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줄기-스트레스해소@e
1. 스트레스 해소에는 토란줄기가 그만입니다
스트레스, 이건 여러 가지 질명과 증세를 불러일으킵니다. 두통을 일으키고 눈
도 피로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눈이 까끌까끌해지게 되고 눈물이 적어지게 됩니
다. 입이 마르기도 합니다.
콧물과 재채기가 잘 날 뿐 아니라 귀울림까지 일으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는
또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죠. 그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시장 고동이 심해져 가
지고 마치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만듭니다. 심지어 숨막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잠잘 때에는 식은땀까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충격으로도 손바닥에 땀이 흥건하게 고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드리 모두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기는 것들입니다. 이런 증세를 개선하는 데
에 좋은 것, 이것이 바로 토란 줄기라는 얘기입니다.
스트레스가 저절로 해소되고 약한 심장이 강해지면서 선병질적인 체질을 체질
적으로 개선해 줍니다.
눈까지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 주죠. 야뇨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따위로 코
흘림이 심할 때도 좋습니다. 섹스중에 숨이 차서 고통스러울 때, 또는 복상사를
예방하는 효과가지 있다고 하지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말린 토란 줄기를 구해 가지고 흐르는 물에 씻어 잘
널어 말려서 가루를 내십시오. 그리고는 참깨와 소금을 같은 양으로 섞어 볶아
서 가루를 낸 깨소금을 토란줄기가루와 같은양씩, 혹은 3대 1이나 2대 1의 비율
로 섞으십시오. 그리고 그냥 잡수시면 됩니다.
말린 토란 줄기를 가루내 가지고 깨소금하고 섞어 먹으면 맛도 굉장히 좋죠?
칼슘, 인, 칼륨, 비타민E군, 당질, 단백질 어는 것을 보더라도 빠지는 게 없습
니다.
다른 채소에 비해서 특히 칼슘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칼슘이 많기로
이름난 채소 중에는 어떤 게 있죠? 샐러리가 칼슘이 많다고 그러죠? 그런데 샐
러리는 34mg인데 비해서 이 토란 줄기는 1200mg이나 됩니다.
그래서 토란 줄기 분말과 깨소금 혼합한 것을 작은 병에 담고 조미료에 탁, 탁
쳐서 드시는 것처럼 식탁에 그 작은 병을 놓고 항상 음식에 뿌려서 잡수십시오.
그러면 정말 확신하게 스트레스에 의해서 오는 여러 증상들을 아주 말금하게
없앨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연세 드신 분뿐만 아니라 수험생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맣이 도비니다.
대단한 강장 강정제이므로 정력에도 좋고, 피로를 모르는 강한 힘이 솟구친다
고 하지요.
온갖 잔병치레를 다 하는 경우, 밤이면 오줌 싸는 경우, 잠자다가 여러번 소변
을 봐야 하는 경우, 날씨만 싸늘해졌다 하면 금방 콧물을 줄줄 흘리는 경우에는
꼭 써보세요.
달팽이-신장이약한붐@e
2. 신장이 약한 분은 달팽이를 달여서 마시세요
"신장이 약한 경우에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신장이 약해졌을 때 체력이 있는 동안 단식을 하면 어떨까요?"하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이는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어설픈 치료로 오히려 약화시키면 정말 불치병이 되고 말기 때문이지요.
경험상 단식 요법도 좋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나 체질
또는 체력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므로 이것을 누구에게나 권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신장에 단식이 좋다고 얘기를 어디서 들으셨는지 무턱대고 단식을 하
는 게 좋지 않느냐고 물으시는데 그건 이렇습니다.
단식은 한 가지 힌트에 지나지 않으므로 흥미가 있는 분들은 단식을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죠.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단식이 좋은
가 하는 의미를 마음 속에 잘 새겨두셔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과식을 하는 것, 모든 것에 욕심이 너무 많아지는 것, 이것들이 신장
에 부담을 주고 더 악화시키니까 신장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단식까지
는 몰라도 소식을 하고 과욕을 부리지 않으시면은 신장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겁니다.
몸이 피로하십니까? 얼굴이나 손발이 붓습니까?
통증이 없고 이런 증세만 있으니까 그냥 방치하다 보면 큰 일만 만들게 됩니
다.
오줌이 탁해지는 것도 적신호입니다.
신장은 혈액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해서 깨끗한 피를 전신에 보내는 그러한
역할을 하죠? 따라서 여기에 고장이 생기고 기능이 약해지게 되면 선택적으로
재흡수하지 않게 되어서 몸 전체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 위장이나 간장만 경계하시죠? 그러나 신장의 손상동 굉장
히 큽니다. 그러니까 단식이나 소식이 싫다면 한번 달팽이에게 주목을 해 주십
시오.
프랑스 요리 에스카르고가 바로 이 달팽이 요리인데, 이것은 밤의 요리라 하여
강정작용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 신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합니
다.
달팽이는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요? 이것을 일단 구워서 잡숴 보십시오.
소라를 구워서 잡숴 보셨죠? 바로 소라 굽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굽습니다.
구운 달팽이를 껍질에서 꺼내서 햇볕에 말려놨다가 잘 달여서 통째로 마시는
방법인데 이것을 계속 드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달팽이가 이뇨작용이 굉장히 크다고 했습니다. 신장이 약할
때 달팽이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임을 알아두시죠.
가오리-소변보기어려울때@e
3. 소변 보기가 어려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
가오리! 마름모꼴의 이 물고기는 입술의 신축 동작이 아주 놀랍도록 발달돼 있
습니다. 어금니도 절구통 모양을 하고 있지요. 하여간 어느 모로 보나 식성이
대단한 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가오리는 참 맛이 좋지요.
말린 가오리를 잘게 뜯어서 양념라여서 무쳐도 맛있고 내장을 빼고 크게 토막
쳐서 백숙으로 만들어도 맛있구요.
또 토막친 것에 녹말을 묻혀서 끓는 물에 데쳐 만든 '가오리채'라는 요리도 있
지요. 일명 분어채라고 하는 맛있는 일품요리입니다. 그리고 가오리를 장국이나
고추장물에 넣고 끓인 탕도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오리가 맛만 좋으냐, 그게 아닙니다. 기막힌 약효가 있지요. 비타민이 아주
풍부합니다. 칼슘 함량도 의외로 많고요. 그래서 가오리를 동의보감에서는 '익
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익인이란 '익', 도와준다, 이롭게 해준다는 뜻과 '인', 사람에게,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사람에게 이처럼 이롭게 도와주는 것도 없다할 정도로 기막힌 약효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 기막힌 약효 중에 또 손꼽힐 게 뭐냐 하면 바로 소변을 맑
게 해 준다는 것이죠.
소변이 항상 탁하신 분들 계시지요?
소변색이 노랗거나 양이 적거나, 약간 냄새가 있다거나 도는 쌀뜨물처럼 소변
이 아주 뿌옇거나 소변을 봤는데 위에 기름이 떠 있는 것처럼 뭔가 둥실둥실
떠 있을 때 없습니까? 또는 소변을 볼 때 뻐근한 통증 같은 거 있는 분들 계실
겁니다.
어떤 분들은 소변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데 잘 나오지도 않고 아주 소변
의 힘도 적고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소변 볼때에 통증도 있다는
분들 있지요. 하여간 소변이 탁하고 양이 적고 시원치 못할 때 가오리를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든 많이 잡수세요. 소변이 맑아지고 희어지고 양이 굉장히 많아
집니다.
잠깐, 객쩍은 얘기 하나 하지요.
가오리 암놈의 성기 구멍은 몇 개일까요? 두 개랍니다. 그러니까 수컷의 교미
기도 두 개이구요.
사실이냐구요? 저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
려오고 있으니까 객쩍은 애기를 한번 드린 것입니다. 여하간 이상 야륵한 것이
바로 가오리입니다.
종류에 다라 80볼트나 되는 전기를 내는 놈도 있고 길이 250cm에 무게 500kg
이나 나가는 믿지 못할 만큼 큰 대형 쥐가오리라는 것도 있으며, 일부일처를 철
저히 지키는 부채 모양의 목탁가오리라는 놈도 있답니다. 이것은 매가오리라고
한답니다. 매가오리는 제주도와 부산에서 많이 난다지요. 그밖에 노랑가오리, 전
기가오리, 꽁지가오리, 나비가오리 등 종류는 다양하답니다.
한문으로는 요어, 해요어, 홍어라고 하지요. 꼬리에 독이 있기 때문에 꼬리를
먹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하니가 주의해야겠습니다.
참깨-피로할때@e
4. 피로할 때 인삼 대신 잔대를 드셔 보세요
쉬이 피로해지고 나른한 증세는 빈혈이나 저혈암 때에[ 나타나기도 하면 혹은
간염, 위장병, 당뇨병 등 여러 가지에 의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러한 증세가 오래 게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진찰 결과 특별한 병이 없이 피곤한 것이라면 그때에는 음식으로 한번 고쳐
보세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참깨가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단백질괴 미네랄이 풍부한 참깨는 동의
보감에서 '거승'이라고 그랬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힘이 있기에 거승이라고 이름
을 붙였겠습니까?
달리는 말도 따라가서 붙잡을 정도로 심장이 강해진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래서 피로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식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참깨는 상당히 작지만 그 속에 지방이 가득차 있습니다. 참깨의 지방은 다
행스럽게도 혈관벽에 붙어서 혈류를 방해하는 성질이 없고 오히려 콜레스테롤
을 씻어내는 식물성 지방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이 잡수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참깨무침이나 참깨된장 같은 것을 만들어 매일 적당량씩 잡수시면 되
겠죠. 그리고 아울러서 잔대를 함께 드실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잔대의 어린 싹을 참깨와 무쳐서 드시면 됩니다. 잔대의 어린 싹을 구하기 어
렵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잔대의 부리를 건재약국에서 구해서 쓰시면 됩
니다. 잔대의 부리를 구해서 참깨무침을 해도 됩니다.
잔대는 강정 효과가 인삼을 능가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잔
대를 일명 백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삼이 보양작용을 한다면 잔대는 보음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피로회복과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자꾸 놀라십니까? 자꾸 자려고만 합니까? 담력도 약해집니까? 늘 나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럴 때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 잔대입니다.
인삼 못지 않은 아주 훌륭한 효과가 있다는 잔대! 이것을 참깨와 같이 무쳐서
잡수시면 아주 향긋한 봄 향기까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어린 싹을 못 구하시면
건재 약국에서 그 뿌리를 구해다가 참깨된장속에 박아 두고 잡수셔도 좋겠죠.
뽕남무차-고혈압@e
5. 고혈압이 걱정일 때 뽕나무차를 마시세요
'뽕나무도 혈압을 안정시킨다'는 얘기, 정말 그럴까 하고 의심스럽죠? 정말 그
렇습니다. 뽕나무차로 혈압이 안정됩니다. 혈압뿐만 아닙니다. 중풍을 예방할 수
도 있습니다. 기침을 내립니다. 또 열을 떨어뜨립니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이 뽕나무 잎입니다. 뽕나무 잎만 그러냐 하면 그렇지 않습
니다. 뽕나무와 관계된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봄에 새싹이 나면 땄다가 이것을 푸른 채소와 같은 조리 방법으로 만들어서
잡수시면 됩니다. 이것을 건재약국에서 사실 때에는 아주 새싹 같은 것만 있는
것도 있고 좀 늙은 잎도 있습니다. 조금 큰 잎은 그냥 끓여서 잡수시는 게 좋겠
죠. 피를 굉장히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건재약국에 가게 되면 뽕나무 잎만 파는 것이 아닙니다. 뽕나무 뿌리에서 수염
뿌리와 겉에 상피를 제거하고 흰껍질만 모아놓은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흰껍질이라고 해서 상백피라고 불리는데 건재약국에서 사서 끓여 잡수
시면 중풍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되죠. 중풍 후에 후유증이 남아서 손발 움직이기
어려울 때 재활 치료로 손발 운동을 하지만 이 뽕나무를 같이 잡수시면 빨리
사회 복귀를 할 정도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뽕나무 잎이든 상백피든 좋습니다. 이것을 끓여 뽕나무차를 만들어 드세요. 하
루에 20g을 물 300ml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됩
니다.
뽕나무차는 가족 모두가 마실 수 있습니다. 뽕나무가 오죽하면 신선의 약, 신
선들이 먹었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알려졌을까요?
이것은 감기에도 도움이 되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들게 되면 감기 예방
까지 됩니다. 기침, 가래를 내립니다. 열도 떨어뜨리구요.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
석부석 붓는 것까지 내리지요. 혈압을 떨어드리고 혈당을 강하합니다.
그러니까 가족 모두가 마셔도 좋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뽕나무의 잎을 먹은 누에의 배설물 즉 누에의 똥을 우리는 잠사라
고 부르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거기다가 뽕나무 열매는 또 어떻겠습니까? 봄이 되면 뽕나무 열매를 시장에서
많이 팔지요. 그것을 우리는 오디라고 하고 동의보감에서는 '상심자'라고 했는
데, 이게 늙지 않는 약으로 동의보감에서 얘기할 정도입니다.
하루에 20g 내지 40g씩 잡수시면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가 있게 됩니다. 혈압
도 떨어뜨리게 됩니다. 상당히 좋은 방법이니까 이용해 보십시오.
기억력증진@e
6. 기억역 증진에 좋은 음식은 무엇일까요?
자기가 행한 일이나 익힌 바를 잊어버려서 사물의 처리 능력마저 약해진 것을
우리는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생각이나 염려 따위가 지나치게 돼서 심장의 혈액이 손상되고 비
위장 소화기 기능이 쇠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생활상에서 일단
소금을 덜 쓰고 그리고 식초를 많이 써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은 신장기능을 약화시키고 나아가서 신장기능과 연계되어 있는 뇌수의 기
능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식초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며 피로물질의
축적을 막아주므로 건망증을 치료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어깨나 목에 울혈, 즉 피가 뭉쳐 있게 되면 뇌세포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
해서 목을 좌우로 흔들거나 팔을 상하로 움직여서 근육이 긴장되고 뭉쳐있는
것을 풀어주어야만 합니다.
가벼운 운동을 날마다 계속하는 것도 체내 산소량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증
진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심한 운동은 피로해지게 되기 때문에 결국 건망증의
원이 되니까 심한 운동은 피해야 되겠죠.
변비도 없애야 됩니다. 반듯하게 누워서 쉬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겠죠.
새벽 1시에서 6시 사이는 수면의 영양가치가 가장 높고 아울러 뇌세포가 가장
왕성한 시간대이므로 이때 충분히 수면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인삼을 100일만 계속 복용을 하게 되면 하루에 천마디 글 구
절을 암송할 수 있게 되고 피부가 윤택해진다고 설명을 했지만은 인삼 외에도
좋은 것이 또 뭐가 있을까요?
그것은 오미자입니다.
오미자를 살짝 흔들어 씻어 체에 밭여 물기를 뺀 후 자은 숟가락 넷 정도의
분량에 물 4컵을 붓고 한소금 끓여서 물을 조금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것은 뇌
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잇어서 졸음도 쫓게 되고 과로로 인한 시력감퇴나 기억
력 감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뇌세포의 주요 구성물로 60%를 차지하고 있는 불포화지 방산을 보
충시키기 위해서 참깨, 호도 잣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 오미자차 만들기
1. 오미자를 살짝 흔들어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4작은술의 오미자에 물 4컵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3. 우려낸 오미자차에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신맛이 가셔 맛이 좋다.
치매증@e
7. 젊어서 고집 센 분 치매증 잘 걸려요
치매! 좀 어려운 용어라서... 잘 모르시면 그냥 속된 말로 표현해서 노망 또는
망령이라고도 불리죠. 하여간 될 수 있으면 노망이나 망령이라는 말 대신에 치
매증이라고 합시다.
일반적으로 뇌에 외상을 입엇던 분들, 그리고 영양장애가 있던 분들일수록 이
러한 치매증이 잘 옵니다. 또는 뇌가 무엇에 감염되었거나 혹은 뇌로 가는 산소
의 양이 너무 부족됐을 때도 이런 치매증이 올 수 있습니다. 혹은 독성의 물질
을 복용해서 거기에 중독이 된 경우, 다시 말하면 알코올 중도가들에게 이러한
치매 증세들이 더욱 잘 올수가 있죠. 그리고 나머지는 뇌의 세포들이 퇴화해서
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자연적인 노화 현상으로서 누구나 치매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아르답게 가져야 됩니다. 이 치매증이라고 하는
것은 가역적일 수도 있고 비가역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 뜻은 뭐냐 하면 치매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능생태가
평균치 이하로 저한된 그러한 상태를 얘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뇌에 고이피질
세포의 구조적 장애나 변성이 수반되는 것이 바로 이 치매증이죠.
예를 들면 심한 비만성 뇌 수축을 일으키고, 또 뇌세포가 변성을 하기 때문에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지능이 감퇴합니다.
그런데 기억력이 떨어져도 신기하게 떨어지는 것 있죠? 옛날 것은 모두 기억
하는데 최근의 것은 기억을 못합니다. 그래서 딸자식이, 며느리가 모시고 있는
시어머니를 찾아갔을 때 "어머니, 점심 드셨어요?" 그러면 "저, 며늘 아기가 줘
야 먹지"그럽니다. 틀림없이 줬는데도 그러니 며느리는 얼마나 속탑니까? 그런
데 딸이 "엄마 옛날에 나 어떻게 했지?" 그러면 "너 아기 때 뭐 이렇고 저렇고"
하면 옛날 것은 다 압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밥 안 먹은 것도 사실과 똑같게 되
죠. 그거 누가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정말 속상한 것이 이겁니다. 그리고 아울
러서 추상적인 사고와 판단에 장애가 옵니다. 그래서 결국은 판단을 옳게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변합니다. 성격이 어떻게 변하냐 하면 정말로 샤람을 피곤하게
만들 정도로 고집스럽고 융통성 업슨 그런 성격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어떤 분
은 굉장히 난폭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할머니들은 문을 열고 자꾸 바깥으로 나갑니다. 그러니까 집을 잃
어버리죠. 아무리 목걸이를 해줘도 길거리에서 잃어버리니 어떻게 합니까? 그리
고 이런 할아버지들도 문제가 됩니다. 할아버지들이 그만 얼굴도 두껍게 여자들
을 그렇게 쫓아다닙니다, 미장원도 기웃거립니다, 그러니까 동네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겟습니까? 그렇다고 허구헌 날 붙들어 놓거나 아니면 같
이 모시고 다닐 수도 없습니다. 아기도 아닌데 어떻게 합니까?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니까 그걸 일일이 누가 다 수발을 듭니까?
불면증도 옵니다, 망상증까지 생깁니다, 행동에 장애가 생기고 건망증까지 생
기게 됩니다. 그리고 외모 상태나 위생적인 개념이 결여됩니다. 결국은 대변 본
것을 손에 묻혀 가지고 벽에다 바르기도 하비낟. 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얼굴도 다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얼굴이 굉장히 추해집니다. 옆에서 머리 감
겨 주고 얼굴을 씻어 줘도 그걸 또 더럽힙니다. 옷도 더럽힙니다. 그냥 아기처
럼 베개를 저고리 같은 것으로 싸가지고서 그것을 겨드랑이에 끼고 있습니다.
꼭 아기들이 인형을 안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떤 때는 거친 언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어떨 때는 아주 모호한 언어들을
되풀이합니다. 그러니까 서로 짜등이 나게 됩니다. 우울해지는 분들, 불안해지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 어디서 왔을까요? 이것은 젊었을 때부터 자기 고집이 너무 셌던 분
들, 젊어서부터 용서를 안하고 이해를 못했던 분들일수록 이런 증세들이 더 많
이 옵니다.
그러니까 늙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려면 젊어서부터 용서하고 사십시오. 이
해하고 사십시오. 사랑하고 사십시오. 그리고 융통성있게 사십시오.
여하간 이럴 때에 좋은 방법으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우황청심환', 그리고 '황
련해독탕'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은 좀 비싸니까, 황련해독탕이라는
것을 잡수시게 되면 상당히 증세가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상
으로 돌아오기는 좀 어렵기는 하지만, 하여간 이런 것으로 조금씩 도와주시도록
하십시오.
'황련해독탕'은 황련,황금,치차 각 4.8g으로 구성된 처방입니 . 끓여서 수시로
차처럼 복용해 보십시오.
결명자차-눈이침침할때@e
8. 눈이 침침할 때는 결명자를 달여 차처럼 마시세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장육부의 정기가 눈에 모여서 눈의 저익를 이룬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눈은 오장육부 정기의 반영처다'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에 영혈과 질병에 대해서 방위하는 저항력, 위기나 혼백 이런 것들이 모
두 머무는 곳이 바로 이 눈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동의보감에서 [눈은 마음의
심부름꾼이며, 마음은 정신을 지키는 곳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눈으로써 사
람의 마음도 알 수 있고 오장육뷰가 얼마나 건실한가 하는 글허나 정기를 가늠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얘기지요.
또 동의보감에서는 [마늘같은 그런 매운 음식을 생식했거나, 밤에 잔글씨를 읽
거나, 연기가 자욱한 곳에 오래 있거나, 도박을 하느라고 밤을 지새거나, 지나친
음주 그리고 울어서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부부관계를 절제하지 못했을 때, 또
는 해와 달을 자주 쳐다보고 찬바람을 맞으면서 걷거나, 밤낮 쉬지 않고 등산하
고, 비바람을 무릅쓰고 하는 모든 행위들이 눈을 상하게ㅔ 하는 원이이다.]하는
얘기입니다. 결국 이런 것들은 눈을 나쁘게 만들거나, 침침하게 만드는 원인이
라는 것이죠.
또 [운은 간장 기능이 반영되는 창문이다]라고도 했습니다. 간의 기운이 눈으
로 통하므로 간 긴으이 고르면 눈이 시력이 좋아서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
이 허하게 되면 눈이 어두워wu서 잘 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눈병은 대부분 풍열, 혈소, 심록, 심허에 속한다.]라고 했습니다. 이것
은 무슨 뜻이냐 하면 눈은 혈액을 얻어야 능히 볼 수 있는데 너무 오래 시력을
쓰면 혈액을 손상시키는 것이고, 혈액은 간이 주관하기 때문에 독서에 빠지게
되면 간을 손상시키는 것이고, 간이 손상되면 풍에 의한 열 즉, 풍열이 생기게
되고 그 열기가 떠오르면 눈이 아프면서 침침해진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국은
풍열과 혈소, 혈액의 부족 그리고 심록(정신적인 과로), 심허(내분비계통의 허
약)등등이 모두 눈을 밝지 못하고 침침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럴 때 안약 같은 걸 넣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좋아지겠죠. 그러나 동의보감에
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만약 눈이 갑자기 붓고 충혈이 되어 있을 때 세 번
내지 다섯 번 정도로 안약을 넣는 것은 좋지만, 인체의 생기와 혈액이 약간 허
하고 눈에 충혈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때에 자주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
다. 오히려 그럴 때는 약을 복용해서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는 얘기죠. 약을 복용해서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
요? 그럴 때는 결국 술과 또는 스트레스의 과도 같은 것은 절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병이 생겼을 때 닭고기나 생선, 술이나 찹쌀, 짜고 시고 또는 끓
인 기름 등은 금하는 것이 좋아요. 동의보감에는 [산약 무 그리고 각종 채소가
눈을 밝게 하고 눈이 침침할 때 좋다.]고 하면서 결명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결
명자 두 되를 찧어서 가루내어 8g씩 식후에 쌀미음에 타서 복용을 해라. 그렇게
100일만 계속하면 밤에 촛불 없이도 사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아진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혹은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서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는 결명자와 지부자를 가루내서 죽으로 만들어 약처럼 복용하면 눈
을 밝게 하고 눈이 침침한 것을 아주 고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결명자 미음 만들기
1. 결명자 두되를 찧어서 가루를 낸다.
2. 쌀미음을 쑤어 한그릇에 결명자 가루 8g정도를 섞어 식후에 먹는다.
포도@e
9. 포도는 껍질까지 잡수세요
포도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 포도의 신비한 약효에 대해 말씀드리죠.
골다공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은 뼈 속 밀도가 적어진다든가 뼈나 염증
으로 파괴된다든가 해서 결국은 뼈가 아프다든지 아니면 골절이 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때에 좋은 방법으로는 일단 운동을 적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해도
골다공증이 올 수가 있고 너무 적게 해도 골다공증이 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아주 적절하게 드셔야 합니다. 음식의 양을 줄이면서 다이어트
를 하게 되면 골다공증이 잘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음식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이 뭘까요? 요새 호르몬 요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식이요법으로
고치는 게 좋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우유입니다.
음식은 칼슘이 많이 든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칼슘을 우리 몸속에서 침
착이 될 수 있게끔 유도해 주는 비타민 C와 D, 그리고 단백질 등을 동시에 섭
취해야만 유효합니다. 물론 우유, 시금치라든지 잔뼈까지 먹을 수 있는 그러한
생선류 같은 것도 모두 좋습니다만 비타민C와 D, 중요한 것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도 같이 겸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는 식초나 포도 같은 것도 굉
장히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식초나 포도 같은 것이 나트륨의 섭취를 제한시킬 수가 있습
니다. 그리고 칼슘을 우리 몸 속에 침착시켜 뼈를 강화시키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포도를 많이 잡수셔야죠.
그런데 그냥 많이 잡수실 수는 없죠. 그래서 일단은 관장을 먼저합니다. 그리
고서 관장이 끝난 다음에 포도를 다량으로 복용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포도라고 하는 것을 예날 소동파로부터 아주 굉장히 중요시
여겨 포도 가지고 술을 담그고 그것을 마셔 만병을 통치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처럼, 포도만 가지고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우선 하루에 포도 600g 정도를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루에 600g
이라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죠. 이 양은 한 번에 먹을 수가 없으니까 여러 번에
나눠서 먹으면 됩니다. 나머지 시간은 생수로써 보충을 하게 됩니다.
일단 왼쪽으로 누운 채 관장을 해서 숙변을 빼버린 이후 공복일 때 포도를 드
시고 생수를 마시고 하는 것을 반복해서 하루에 600g씩 복용을 하는데,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만 하고 끝을 냅니다. 그 다음에 또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 다
시 한번 한다면 만성적인 어떤 고질적인 질병 또는 체질의 개선까지도 꾀할 수
가 있다는 오묘한 요법이 바로 '포도요법'입니다.
관장을 하실 때는 그냥 하시지 말고요, 또 글리세린이나 이런 것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레몬즙을 따뜻한 물에다가 짜서 섞어 가지고 그물로 관장을 하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포도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동안에도 레몬즙으로 관장을
몇 번을 해서 계속 대변을 보게 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포도 600g을 계속 잡수시기에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때에는 반 정도는 씹
어서 껍질째로 잡수십시오. 그러나 나머지 반 정도는 속만 잡수시고 껍질은 버
리셔도 좋습니다. 왜 껍질이 필요하냐 하면 서유질이 들어가서 장의 연동운동을
항진시켜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껍질까지 같이 잡수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껍질에는 농약이 굉장히 많을텐데 어떻게 먹느냐고 얘기하시겠죠. 물에
다가 숯가루를 타 가지고 거기에다 포도를 씻어 줍니다. 숯가루라고 하는 것은
멸균작용을 합니다. 해독도 시킵니다. 그리고 장내에 부글부글 끓는 발효 현상
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포도를 다량으로 먹었을 때는 장내에서 발효가 많이 일
어나서 배가 끓거나 또는 설사가 날 우려가 있죠. 이것들을 발효가 되지 않게끔
막는 것도 숯가루입니다. 그래서 물에다가 숯을 타 가지고 그 물에 포도를 씻어
서 먹게 되면 껍질째 잡수셔도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포도요법을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실시한 이후, 일정기간 동안에
미음에서부터 시작해서 죽으로, 그리고 다시 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치셔야
됩니다.
그 기간 동안에도 마찬가지로 포도나 또는 다른 과일을 같이 겸하는 것이 바
람직합니다. 골다공증을 비롯해서 만성의 어떤 질환들 그리고 체질까지도 개선
을 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씨-성인병예방@e
10. 성인병 예방에 해바라기씨가 그만입니다
모든 병은 발생하기 전에 먼저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병을 예방하는
데에는 해바라기씨만한 것이 없습니다.
해바라기씨는 맛도 굉장히 좋습니다. 볶아서 상식하면 심장의 관상동맥경화를
막게 되고 아주 건강한 인간을 만들 정도로 강정 인간을 조성하는 훌륭한 성분
을 갖고 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탑니까? 설탕으 많이 잡수셨습니까? 성인병으로
고생을 하십니까?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역시 해바라기씨입니다.
추위 많이 타는 분들, 혹은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 싸늘한 환절기에 추위
를 많이 타는 분들 있죠? 이럴 때는 해바라기씨를 잡수세요. 그리고 해바라기씨
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정말 좋습니다. 씨뿐만 아니라 꽃잎에도 이러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꽃잎으로 술을 담가서 그 술을 한번 마셔 보십시오.
그러면 해바라기 꽃잎 술도 씨와 마찬가지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수면을 잘
취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머리 아프십니까? 상습적으로 머리가 아프면서 매스껍
고 열이 자주 오르고 이러는 분들도 그 꽃잎 가지고 담근 술을 조금씩 들게 되
면 이런 증세까지 모두 없어지고 마음이 한결 깨끗해지게 됩니다. 한번 해 보십
시오.
밤-위장비장기능이약할때@e밤@e@e
11. 위장,비장 기능이 약할 때 밤을 드세요
겨울, 데이트하실 때에는 혹시 군밤 사가지고 연인이랑 같이 잡숴 보셨습니까?
여기 서거정의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합니다.
[밤꽃 피어 눈 내린 듯 향기 진동하고 밤송이 달리고 달려 하늘에 뭇별 내려
앉은 듯...]
서거정은 밤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참 얼마나 기가 막힌 표현입니까? 밤꽃은
눈 내린 것 같고 밤송이는 밤 하늘에 뭇별이 내려 앉은 것처럼 그뀝게 아름답
다는 거죠. 군밤 잡수시면서 별도 없이 그런 밤에 한번 걸어봐도 운치 있겠죠?
밤이 얼마나 좋은지 알려 드릴까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을 상당히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슘, 철, 칼
륨과 더불어 쌀에 4배나 되는 비타민 B1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비타민 C가 엄청나게 많고 밤의 노란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색소는 체내에
흡수되어 비타민 A로 바뀌어 영양작용을 합니다.
동의 보감에서는 [맛이달고 성질이 따뜻하고 그리고 독이 없는 것]이라고 했습
니다.
양위건비, 그러니까 위장과 비당의 기능을 강화시켜서 소화불량, 구역질, 설사
를 치료해 줍니다.
바로 이런 까닭에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잡수시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질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복용합시다.
또 한 가지 [보심강금, 즉 심장을 보하고 근육을 강하게 해준다] 하고 동의보
감에서 얘기 했습니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 좋다는 얘
기가 되겠죠.
말린 밤은 신자의 특효약이고 생밤은 강정제입니다. 생밤은 또 알코올을 분해,
산화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술안주감으로 첫손에 꼽히지요.
각종 출혈도 지혈하는 작용이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변 보실 때 치질 때문에
피가 많이 나오시는 분들, 이때에 밤을 많이 잡수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밤은 지시작용도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설사, 이질등등에 다 사용
했었습니다.
걸핏하면 묽은 변을 보고 푸른 변을 보는 어린 애기들 있죠? 그래서 살이 안
붙습니다. 그런 아이들 밤 가지고 암죽을 만들어 먹여 보십시오.
참기가 막히게 뼈도 강해지고 근육도 강해지고 비위장도 간해지고 참 좋습니
다. 그러면서 동시에 기침을 멈추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기침에도 효과가 대
단합니다.
밤암죽을 어떻게 만들까요? 밤을 갈아 물을 조금 뿌리고 체에 거른다음 곱게
갈아 체로 걸은 쌀과 같이 냄비에 넣고 천천히 끓여 내는 죽입니다.
꼭 밤암죽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려 때는 찰밥에 기름과 꿀에 섞고 밤, 잣, 대추를 넣어 별미를 즐겼다고 하
지요? 이것이 약밥이지요. 이렇게 만들어 드셔도 좋겠습니다.
또는 밤편이나 밤 경단, 밤 주약을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밤편은 밤을 간 즙에 녹말과 꿀을 섞은 다음 조려서 떡 모양으로 만든 것이고,
밤 경단은 삶아 으깬 뒤 체로 내린 가루를 참쌀가루로 나듬 경단에 꿀과 함께
묻힌 떡이며 밤 주악은 잣이나 계피나 말린 생강이나 깨등을 꿀에 범벅하여 만
든 소를 밤과 찹싸가루로 익 반죽하여 만든 피 속에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지진 뒤 설탕과 계핏가루를 입힌것이지요.
어떻게 해서 드시든 여하간 많이 드세요.
*밤 경단 만들기
1. 찹쌀가루를 빻아 소금 조금을 넣고 고운체에 내린다.
2. 찹쌀가루에 끓는 물을 넣고 치대면서 익반죽한다.
3. 반죽을 조금씩 떼어 동글게 빚어 삶는다.
4. 삶은 경단을 찬물에 헹궈내어 물기를 빼고 꿀을 뭍혀 삶은 밤을 으깬 것을
묻힌다.
콜레스테롤이걱정-녹차요구르트@e
12.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분 녹차 요구르트를 드세요
동의보감에서는 [녹차가 기분을 굉장히 안정시킨다. 소화가 잘 되도록 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고 눈이 침침한 것을 해소해 주고 갈증을 풀어주며, 또 잠을
적게 자게끔 만들어 주면서 오래 복용을 하면 지방을 제거시키기 때문에 비만
을 풀어 줘서 몸을 날씬하게 해 준다]하여 녹차를 상당히 찬양을 하고 있습니
다.
그런데 그 녹차를 그냥 차로 끓여서 잡수시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약처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여러분들 국화 있지요? 가을에 국화를 따서 그 꽃잎을 잘 말려 둡시다. 먼저
커피잔 좀 큰 것 하나에다가 녹차를 한 2g 정도 넣으세요. 그 다음에 국화 꽃잎
말린 것을 한 2g정도를 또 그 컵 속에다가 넣으세요. 그러고는 뜨거운 물을 컵
하나 가득 붓고 한 5분 정도 우려내요. 그렇게 잘 우려낸 다으메 그 녹차와 국
화는 건져내고요, 그물, 즉 약물만 잡숴 보세요.
그러면 머리가 자주 아프다, 머리가 상당히 무겁고 잠에서 덜 깬것처럼 항상
맑지 못하다, 눈이 침침하고 조금만 글을 들여다 보아도 눈이 짓무르는 적이 많
다 할 때에 이 방법이 좋지요.
그런데 이때 녹차하고 국화를 우려내라고 그랬지, 끓이라고 말씀은 안 드렸다
는 것 기억하세요.
끓에게 되면 굉장히 써지는 데다가 약효에 약간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살짝
우려내기만 하면 됩니다.
또 하나 녹차가 좋은 게 있지요. 히스테리에다 신경이 굉장히 쇠약한 분들이
있지요? 그리고 아주 화를 잘 내는 분들, 정신을 좀 안정시켜야겠다, 기분을 좀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연밥이라고 있지요? 연씨요. 그것을 뜨거운 물에다가 5시간 정도 담가 두세요.
그 다음에 꺼내서 설탕과 함께 삶으세요. 그러면 그 국물이 아주 불그스름하면
서도 달달해집니다.
거기에다가 차 끓인 것을 살짝만 집어 넣어서 섞어 잡수시게 되면 기분을 안
정시키는 데 그것만큼 좋은 게 없지요.
아참, 녹차 요구르트라는 것을 아세요? 녹차와 요구르트를 섞은것이지요. 그러
니까 녹차를 분말로 만들어 티스푼 하나 정도의 양을 요구르트에 섞어 마시는
것입니다. 꿀이나 레몬을 타도 좋고 하루 1~2회 식전이나 식후에 마시지요.
그러면 콜레스테롤이 떨어진대요. 지방간이 개선되구요. 출산으로 비대해진 자
궁을 원상회복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산후 변비를 낫게 하며 모유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준답니다. 골다공증도 예방되고, 동맥경화나 고혈압도 막아준다고
하지요.
이것은 녹차의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차로 끓여 마실
때보다 녹차의 여러 성분을 몽땅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녹차에는 카로틴, 비타
민B,C,E등과 철분, 칼륨, 칼슘, 식물성 섬유질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녹차에는
타닌이 있는데 차로 끓일 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섭취됩니다.
어떠세요? 녹차 요구르트 마셔보면 좋겠지요?
사과파이-마음이불안할때@e
13. 마음이 불안하고 장이 나쁠 때 사과파이를 만들어 보세요
사과, 좋아하시죠? 그렇다면 사과파이를 만들어서 사시사철 한번 잡숴 보십시
다.
사과 참 좋은 거죠. 비타민 A,B,C군이 포함되어 있죠. 또 우리몸에 흡수되기
쉬운 당류, 효소 그리고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등이 굉장히 풍부해 체내
정화작용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몸 내부를 아주 깨끗하게 청소하는 작용을 하는데다 해열작용도 갖
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열이 오르는 분들, 체온계로는 열이 없는데도 열감을 느끼는 분
들, 참 속상하시죠? 이럴 때 사과를 드시면 열을 떨어뜨려줍니다.
그 다음에 가래 많으신 분들, 항상 아침이면 가래가 덩어리지게 되고 누렇게
검은빛을 띤 가래가 덩어리져서 나올 때 그때 이걸 없애줍니다. 그리고 소염작
용까지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진정작용이 있다는 겁니다.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굉장
히 강합니 . 그래서 예부터 불안한 경우 사과를 많이 들도록 했죠.
아울러서 장의 운동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니까 변비, 이게 참 잘 고
쳐집니다.
습진이 생깁니까? 비만이 있습니까? 이런 등등의 여러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에 칼륨 성분이 많거나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생긴 고혈압에서는 칼
륨과 나트륨의 평형을 이루게 해서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성인들일수록 사과 많이 잡수셔야겠죠. 혈압이 높으신분들 동맥경화,
중풍이 의심스러운 분들, 이런 분들 사과 많이 드실수록 좋겠죠?
사과파이는 어떻게 만들까요?
우선 윤이 나고 색이 선명하고 잘 익은 사과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깨끗이 씻
어서 물기를 닦고 네 쪽으로 자른 뒤에 심지 부분을 버리고 1cm두께로 얇게 써
십시오.
그 다음 체반에 겹치지 않도록 쭉 널어서 일주일 정도 완전히 골고루 말립니
다.
그렇게 되면 사과파이가 다된 겁니다.
이것을 용기에 담아 보관했다가 그 말린 사과파이를 하루에 20g씩 물 6컵으로
끓여서 사과향이 우러나오도록 끓인 다음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그러면서도 위에 언급한 여러 증세에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감기특효약-무우꿀즙@e
14. 무, 꿀즙은 감기 특효약이랍니다.
감기 특효약 한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
겠습니까?
모든 병들이 다 그렇지만 초기에 잘 잡아야 되겠죠. 체력이 있을때하야 감기를
빨리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우선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민간요법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뭔가 있을까요? 손쉽게 무를 잡수
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혹시 소녀경이라고 하는 책을 한번 들어보신 적 있죠? 주인공인 소
녀라고 하는 여자는 바로 이 불로강장식으로 무청이 들어산 밥을 먹고 백 세
이상을 살았다고 하는데 그때에 쓰는 무청 또는 무, 이게 그만큼 몸에 좋은 겁
니다.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일러 드릴까요?
우선 무를 1cm 정도로 얇게 썰어서 항아리에 넣으십시오. 그리고 무가 잠길
때까지 진짜 좋은 벌꿀을 가득 넣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밀봉해서 냉암소에다
보관을 합니다.
약 3일 정도가 지나면 무의 수분이 빠져나와서 꿀과 섞이게 됩니다. 무가 절여
지면서 나온 그 국물에 약효가 있는데 바로 이것이 감기 낫는 데에 특효입니다.
이 무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꿀과 섞여 있는 그 국물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
게 되면 웬만한 감기는 쉽게 고칠 수가 있습니다. 한반 해 보시죠.
물론 꿀은 좋은 것으로 사용해야죠. 그리고 여기에 사용했던 무는 아무리 수분
이 빠졌다고 그래도 버리지 말고요. 그 무를 꺼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
으니까요.
음식으로 사용하면 보혈작용 즉 피를 보강하는 작용이 굉장히 큽니다. 한 번
해 보십시오.
그리고 무는 소화가 잘 되지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포를 싱싱하고 활기있게 해 주면 숙취를 풀고 생선이나 고기의 중독을 풀어
주면 가래를 삭힙니다. 변통을 좋게 하면 이뇨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장내의
이상 발효를 막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며, 목의 통증을 내리고 혀나 입의 염
증을 없앱니다.
무의 껍질에는 칼슘과 비타민 D 등이 많아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조정해 줍
니다.
그러니까 무는 껍질째 요리하는 것이 좋겠지요? 껍질에는 효소와 비타민 C동
더 많다니까 말입니다.
무즙을 낼 때 천천히 갈면 단맛이 많고 급하게 갈면 매워지니까 천천히 갈아
서 즙을 내도록 하세요.
불면증@e
14. 편히 주무시고 싶으시죠?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은 민간요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몸에 열이 없으면서도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
찔하고 목 안이 마르지만 갈증은 나지 않고 정신이 또렷또렷해지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것은 모두 허번 대문]이라 하였습니다. 결국은 허해서 마음이 답답한 변
조증을 느끼기 때문에 오는 것이 불면증이라는 것입니다.
허약한 분들, 만성의 질병에 시달렸던 분들, 고령자들에게 이러한 허번에 의한
불면증이 많은데 입이 마르게 되나 갈증은 느끼지 않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 앞
이 어찔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수면제 시장의 40%를 고령자가 점하고
있습니다. 수면제에 의한 부작용도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령자는 체내에서 약제 성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수면제 때
문에 부작용을 많이 받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면제의 남용은 아주 금물입
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이 없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첫째 '아가위차'라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동맹경화, 고형압이 있는 불면증,
여기에 아가위차가 좋습니다.
아가위차는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분들, 동맥경화가 있는 분들의 불면증에 도움
이 됩니다. 1일 20g씩 차처럼 끓여서 수시로 마시도록 하십시오.
둘째 '참마옹이'를 들고 있습니다. 야간 작업이 많은 분들, 야간에 소변이 굉장
히 잦아 잠이 부족한 분들에게 좋은 처방이죠. 참마 즉 '마'의 껍질을 벗기고 백
반을 탄 물에 담가서 하룻밤 재운 후에 백반 물을 씻어 버리고 불에 말려 늉아
가루를 내서 꿀물에 묽은 풀처럼 쑤면 그것이 바로 참마옹이가 됩니다. 이것은
맛도 있고 당뇨병 있는 분에게 특히 좋으며 기력도 매우 돋우어 체력 보강제도
됩니다. 소화도 잘 시키게 됩니다.
셋째는 '사과호도즙'을 들 수가 있습니다. 소화곤 내에 이상발효가 생겨서 항상
배가 부글부글 끓고 헛배 부르고 결국 의욕도 떨어지고 저녁에 누워도 배가 긇
고 헛배가 불러서 잠자리가 편하지 못해 불면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과의 1/3쯤 되는 윗 부분을 제삿상에 올려 놓는 것처럼 도려냅니다. 그
리고 속을 팝니다. 그 속에 호도 1개를 으깨어 넣고 꿀은 큰수저로 1개를 넣은
다음 도려낸 위 뚜껑을 닫고 중탕을 합니다. 그 다음 그것을 짜서 즙을 마시게
되면 상당히 좋습니다.
더군다나 신경을 너무 많이 스는 분들, 도는 수험생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물
론 수험생은 잠을 적게 자야 하지만 잠을 못자는 경우, 그래서 아침에 멍한 상
태로 학교에 가서 조는 경우, 이럴 때는 짧은 시간 동안 숙면을 시켜야 합니다.
이럴 때 이 사과호도즙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호도라는 것이 원래 건뇌 식품으
로 뇌를 보강사키는 식품 아닙니까!
넷째로 '죽순닭죽'아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성 불면증일 때 좋
은 것입니다. 특히 억울한 일이 있습니까?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일 때문에 번민
하십니까? 그것 때문에 불면증이 와서 얼굴에 열감이 오고 가슴이 울렁거리고
사소한 일에도 잘 놀래는 경우에 좋습니다.
죽순40g과 사조인 20g을 물로 끓여서 6컵을 만듭니다. 그리고 치자 10g은 물
에 담가 둡니다. 녹두는 그 약재 달인 물 6컵으로 폭 삶습니다. 그리고 중닭 한
마리를 잘 손질해서 양파와 함께 폭 삶아서 양파는 버리고 닭을 건져냅니다. 씻
어 불린 쌀을 닭 삶은 물로 끓입니다. 끓었을 때 삶은 닭을 뜯어서 넣고 죽이
되도록 합니다. 닭죽이 익었을 때 녹두 삶은 것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치자 우려낸 물을 넣어서 노란색을 냅니다. 보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길어서 번거롭다고 하실지 모르나 여자 분들 닭죽 쑤는 것과
똑같습니다. 제가 표현하다 보니까 길어진 것입니다. 집에서 닭죽 끓이는 것과
똑같은데 거기에 죽순, 산조인 달인 물로 끓여 죽을 만들어 드시라 하는 것입니
다.
이외에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중병을 앓은 후에 몸이 허약하거나 또 노인네들이 쇠약으로 잠을 이루지 못
할 때에 '육군자탕'에다 산조인과 황기를 넣어서 쓰고, 수분대사가 제대로 안 돼
정신이 맑지 못하고 잘 자지 못할 때는 '온담탕'이라는 약에다 천남성, 산조인을
넣어서 복용하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육군자탕'은 반하 . 백출 각 6g, 진피 . 백복령 . 인상 각 4g, 자감초 2g, 생강
3쪽, 대추 2개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으로 끓여서 따끈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그
리고 '온담탕'은 반하 . 진피 . 백복령 . 지실 각 8g, 죽여 4g, 감초 2g, 생강 5
쪽, 대추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끓여서 따끈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다시마-몸의신진대사를돕는다@e
15. 우리 몸의 각종 신진대사를 돕는 다시마를 많이 드세요
일상 식생활을 통해서 섭취하고 있는 식품들 중에는 아주 놀랄 만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들이 허다하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다시마입니다.
예부터 즐겨 먹던 식료품인 다시마는요, 자연 조건 하에서 2년 동안 자란 것을
채취해서 날것으로 먹거나 또는 햇빛에 말려서 먹습니다. 동의 보감에서는 물
에 담가서 짠맛을 우려낸 후에 쓴다고 했는데, 이것을 약으로 쓸 때에는 짠맛을
우려낸 다음 3mm 이하의 넓이로 썰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우선 12가지 수종에 좋습니다. 12가지 수종
이라는 것은 부종 즉 붓는 데에 12가지 원인이 있어 생기는 증세인데 그 원인
을 하나하나 따질 것도 없이 그런 여러 가지의 부기를 다 내려줄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다시만가 12가지 수종, 적취와 악창을 낫게 한다고 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뇨작용까지 있구요, 체내에 무엇이 뭉쳐서 돌처럼 굳어
진 것도 물렁물렁하게 만들어 주며, 악성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종기 등을 풀
어 줄 뿐 아니라 방광염이나 편도선염, 갑상선종 같은 데에 효과가 있다는 말입
니다.
다시마의 주요 약리작용은 그 안에 들어있는 요오드에 의하는데, 이 요오드라
는 물질이 조직과 혈중에 흡수되면 일반 전해질의 삼투압 작용을 나타내는 것
외에 병적 산물과 염증성 삼출물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이리 해서 병적 변화
를 일으킨 조직의 붕괴와 용해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편도선염, 갑상선
종 같은 데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죠.
이것뿐만 아닙니다. 뼈의 성장 발육 특히 골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칼슘량을 늘려줍니다. 그러니까 요새 말로 하면 골다공증 등에 상당히 좋다는
얘기지요.
그 다음에 적혈구를 늘려줍니다. 혈중 단백량도 늘려주며, 피로도 회복시켜 줍
니다. 흰쥐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적혈구를 31.4%나 늘리고 혈액소도 20.8%나 늘
리며 혈액 형성을 세게 자극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흰쥐 실험 결과 1차 헤엄치기 시간이 31.6%나 더 늘어나고, 1차 완전 피로
후 20분 지나서 2차 완전 피로에 빠질 때까지 헤엄치는 시간도 77.9%나 더 길
게 해줌으로써 피로회복을 빠르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알려졌지요.
한번 직접 실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루게 6~12g 정도씩을 끓여 잡수시거나 아니면 말려서 가루내어 1회 3~4g씩,
1일 2회 온수로 복용하거나 튀각을 해서 잡수시면은 좋습니다.
다시마를 깨끗한 젖은 행주로 닦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높은 온도의 기름에서
단번에 튀기고 말릴 때도 습기 없이 바짝 말려야 맛있는 튀각이 됩니다.
다시마는 바다의 보석이라고 하지요. 보석만큰 훌륭한 식품이라는 것이지요.
요오드, 칼슘, 나트륨, 알긴산, 마그네슘 등 40여 종의 각종 미네랑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을 확실하게 도와줍니다.
알긴산은 특히 암세포의 번식을 막는다고 합니다.
건강을 유지시키고, 성인병으로 예방하며, 피로회복을 촉진하는 작용도 합니다.
알칼리도도 매우 높아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며,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주고
배변을 촉진하여 장 속의 유해 물질을 빠르게 배설하여 주기도 하지요.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내리고 고혈압에도 좋구요. 다시만의 라미닌 성분이 특히
혈압에 좋지요.
또, 피의 흐름을 좋게 하여 어깨나 관절 부위가 결리고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만을 방지해 주며, 통증 예방에도 그만이랍니다.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는 잇몸 질환의 초기 증세에도 잘 듣습니다. 다시마에는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어 감칠맛을 내므로 다시마 국물을 내어 각종 요리에 이
용할 수도 있으니까, 될수록 다시마를 많이 이용하세요.
천식에는-비파차@e
16. 천식에 비파차만한 게 없습니다.
혹시 비파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우리 나라의 남쪽 경상도 해안 지방이나
전라도 해안 지방 같은 데 가면 비파잎을 많이 구할 수 있으며 건재약국에 가
셔도 쉽게 구할 수 있지요. 비파는 원래 10월 10일부터 그 다음해 4월 10일 정
도 사이에 채집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만 여기에 관계하지 말고 구해서 그
냥 쓰시면 됩니다. 비파는 즙이 많은 황금색 열매도 쓰고 잎맥이 선명하고 딱딱
한 잎도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보통 비파잎으로 차를 끓여서
마시는 게 일반적이죠? 간장이 약합니까. 신장이 약하십니까? 그럴 대에 이 비
파차가 상당히 좋지요. 최근에는 비파잎 속에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
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아마도 그 열매나 잎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 성분에
의해서 제암 효과가 응용된 것 같습니다만은 아직 그것까지는 확실하게 말씀드
리기 어렵군요.
미국에서는 비파나무 열매에서 레이트릴이라는 물질을 추출해 냈는데 이것이
비타민 B17이며, 이 비타민 B17은 효소와 작용해서 암세포 파괴 작용을 한다는
실험 결과에 따라 이를 암 치료제로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여하간
이것은 청량음료제로도 상당히 좋습니다. 또 아주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것은
천식에 비파차가 그렇게 좋다는 겁니다. 간장이 약하거나 신장이 약하거나 소화
가기 약할 때, 당뇨가 있을 때도 좋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좋은 게 뭐냐그
러면 역시 천식에 이만한 게 없다는 것이죠.
비파잎을 구해서 꿀을 살짝 발라 가지고 그 꿀물을 머금은 비파잎을 슬쩍 볶
으십시오. 그 다음에 그것을 하루에 20g 정도씩 차로 끓여서 수시로 복용하시게
되면 천식 증세가 많이 완화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렇게 만든 그 물을 그냥 버리시지 말고 그것으로 신경통
이 있는 부위에 따뜻하게 찜질해 보십시오. 신경통 통증까지 내리게 됩니다. 예
부터 비파잎이나 열매는 인도, 중국에서 약으로 많이 써왔지요. 비파나무를 약
의 대왕이라 하여 대약왕나무라 했으며, 그 잎은 모든 근심 걱정을 제게하는 부
채처럼 큰 잎이라 해서 무선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였습니다.
사찰마다 비파나무를 심어 난치병 환자들이 모여 들었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향기를 맡거나 몸에 바르거나 심지어 손에 닿기만 해도 모든 병이 낫는다'고가
지 했습니다. 또 예부터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는 환자가 없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비파잎을 꿀에 적셔 살짝 볶아 차로 끓여 마시면 천식만 낫겠습니까? 감
기, 기관지염, 딸꾹질, 딸기코, 냉증, 소변불리, 부종, 신장염, 위염, 간염 등등에
두루 좋겠지요. 그런데 차로 끓였던 비파도 효과가 있습니다. 습진, 무좀 등에도
좋구요. 비파잎 찜질은 각종앞에도 좋답니다. 잎을 달인 물을 가제에 적셔 환부
를 덮고 찜질해도 좋고, 생잎을 썰어 알코올에 7일 동안 담가두면 비파의 성분
이 스며나와 검은 갈색이 되는데 이것을 암이 있는 부위의 체표에 바르고 드겁
게 찜질해 주어도 좋으며, 인후암이나 폐암 같은 데는 찜질 대신에 증기를 흡입
해도 좋답니다.
숙취에는-감식초@e
17. 숙취엔 감식초를 드세요
술 마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할 때 어떻게 하세요?
칡차를 마시거나 콩나물국을 잡수세요? 그겆 좋지요. 칡이나 콩나물뿐만 아니라
인삼차를 끓여 마시거나 팥으로 팥죽을 쑤어 잡수시거나 팥 끓인 물을 마시거
나 또는 매실로 차를 끓여서 마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아니면 식초를 커피잔 한 잔의 물에다 3~4 티스푼 섞어서 마시는 것, 이런 것
이 모두 숙취에 좋은 해독제 역할을 하지요.
그리고 상추도 생즙을 내서 한 잔씩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그럼 북어는 어떨
까요? 우리 흔히들 숙취 다음날 북어국 끓여 잡숫잖아요. 물론 이거는 참 좋은
겁니다.
결빙 상태의 동태를 기화시켜서 건조한 그러한 더덕북어는 살이 연하고 더덕
처럼 부슬부슬하여 맛까지 있다고 해서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지요.
이것저것 가릴 것도 없습니다. 그냥 북어를 두드려서 껍질만 조금 벗기구요,
머리째 말간 탕으로 끓여서 마시세요. 메티오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숙취를
아주 신속하게 풀어주면서 간장 피로를 재빨리 회복시켜 주는 그런 작용이 있
습니다.
동의보감에 보게 되면, [극도로 피로해졌을 때 북어가 상당히 좋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북어에는 사실 칼슠이나 철분이나 비타민 A. B1. B2 또는
나이아신 등이 함유돼 있고 단백질도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극도
로 파로할 때 북어가 좋다고 얘기를 했나 봅니다.
숙취로 아주 피곤해서 꼼짝하기 싫을 때 북어국이 아주 좋겠지요. 이뇨작용도
굉장히 크답니다. 그래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북어지요.
또 무슨 요로결석이나 비뇨기결석 같은 때에 맥주를 많이 마신다는 사람도 있
는데 맥주보다 북어국 좀 많이 끓여 잡수세요. 백탕으로 끓여 잡수시는 게 더
좋겠지요?
식초는 어떻겠어요? 물론 좋겠지요. 식초는 숙취 상태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빨
리 개선해 주지요. 갈증도 풀구요.
감식초는 이중 효과가 있지요. 감 자체도 숙취에 좋고 식초도 숙취에 좋기 때
문입니다.
빨갛게 익은 연시를 으깨어 용기에 담고 25~30도에서 1년 이상 자연 발효시킨
후 짜서 70% 정도를 걸러 냅니다. 여기에 알코올 농도가 4~8%가 되도록 맑은
물과 섞은 후 초산 발효를 시켜 3개월 정도 경과되면 훌륭한 감식초가 되죠.
이렇게 만들어 놓은 감식초를 평소에 성인병 예방으로 마셔도 좋고 숙취가 되
었을 때도 마시세요.
너무 번거롭다구요? 그렇다면 시판하는 감식초를 사다가 물에 타서 마시면 되
지요.
귤-동맥경화예방@e
18. 동맹경화 예방엔 귤이 좋습니다.
귤 많이들 잡수시고 계신가요? 귤을 드시다 보면 귤 껍질을 그냥 버리시게 되
죠? 그런데 귤 껍질은 비타민 C의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섹스 호르몬이
라고 불리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원료인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는 귤 껍질은
'미약' 그 자체입니다.
귤 100g 속에 비타민 C가 40mg나 함유되어 있을 정도이죠.
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구연산이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이나
신진대사를 아주 활발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콜레스테롤은 씻어내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며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굉장히 큽니다.
혹시 난롯가에 앉아서 귤을 잡수시다가 귤 껍질을 불에 태워 보신적이 있으세
요? 그때 '탁탁'소리가 나면서 파란 불꽃이 튀는 것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그것
은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귤 껍질 속에 '테레빈유'라고 하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
니다. 바로 이 물질이 콜레스테롤을 퇴치하는 성분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
분입니다.
이것을 말린 것은 '진피'라고 해서 오래 묵힌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재약국에서 평소에도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귤을 다 잡수시고
난 후에 버리시지 마시고 엷게 푼 소금물에 귤 껍질을 일단 씻으십시오. 먼지
나 또는 기타 불순물을 소금물로 완전히 잘 씻은 다음 그것을 맹물로 다시 헹
궈서 잘 말려서 오래 묵히십시오. 오래 묵힌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고 그래서 진
피라고 부른다고 그랬죠?
귤 껍질 오래 묵힌 것을 나중에 차처럼 자꾸 끓여서 잡수어 보십시오. 그러면
정말로 이런 쪽에 참 좋습니다.
만약 말린 귤 껍질이 준비가 안 되었으면 귤 껍질 대신에 귤 알맹이만 자주
잡수셔도 돼죠.
온주밀감 같은 것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온주밀감도 귤 못지 않게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또 그 속에서 모세
혈관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는 비타민 P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
다. 하여간 어찌됐건 귤 그리고 온주밀감 그리고 귤 껍질을 많이 이용해 봅시
다.
잇몸이약할때에는-숙지황@e
18. 잇몸이 약할 땐 숙지황을 드세요
치아에 생기는 병은 상당히 많죠.
치아는 여자인 경우에는 7살, 남자인 경우는 8살에 치아를 갈게 됩니다. 또 여
자는 21살에 남자는 24살에 사랑니가 납니다. 그리고 아기들은 여덟 달이 지난
후에 앞니가 나야 되는데 그때까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우리는 치아가 너무 늦게 난다 그래서 치지증세라고 하는데 그것
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이 좋지 못한 까닭이므로 거기에 대해서도 대책을 서워
야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치아는 모두 약해지게 마련입니다.
임신 중의 어머니는 아기의 뼈를 구성하기 위해서 모태 내에 수많은 칼슘을
공급하다가 보니까 뼈가 모두 약해집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난 여자분들이 치아가 모두 흔들거린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자마자 딱딱한 음식들을 그냥 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들은 치아가 흔들리고 약해져 있는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치아를 더욱 보강할 수 있게 칼슘성분의 음식을 잘 잡수셔
야 하고 출산 후에도 치아가 흔들리고 약해진 것을 보강하기 워해서 칼슘 성분
이 많이 든 음식을 들어야 될 뿐만 아니라 딱딱한 음식을 당분간 덜 잡수셔야
됩니다.
이 외에 잇몸이 상하고 치아가 흔들리면 신장이 허하다고 하는 경우들도 있습
니다. 그럴 때에는 '팔미원'을 써서 잇몸을 강화시켜야 됩니다.
흔히 "치과에 갔더니 치아 자체는 괜찮대요. 그런데 치아가 자꾸 이렇게 흔들
흔들거리는, 속칭 풍치래요. 이때는 피로하지 말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라는 얘
기를 들었어요"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경우 바로 팔미원 처방이 알맞겠습니
다.
우리는 치아가 아파서 오는 경우를 모두 일곱 가지로 구분합니다. 이 일곱 가
지 치통 중에 대체로 위장에 열이 있어서 위쪽의 잇몸 사이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떄는 찬물을 마셨다 하기만 하면 그냥 이가 아파서 꼼짝을 못하죠.
이렇게 통증이 오는 겁니다.
이것은 한(차가움)에 의해서 오는 건데 이때에는 좀 더운 성질의 어떤 약물을
입 안에다가 머금고 있다가 식으면 삼키고, 또 머금었다가 삼키고 하면 그 냉증
에서 오는 치통을 고치기가 쉽지요. 그래서 민간요법에는 쪽도리 나무풀 '세신'
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세신이라는 약을 끓여서 그 물을 입에다가 머금고 있다가 식으면 삼킵니다.
세신 8g을 300ml의 물로 10분 정도 끓이시면 됩니 . 그러면 치아가 시고, 들
뜨고, 흔들거리면서 치통이 있는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겠죠.
때로 풍열에 의해서 통증이 있고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고 냄새까지 나면서
치통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형개'하고 하는 약을 끓여서 그 물로 자주 양치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물론 양치를 하면서 남은 형개 끓인 물을 삼키셔도 좋습니다.
형개 12g을 300ml의 물로 10분 정도 끓이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머리가 아
프다든지 어지럽다든지 하는 증세에도 도움이 많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에도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변이 변비가 되어서는 용변 보기가 굉
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위장에 열이 있으니까 입 안에서 나쁜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잇몸이 붓고, 헤어지고 그리고 치통까지 있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양격산'이라는 처방이 매우 좋은 처방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피가 굉장히 탁한 경우가 있습니다. 타박상을 입었을 때에는 피가 굉장히
탁하죠.
그것처럼 우리 몸 속에서도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가지고 혈액
이 탁한 경우가 생깁니다. 그걸 보고 우리는 어혈이라고 부릅니다.
이 어혈에 의해서 마치 잇몸이 부딪쳐서 피가 나오는 것처럼 괜히 칫솔질을
하는데도 잇몸가에서 피가 자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 치아까지 모두 들뜨게 만드는 경우가 있느데 그때에는
'숙지황' 끓인 물을 조금씩 조금씩 자주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숙지황 8g을 300ml의 물로 10분 정도 끓이시면 됩니다. 결국 숙지황은 피를
맑게 하고 피를 보충해 주니까 잇몸이 걸핏하면 피가 나고 사과만 씹어도 피가
날 때에는 숙지황 끓인 물을 복용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