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2장 사자후 품] <꼿티따 경>
사리뿟따 존자가 마하꼿티따 존자에게 청정범행을 닦는 이유를 설파하다
2 "도반 사리뿟따여, '금생에 경험해야 할 업을 내가 내생에 경험하기를.'이라는 목적 때문에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합니다.
... ...
도반 사리뿟따여, '경험하지 않을 업을 내가 경험하기를'이라는 목적 때문에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도대체 어떤 목적 때문에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
3. “도반이여,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한 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어떤 것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했기에, 그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
"도반이여, '이것은 괴로움이다.'라고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도반이여, '이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알고 보고 중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도반이여,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한 이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2장 사자후 품] <꼿티따 경(A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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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마하꼿티따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열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금생에 경험해야 할 업을 내가 내생에 경험하기를'
'내생에 경험해야 할 업을 내가 금생에 경험하기를'
'즐거움을 일으킬 업이 내게는 괴로움을 일으킬 업이 되기를'
'괴로움을 일으킬 업이 내게는 즐거움을 일으킬 업이 되기를'
'과보를 받을 업이 내게는 받지 않을 업이 되기를'
'과보를 받지 않을 업이 내게는 과보를 받을 업이 되기를'
'많은 [과보를] 낼 업이 내게는 적은 [과보를] 낼 업이 되기를'
'적은 [과보를] 낼 업이 내게는 많은 [과보를] 낼 업이 되기를'
'경험해야 할 업을 내가 경험하지 않기를'
'경험하지 않을 업을 내가 경험하기를'이라는 목적 때문에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 하고 질문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모조리 그렇지 않다고 부정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항은 모두 출세간적인 수행과는 관계없는 세속적인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마하꼿티따 존자는
"그러면 도대체 어떤 목적 때문에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라고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한 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밝히면서,
'이것이 괴로움[苦]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集]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滅]이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道]이다.'라는 사성제의 진리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증득하지 못하고 실현하지 못하고 관통하지 못한 이것을,
알고 보고 증득하고 실현하고 관통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명확하게 설파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리뿟따 존자의 명쾌한 설명은 불교 만대의 표준이며, 모든 시대의 출재가 불자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이른 새벽엔 귀뚜라미 소리가 온통 기득하더니 시간이 흐르자 천지에 가득 매미소리가 진동합니다.
열심히 살아감을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에 유념하시고 더위를 극복하시면서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