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토요일 오후에도 따뜻했는데 점점 추워 졌습니다.
6시 집합이지만 거리 관계로 하나둘 집합하기 시작하여 모두 부부동반으로 집합
장작불 석화구이 안주에 김덕배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보내준 복분자술로
1차를 시작했습니다.
이정주 동기가 운영하는 리스캐빈은 수백명이 함께 해도 좁지 않을 만큼 넉넉한 공간
이었습니다.
유한복 동기 부인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며 정담을 나누는 동안 밖에는 소리없이 흰 눈이
내려 쌓여 갔습니다.
밖에서는 장작불에 고구마가 익어가고 실내에서는 노래방 반주기에 맞춰 닦아온 노래 솜씨를 자랑하며 밤은 깊어 갑니다.
밤9시 반에 눈길을 뚫고 작은 김덕배 동기가 안성에서 골프를 하고 술이 취한 상태로
동기들을 만나러 대리운전으로 달려와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복분자는 동기들을 사랑으로 감싸안는 묘약이었습니다.더불어 몇명이 가져온 양주에
하나둘 무너져 갑니다.
새벽 3시 조용필의 <친구여>를 한소절씩 돌아가며 부르고 잠자리를 찾아 듭니다.
밤새내린 눈은 유명산의 경치를 스위스의 어느 마을 로 착각하리만큼 아름다운 설경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지난 밤의 피로를 시원한 아침공기로 씻어 버리고 해장국 한 그릇에 속을 달래며
눈길을 뚫고 저마다의 삶의 터로 달려가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지난 4년간 봉사하신 안윤창 회장을 비롯해
강원도 춘천에서 달려온 정수현
늦은 밤에 달려온 작은 김덕배
내년에 부부 모두 교감으로 승진하는 강경림
궂은 일 마다 않는 총무 이태희
부부가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유한복
울산에서 상경한 후 오랫만에 참석한 박성직
항상 적극적인 김점길
혼자라도 열심히 나오고 노래,사회 모두 잘하는 윤동섭
리스캐빈을 언제라도 제공한다는 든든한 스폰서 이정주
16기 총동기회도 참석하자고 졸라대는 이진원
첫댓글 뜻 깊은 송년의밤을 보냈네요. 성대 ROTC 16기 화이팅--------
원희종 동기 고맙습니다.
직접 참석치못해 죄송합니다 첫눈내리는날 의미있는 행사였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구 12월22일 송년의밤에서 만납시다
리스 캐빈에 2번 가봤는데,유명산과 어비산을 뒤로 끼고 경치도 좋고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겨울에 가면 유럽풍경을/여름에 가면 시원한 계곡과 녹음이 우거진 좋은 장소입니다.성대 ROTC 16기의 즐거운 망년회를 축하합니다.
성대하고 즐겁게 보내시어 좋은 추억이 되었군요. 이제부터는 16기 총동기회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조용한 가운데 잘 모이는 성대 동기회 축하드리고,한없는 격려를 보냅니다.발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