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로 손을 다쳤는데
오른손등 부위에 유리가 박힌 체
병원에 갔더니만 글쎄...의사왈
"유리란 놈은 비좁은데도 용케도 밀고 들어가요..."
그러더니 무슨 막대를 살속에 집어 넣고 유리 파편 찾으면서 또 일갈~~
"힘을 좀 빼 봐요...당췌 집어 넣을수가 없네~~"
그렇게 난 철침상에 누워 무방비로 백의양인(의사, 간호사)에게 유린(?)...
꿰멘 상처가 후끈거리며 아프기 시작할 무렵
다친거 아시고도 양주 한 병을 가지고 온 옆집 아저씨 왈~~
"진통제나, 술이나 마취효과는 있고 둘다 위에 해로운것도 맞고...
그러나 술은 자네 맘까지도 치료해준다네...한잔혀봐"
어쩔수 없는 유혹은 겨울 찬 바람에도 용케 나를 파고 들어...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쾌유(?)를 위한 건배의 행진은
바닥을 드러낼때까지 계속되었다
첫댓글 지금은 괜찮아 지셨나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술 반병은 과하신거 같아~~
유무이님 !
반갑습니다
백약의 으뜸인 술이지요 ..
잘 쓰면 약중에 최고이고, 잘 못 쓰면 독약이지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벗님 기회되면, 저하고도 한잔 해요 ..ㅎ
저는 술을 마실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가
술잔을 기울이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리면
낭만이 있어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적당히 먹으면 좋지요.
담배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한두잔은 좋은거 같아요.
그 다음은 물부어 분위기에 젖습니다. ㅎㅎ
라이프 제화님
스타워즈 친구님이 인사 하시네요.
들어와 보세요.
58개띠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