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 경북 청송군 주산지와
주왕산의 여름과 가을
청송 대전사 보광전(靑松 大典寺 普光殿)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7월 28일 보물 제1570호로 변경되었다. 대전사는 청송
주왕산에 있는 사찰로, 672년(신라 문무왕 12)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919년(고려 태조 12) 눌옹(訥翁)이 중창할 때, 이 산
에서 숨어 살았다는 중국 당나라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대전사의 본당인 보광전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것을 1672년
(조선 현종 13)에 다시 지은 것이다. 화강석 기단 위에 화강석 주춧돌
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
이다. 공포는 내외 모두 2출목이며, 전면은 앙설형이고
뒷면은 교두형으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불단 내부에 높은 기둥 2개를
얹고 그 위에 우물천장을 올렸으며, 불단 상부의 닫집은 없다.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고 천장은 우물천장과 빗천장이다. 중창 당시의 것으로
짐작되는 내부의 단청은 회화성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으로, 조선중기
불교미술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건축연대가 명확한 다포계의 목조건물로, 조선 중기 이후의 목조건축
양식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왼쪽에 요사(寮舍), 오른쪽에 망부전,
앞쪽에 파괴된 부재를 모아 쌓은 삼층석탑이 있다.
(두산백과)
장안사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
박인수:노래
장하던 금전벽우
찬재되고 남은터에
이루고 또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장안사
강원도(북한) 회양군 장연리 금강산 장경봉(長慶峯) 아래에 있는 절.
신라의 법흥왕대(514~539)에 창건했다는 설과, 551년(양원왕 7)
고구려 승려인 혜량(惠亮)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773년(혜공왕 9)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중수했으며, 970년(광종 21) 화재로 소실된
것을 982년(성종 1)에 회정(懷正)이 중건했다. 1343년(충혜왕 복위 4)
고려 사람으로 원나라 순제(順帝)의 황후가 된 기황후가 황제와 태자를
위해 1,000정(錠)과 공인들을 보냄으로써 대대적인 중건이 이루어졌다.
1483년(성종 14)에는 일청(一淸)이, 1671년(현종 12)에는 윤사국이,
1842년(헌종 8)에는 조만영이, 1869년(고종 6)에는 진허와 연담이
각각 중수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대향각(大香閣)·만수정
(萬水亭)·일주문·운성문(雲性門) 등이 있다.
화려한 금당 불상과 단청으로 단장하여 장엄한 절집.
소혈에 옷깃을 단정하고 걸음을 떼어 안사지목을 넘어
송회 일대의 장제를 돌아드니 광쇠 소리와 함께 고창한
금전벽우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동아일보 1931년 6월
장하던 금전벽우(金殿碧宇) 찬 재 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이은상, 장안사, 한성도서주식회사, 1932년
출처: 브리태니커
2019-02-2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