할 수 있도록 분향소 앞을 잘 정돈해 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장례예식장에는 연도책이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응과 계를 정하고 연도를 합니다. (이때 유가족들에게도 연도를 권하는 것이 좋지요). 연도 후 성가를 부릅니다. (다른 분들의 인사가 끝날 때까지)이때 나머지 분들도 성수를 뿌리고 고인에게 인사 하고 유족들과도 인사를 합니다.(절이나 묵례를 하시면 되고 인원이 많을 때에는 4-5명씩 함께 나가서 같이하되 성수나 분향은 그 중 한 분이 하셔도 됩니다)
•나머지는 위와 같습니다.
•성당에서 단체로 연도를 할 경우 연도 전. 후에 과도한 음주 또는 상가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행위는 자제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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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식 조문
① 상주들의 복장
상주들의 복장에 대하여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즉, 굴건제복 등 전통식 상복을 입어도 되고, 현대식 상복을 입어도 되며, 여자도 흰색이나 검정색 치마저고리 중 아무 것이나 입어도 관계없다.
② 조문객의 복장
조문객의 복장에 대해서도 따로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문상하는 신자들은 애도의 뜻으로 소박하고 정중한 복장을 하여 예의를 갖춘다.』라는 지침만 있을 뿐이다. 노출이 심하다든지,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이라든지, 아무튼 상식에 벗어나는 옷만 아니면 평상복으로도 조문할 수 있다.
③ 조문 예법
천주교식 조문은 연도를 기본으로 하며, 연도 전에 지키는 5가지 절차가 있다.
「1) 분향(焚香), 2) 성수(聖水) 뿌리기, 3) 기도(祈禱), 4) 재배(再拜) 또는 묵례(黙禮), 5) 상주 위로」 이상 5가지는 빠뜨리지 말고 해야 하며, 여럿이 단체로 갔을 때는 대표 한사람만 하면 된다.
성수 뿌리기와 기도는 동시에 하는데, 순서는,
첫 번째 오른손으로 성수채를 잡고 성수를 찍는다.
두 번째 『주님!』을 부르고 나서 1초 정도 기다린다.
세 번째 『김 바오로(성+세례명)에게』라고 말하며 영정 왼쪽에 한번 뿌린다.
네 번째 『영원한』이라고 말하며 중간에 한번 뿌린다.
다섯 번째 『안식을 주소서』라고 말하며 오른쪽에 뿌린다.
여섯 번째 뿌린 손을 거두어 합장하고 『아멘』이라 말하고 끝낸다.
여러 사람이 함께 조문하는 경우, 대표자 1명이 하며, 맨 마지막의 『아멘』만 다함께 한다. 5개 절차를 모두 마치면 연도를 드려야 하는데, 연도는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니고 여럿이 함께 드리는 것이다. 또한 연도는 한번 시작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내외) 다른 이들이 조문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연도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게 되는데, 혼자 방문한 천주교신자는 이 때 함께 드리면 된다.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분향과 배례하는 것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천주교식 장례에서는 유교식 예법을 따르는 사람들이 유교식으로 조문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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