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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보고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한옥마을에 적용한 도시마케팅
고고문화인류학과 최정민
세계관광기구(1996)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미래 세대를 위한 관광기회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동시에 현 세대의 관광객 및 지역사회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문화의 온전성, 생태적 과정, 생물다양성, 그리고 생명부양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적, 사회적, 심미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즉 지속가능한 관광은 지역사회에게는 편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로 하며 관광지의 문화,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산업에 졍제적 지속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관광으로 관광지의 지역사회, 자연환경, 관광산업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관광이라 할 수 있다(세계관광기구, 1998)
이전의 관광은 관광산업과 자연환경, 지역사회의 욕구가 각기 따라 존재하며,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관광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광산업과 자연환경, 지역사회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경쟁격이 될 정도로 도시의 역할과 역량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소비자의 관광욕구가 변화하면서 도시가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관광목적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는 인구가 집중하는 특정한 장소를 말한다. 경제적인 활동을 인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소비의 기회가 주어지는 장소가 바로 도시이다(이영주,2003).
도시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도시경쟁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도시를 알리려는 노력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도시가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마케팅과 브랜드 관점에서 도시를 전략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차별화되고 정체성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도시마케팅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경향의 마케팅이 결합된 도시마케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계기석, 2002).
도시마케팅은 지리적 특정장소(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여 이미지를 개발하고 도시상품 가치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려는 마케팅 수단으로, 도시의 주체들이 투자기업과 관광객, 도시 주민들에게 매력적 도시 이미지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도시ㅣ 경쟁력 방안이다.
도시마케팅의 필요성은 도시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시민과 기업의 참여욕구를 충족시키며, 더 좋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가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류재준, 2013).특히 도시마케팅은 도시의 문화적·환경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하고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활동으로 도시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도시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효과적 측면에서 도시이미지 개선과 정체성 및 동질성 확보, 서비스 공급 확대에 따른 수요충족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도시관광진흥전략으로 도시마케팅이 적용되고 있으며(류재준, 2013),특히 기존 도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확보,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루려는 도시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도시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다(김찬동·오현, 2006)
도시마케팅은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각국 도시의 정책적 수단의 하나이다.
여기서 도시는 인구가 집중하는 특정한 장소이며, 경제적인 활동으로 인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소비의 기회가 주어지는 장소를 말하며(이영주,,2003),마케팅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전달하는 체계적 경영활동으로, 최적의 마케팅 요인을 가장 효과적으로 조합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마케팅은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새로운 연구 분야이다. ‘도시’ 라는 말과‘마케팅’ 이라는 말을 합한 도시마케팅은 경영학 분야의 마케팅 개념을 공공부문에 도입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이 분야는 도시마케팅(city marketing),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 지역마케팅(region marketing) 등 학자마다 다르게 사용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도시마케팅과 장소마케팅은 상호 호환성 있게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다.
미국마케팅학회(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는 도시마케팅이라는 용어대신에 장소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서구원·배상승(2005)은 장소와 도시라는 한글의 의미에서 볼 때 오히려 장소가 물리적인 특성을 쉽게 연상할 가능성이 잇고 도시가 물리적 장소, 사람, 자연 및 인공물, 지방정부 등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단어로 적절하다고 벼여 지기 때문에 city라는 영문을 채택하여 도시마케팅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무용(2006)은 도시마케팅은 지리적으로 구분되는 특정지역을 마케팅의 대상으로 삼는 장소마케팅은 일부로서 도시정부가 주체가 되어 자본, 방문자, 이주민 유치를 위한 도시공간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마케팅 활동이자 도시경영의 원칙이자 도구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김찬동·오현(2006)은 도시마케팅의 핵심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와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할 만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도시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활동으로 보고, 도시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나 관광객, 그리고 내부고객인 주민 또는 시민, 지방자치단체장, 공무원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노력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
Hall(2004)는 도시마케팅이 1980년대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상황에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서 출발하였으며, Cai(2002)는 미국의 경우 도심지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현재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서구원·배상승(2005)은 “도시마케팅을 ‘도시’ 라고 단순히 표현하는 것보다는 ‘도시와 관련된’ 이라는 표현이 보다 정확하며, 도시와 관련된 관광자원이 있어 이를 고객들에게 알리게 될 경우는 알리려는 목적이 관광객들이 특정도시를 방문하여 해당 관광자원을 체험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막연히 도시의 이미지가 아닌 도시와 관련된 관광자원이 주는 가치를 알리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조영호(2015)는 도시마케팅은 도시정부가 주체가 되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도시에 대한 가치를 창조하고, 도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ng)하고 , 전달하며, 지속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며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총체적 활동이라고 하였다.
도시마케팅의 구성은 연구 기준에 따라 다르게 분류하고 있으나 도시에 대한 기준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는 것과 가치로 인식하는 기준에 따라 나누어 찾아볼 수 있다. 첫째는 전통적 마케팅 믹스 4P 개념에 따라 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해 장소(도시)마케팅을 적용한 경우이며, 둘째는 도시마케팅의 이론을 수요자 개념의 4C와 가치 등을 폭넓게 적둉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도시마케팅의 구성요인을 전통적 마케팅 믹스인 4P개념을 바탕으로 수요자 개념의 4C , 도시마케팅의 가치 창출 관점의 도시마케팅 휠 이론가지 등장하고 있다.
4Ps-상품(product),가격(price),장소(place),홍보(promotion)
4Cs-소비자(Cost to the Customer), 소비자 비용(Cost to the Customer),
편리성(Convenience), 의사소통(Communication)
도시마케팅 휠-문화자원(Cultural and Historical Attraction), 정책(Policy)
인적자원(Human Resources), 이벤트(Events),
인프라(Infrastructur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도시마케팅이 도시경영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와 1980년의 장기적 침체에 의해 촉진된 경제구조와 재편성에 기인한다.
미국의 대표적 도시마케팅 사례는 뉴욕시에서 관광을 중심으로 본격 시작되었다. 1966년 당시 시장인 존 린제이가 말한 “나는 아직 뉴욕이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칼럼니스트 딕 샤프가 인용해 ‘재미있는 도시’로 명명하면서 뉴욕시는 낙후된 도시 이미지 쇄신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켐페인으로 1977년부터 “아이 러브 뉴욕(I love NY)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였다.(서구원·배상승,2005).
유럽의 경우는 미국보다 늦은 1980년대부터이다(Ashworth & Voogd, 1995).유럽 통합 과정에서 각국 도시들은 통합 이후 자유로운 국가 간 이동으로 기업과 주민들이 도시의 선택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들 유럽 국가들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 영향을 우려하는 가운데 각 도시들은 도시마케팅 전략을 하나의 수단으로써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일에 관심을 보였다(Cheshire &Hay, 1986).
일본의 경우는 관광이나 공장의 유치가 아니라 지역특산품을 개발하여 생산 판매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작하였다. 일촌 자치단체들의 대표적인 도시마케팅 활동은 일촌일품(一村一品)운동이며, 지방자치단체 특유의 상품이나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격으로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1979년에 시작된 오이타현을 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90년대 들어 지방자치단체의 부활과 할게 지역문화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출발했으며, 지역활성화를 위해 공장유치. 촬영장유치, 관광객유치, 회사유치, 리조트 등의 유치를 서두르는 계기가 되었다.
1970년데 서구 선진국의 도시재생을 위한 방안으로 등장한 도시(장소)마케팅이 도시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도시관광활성화 정책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도시가 도시관광의 매력적 도시로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특히 좋은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더라고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브랜드 관광정책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이 없다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시 활성화는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도시마케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도시를 매력적으로 마케팅하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은 국내 도시마케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 박람회에서 지역 역사와 건축, 음식문화를 결합한 ‘전주한옥마을’ 이 부산 ‘산복도로’ 프로젝트와 함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에 소개되었다.
도시마케팅을 추진하는 핵심적인 주체가 도시정부라는 점, 마케팅의대상이 전주라는 도시 안에서 전주한옥마을이라는 장소라는 점, 그리고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사례를 찾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경우 2002년 전주한옥마을로 명명된 첫해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은 30만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빅데이터로 조사한 결과 965만 명이 찾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전주한옥마을의 장소적 매력성과 함께 전통문화라는 차별화된 전략, 당시 한스타일과 국제슬로시티라는 한국적 브랜드와 국제적 브랜드의 창조적 융합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2010년 한국관광의 별, 2011년 한국관광 으뜸명소, 2012년 행정안전부 브랜드세계화 시범사업, 그리고 2012년부터 이어진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까지 이어진 전주한옥마을의 수상경력만 봐도 그렇다. 여기에 지난 2013년 한국관광공사가 일본관광객 3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이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 희망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주는 지금 관광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16년 유럽 배낭여행의 지침서라고 불리는 ‘론리 플래닛’에 아시아 최고 여행지 3위로 전주가 선정되면서 유럽에서도 전주관광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 한복판에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전통 한옥마을이 있다. 수백 채에 이르는 목조 건축의 지붕이 위를 향해 우아하게 휘어 있고, 마을 내부에는 흥미로운 주제의 미술관, 고즈넉한 찻집, 예술가의 작업장 등이 있다. 하지만 전주에 간다고 말하면 한옥보다 음식 예찬을 더 많이 듣는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대표 미식 도시 전주는 마침내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입맛까지 홀렸다. 유네스코는 세계4번째로 2012년 전주를 맛의 창의도시(City of Gastronomy)로 선정했다. 가장 대표적인 전주 음식인 비빔밥은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는 거리음식들 덕분에 젊은 연령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지구촌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여행잡지 ‘론리 플래닛’ 이 선정한 2016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전주의 모습이다.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지난 7월 ‘론리 플래닛’ 이 발표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명소 ’에서 3위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2016년 7월13일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었고, ‘론리 플래닛’과 'CNN' 을 접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은 대한민국 관광목적지로 한국적 전통문화를 간직한 전주를 선택해 찾고 있다.
전주는 일본 홋카이도, 중국 상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콘다오, 홍콩, 말레이시아 이포,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태국 트랑섬, 인도 메갈라야, 대만 타이중이 그 뒤를 이었다.
론리 플래닛은 1973년 영국 여행작가 토니 휠러 부부가 창간한 베스트셀러 여행가이드북으로 유럽과 북남미 등에서 낯선 여행지를 방문할 때 반드시 찾는 ‘여행자의 바이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론리 플래닛은 이번 여행지 소개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 여행지를 둘러본 뒤 관광명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론리 플래닛의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 한옥체험과 자만벽화마을,막걸리 등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론리 플래닛에 의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전주는 2010년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2012년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이 최고 평점인 강추 ★★★를 받는 등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주의 관광브랜드 가치는 높다.
국내관광의 경우에는 2010년 전주한옥마을이 관광시설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한국관광 으뜸명소, 2012년에는 행정자치부의 브랜드세계화시범사업 선정, 2015년에는 국내 내륙지역 인기 여행지 1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일본관광객이 선정한 가장 가고싶은 지방도시 1위로 전주가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가장 가보고 싶은 드라마촬영지로 전주한옥마을에 잇는 전주향교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에 구름처럼 방문객이 방문하고,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관광목적지로 선택되어지기까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낡고 오래된 것을 전통으로 승화시켜 재창조한 발상과 노력, 그리고 이를 관광명소로 브랜드화해 이미지화한 마케팅 전략과 사람의 역할도 한 몫 했을 것이라 판단된다.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은 지금 전북관광의 구심점으로 한국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뚝 자리한 것이다.
관광은 한순간의 방문객 유치보다 지속적인 유치가 중요하다. 굳이 경영학 이론인 제품의 수명주기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지속가능관광, 차별화된 도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도시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케빈 로버츠는 한순간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유행이 아닌 시간이 흘러도 사랑과 존경을 받는 브랜드를 ‘러브마크(lovemark)’ 라고 하였다. 러브마크는 ‘소비자들과 감성적으로 연결된 브랜드, 소비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 소비자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꿈을 실현해주는 브랜드, 제품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브랜드’이다.
러브마크는 단순히 브랜드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하고 감성적인 반응단계를 나타내는 하나의 연결고리이며, 소비자들을 브랜드에 중독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신비감과 오감, 친밀감이 연결된 사랑과 성과, 신뢰, 평판이 담긴 존경이 필요하다.
따라서, 도시마케팅도 과거 공급자 중심의 전통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관광객 Needs와 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고객(관광객)과 브랜드(도시)관계라는 이성적 관계를 넘어 감성적으로 연결된 브랜드 관계 즉, 소비자(관광객)의 열정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도시)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랑과 존경, 열정이 솟구치는 ‘러브마크’에 답이 있다.
전주 역사문화콘텐츠
☐주목해야 할 문화콘텐츠
1.전주막걸리와 가맥- 삶을 풀어낸 술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가맥
최근 막걸리에 대한 전주 위상 약화-새로운 전략화방안 필요
2. 합죽선과 단선- 부채 끝에 담긴 풍류
풍류의 상징으로 전통 부채 9합죽선과 태극선)의 고장
전통 생활용품이 아닌 생활용품, 장식품으로서의 기능 전환
3.어진봉안례- 조선왕실의 위엄
2005년 이래 전주지역의 조선왕실 행사의례로 자리매김
철저한 고증과 그에 충실한 전통 황실의례로 완성도 제고 필요
4.전주스테이션-근대 기독교 성지
호남지역 근대 기독교 선교의 성지로소 전주 스테이션의 재조명
예수병원과 선교사 묘역을 중심으로 근대 기독교 사적지정과 활용방안 모색
5.덕진공원-전주기맥을 매듭
전주의 기맥이 허한 곳을 이어 전주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곳
최근 전통정원조성계획 등으로 활성화 방안 마련 중
6.정여립-대동세상의 꿈
역사적으로 반역의 땅 , 전라도의 이미지를 낳게 한 인물
정여립이 꿈꾸었던 대동사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계승방안 필요
7.서예-근대 서단의 중심지
창암 이삼만을 비롯하여 19세기 이후 한국 서단의 중심지
서예의 대중화와 정통 서단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
8.발효식품-음식의 산업화 선도
한국 전통음식의 특징인 발효음식을 산업화할 수 있는 가능성 확보
발효식품 산업화 이외에 ‘전통기술’ 차원의 아카이빙과 표준화 방안 마련
9.전주 B-BOY그랑프리
2007년부터 시행된 비보이 대회로 청소년들을 포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비보이 도시로서의 전주 이미지 홍보 강화 필요
10.창극-새로운 소리문화 구현
1인 중심의 판소리 공연예술을 극화하여 보다 폭넓은 대중성 확보
소리문화관의 창극공연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공연예술 성장 가능성 확인
☐대표적인 전주 문화콘텐츠
1.한옥마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전근대에서 근현대로 이어지는 도시 생활 주거 공간
짧은 기간 내 가장 성공한 거버넌스의 대표적 사례
2. 경기전- 조선왕실의 모태
전통적으로 조선왕실의 본향지로 형성된 풍패지향(豊沛之鄕)을 개표하는 유적지
조선 태조어진을 봉안하고 있어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재현할 수 있는 공간
3.전동성당- 한국천주교 순교 일번지
국내외 사람들에게 한국 천주교의 보편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순교 성지
순교와 동정부부 등 전주시내 천주교 성지를 대표하는 성당
4.비빔밥과 콩나물 국밥-한국 음식 창의도시
오랫동안 전주의 대표적 이미지로 형성된 맛의 고장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
서민들의 음식으로 전주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
5.선비정신-근현대 전주 선비들의 시대인식
전주 정신을 대표하는 근현대 최병심, 이병은, 송기면을 중심으로 하는 선비정신
하드웨어 중심의 전주 문화콘텐츠를 사상적 기반을 형성하여 품격을 제고
6.완판본-출판 인쇄문화의 성지
조선시대 대표적인 인쇄 문화로 전라도의 문화적 특징이 잘 드러난 기록물
전라감영 목판 보존과 전통한지의 생산지로서 다양한 문화콘텐츠 창출 가능
7.전통한지-기록과 웰빙, 그리고 예술
전통한지의 주 생산지로서 천년 종이의 기록매체로 응용분야 확대
천연 소재로서의 유해 물질 제거, 보존성 확대, 공예 예술 등으로 확산
8.판소리-귀명창의 도시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의 성지, 전통음악의 소비지로서의 전주 위상 제고
현대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 가능
9.견훤-천년왕국의 꿈
잊혀진 역사, 패배한 왕국을 건설한 견훤의 이야기가 담긴 천년고도의 도시
후백제를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역서 재해석을 통한 이미지 제고
10.영화제-한국영화의 초석
도전적이고 독창적이며 실험적인 대안, 독립영화의 중심 영화제
영화제를 통해 영화마니아 그룹 형성하고 관련 영화산업을 선도
참고문헌
김찬동·오 현. 2006 “서울마케팅 전략개발에 관한 연구:도시브랜딩을 중심으로,” 서울연구원.
김향자. 2011. “도시관광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재준. 2013. “축제의 도시마케팅계획수립에 관한 연구: 광주비엔날레를 중심으로,” 박사학위논문 전남대학교
이무용. 2003 “장소마케팅 전략에 관한 문화정치론적 연구,” 박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
이영주. 2003 “관광목적지로소 도시공간의 개발방향,” 서울도시연구 4(2): 43-56.
이태희. 2010 “러브마크이론을 적용한 전북 관광체험 가치의 평가 틀 도출 및 러브마크 가치 상향화전략,” 한국관광학회 학술발표자료
조영호. 2015. “도시마케팅이 도시관광 매력, 브랜드 가치, 러브마크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박사학위논문 전주대학교
전주시에서 발간한 자료도 참고함
한학기동안 수업열심히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