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칭
'거지여행자'이다
'거지여행자' 란
화려한 여행을 하지 못하는 . . .
아니, 하지 않는 여행이다
(작년에 국내여행 빼고도
해외여행만 7번이다(제주도 포함)
당연히 비용절감형으로 다닐 수 밖에 없으렸다 ^^)
이번에도 우리 부부가
하루에 평균 11만원 지출로 동남아를 15일간 다녔다
물론, 항공료 포함이다
숙박비는 14박에 총 40만원.
선풍기 방이었으나 배낭여행자에게 어울려 큰 불편 없었고
여행지에 드나들기 좋은 위치의 숙소를 골랐기에 교통비를 절약했다
또한, 싼 물가 덕에 거지에게 여유로웠다
식사는 주로 로칼식당에서~
재례 아침시장(모닝마켓)에서 식사거리를 구입하여 룸에서 먹고
점심도 아침시장에서 준비하여 배낭에 넣어 가서
멋진 장소에서 자유 만끽하며 먹는 걸 좋아했다
멋진 식당, 화려한 음식은 좀 참는 대신
열대 과일을 실컷 먹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을
"화려한여행"이라고 한 이유는 이렇다( 동남아 여행의 장점)
추운 겨울을 떠나 따뜻한 나라로!
남국의 금빛 백사장에서 해수욕하기!
백사장의 나무그늘에서 책 읽고 낮잠 자기!
백사장에서 맨발로 산책하며 건강 다지기!
백사장 햇볕에 널려있는 서양인들의 몸매 흠쳐보기!
다양한 열대 수목이 펼쳐진 밀림 걷기!
평소 볼수 없는 생소한 나무들과 다양한 꽃 즐기기!
열대 과일 실컷 먹기!
이러하니,
'거지'의 "화려한 여행"이다!
이러한 여행에 잘 맞는 여행지로 내가 선택한 곳은
<크라비 >이다! (3번째 방문) - 태국 남부
*여정
부산~쿠알라룸푸르~페낭~쿠알라룸푸르~크라비~방콕~부산
항공: 에어아시아
페낭 국립공원-체라추트 해변(밀림 1시간 걸어 도착)
페낭 식물원
크라비-레일레이 해변
크라비 아오낭 해변(노파라타라 해변)
드넓은 해변을 독차지하고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저 행복한 여인은 누구인가?
-내가 하루 3끼 얻어먹기 위해 왕비처럼 모시고 다녔다는. . . .
첫댓글 와, 영화같은 배경 속을 거닐고, 보기만해도 침 넘어오는 열대 과일에 왕비 대접까지 받으셨다니 정말 부럽부럽! 이런 영화 만드시는 쏭 대장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