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을 이곳으로 오게 했을까?
이른바 <청년귀농 한마당>. '한울나눔이' 김대영군을 이곳에서 만날 줄 몰랐다.
연초에 용담 수도원에서 수련 중에 만났던 그 젊은이를 우리 귀농운동본부가 주최한
행사장에서 만날 줄이야. 더구나 남원에 귀농했다는 주암 정용주군도 만났다.
작년 12월 초에 <자식농사 한마당>에는 귀농한 사람들이 자식 교육문제를 놓고 다양한
방향과 고심들을 나눴던 자리였는데 그때도 130여분이나 왔었는데
이번 행사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왔다.
귀농본부에서는 이 청년들을 자율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나가게 할 생각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D973D4F24A44A10)
조별로 나뉘어 관심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관심주제 역시 참석자 전원이 자유롭게
제기 한 주제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 주제에 참석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조를 바꿀 수 있게 했고 조가 바뀔 때 마다 구성원들도 자연스럽게 뒤 섞이게 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과 사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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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석 한 조. 자식같은 청년들이다. 이렇게 같이 앉고 보니 나도 얼핏보면
30대 정도로 보인다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5DF3D4F24A4501A)
한 조는 주제가 <"내 귀농을 부탁해.."> 였다.
귀농 선배와 귀농단체들에게 바라는 것들을 쏟아 내 놨다.
나는 이것들을 빠짐없이 다 기록해 왔다.
청년들이 바라는 것들이 정말 대견했다. 시골에서 삶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그들의 염원은 아주 견고했고 막연한 로망 정도가 아니라
튼실한 생태/환경 인식이 돋보였다.
이미 그렇게 사는 친구들이 많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AD93D4F24A44B12)
전새들군이다. 저녁시간에 '자율 강좌' 시간이 있었는데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
주제를 벽에 붙여서 수강신청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것인데
전새들군은 "피부를 곱게 만드는 겨울철 물 수련법"을 했는데
피부가 고와지고 싶은 남녀들이 많이 몰렸다.
나는 "맛있고 건강한 밥 짓지"를 했다. 싱글들이 워낙 많아서인지 남자 5명, 여자 2명이
신청을 하여 같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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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에스에 강한 친구들 답게 토론주제에 온라인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생각 지도를 펼쳐냈다. 이 조에 속한 사람들이 기본 구상을 기록 해 놓으면
그 곳에 다른 사람들이 조원으로 이동 해 와서 아이디어들을 보태 놓는다.
완벽한 다중지성의 실현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203E4F24A4510D)
<귀농청년 한마당>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모아진 지혜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정기적인 모임을 확대 해 나가기로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6453D4F24A44E14)
발표되는 내용들을 다시 심도있게 모두가 조별로 논의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E23354F24A8FB1A)
청년공동체를 만들자는 조의 발표다.
이들은 청년귀농 실현지를 만들겠다는 다부진 구상을 펼쳐냈다.
당연히 이 주제에도 모든 조들이 돌아가며 의견을 보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A38354F24A8FA1E)
이곳에서 오랜 기억속의 아이들을 만났다. 여기 서 있는 청년들은
어느덧 22살부터 30살이 된 친구들이다.
마리학교 출신 / 밝은마을 영농조합 공동체 실무자 / 100일학교 출신들이다.
참석자 중에는 우리집에서 했던 '생명살이 농부교실' 출신들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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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군과 용주군. 같이 기념촬영을 했다.
첫댓글 오우~ 양쪽 팔에 끼고서......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양 ...
신실한 기반을 다져오신 귀농본부의 산물들 ......
농부하려면 저다지 인물도 잘 생겨야 하남요?~~(목암님도 포함해서리......^^)
보기 좋~~~~다 온다 온다 때가 온다 천도교의 종자사람들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우신 울~님들!
한울세상을 향하여 전진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귀농운동본부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진실한 삶에 참 많은 진실한 친구가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인연 이어가길 바랍니다.
29일 한울나눔이 부모님과 남해 미조항에서 아름다운 재회
부모님께서 소개해주신 법신당님과 지암장 부부랑 새벽까지 신명나게
놀앗습니다 대영군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