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천가족님~~
2012년 첫 산행입니다.
첫 산행이라 샤프하게 해야 할 것 같아
조선 최대의 해안절경지 거제도 망산입니다.
해발 317m의 낮은 산이지만 산행기점 "명사 해수욕장" 부터
장사도, 비진도, 욕지도, 소대병도,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과
산행종점인 저구고개까지 거제 남단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의 코스로 잡았습니다.
거제 망산처럼 눈이 호강하는 산행은 더 이상 없습니다.
머뭇거리고 빼다가 못가는 불행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효천산악회 방에 빨리 신청해 주세요.
준 비 물: 중식, 물(충분히), 행동식, 우의, 등산화 필착,
여벌옷, 링겔약간, 기타 필요장비
회 비: 25,000원(조식제공)
일 시: 3월 17일(토)07시 성당출발
장 소 : 거제도 망산(317m)
코 스: 명사마을-망산-해미장골등(이정표)-전망바위
-내봉산(전망대)-여차등-각지미-저구고개(4시간)
거제도 지도를 보면
가장 남쪽으로 거대한 혹처럼 붙은 땅덩어리가 보인다.
저구리만과 다대만의 쪽빛 바다가 깊이 파고든 까닭이다.
병목처럼 좁아 들었다가 다시 옹골찬 땅이 펼쳐지는데,
그곳에 망산(望山·375m)이 버티고 있다.
●혁파수도의 중심 망산
남해안 일대에는 망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말 그대로 바다 조망이 좋은 산이기에 예로부터
봉수대가 자리 잡기도 했다.
망산 중에서도 거제 망산은 ‘천하일경’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최상급 조망과 아기자기한
능선을 타는 재미가 좋은 산이다.
거제도 사람들은 거제 남단의 절경을
‘붉을 혁’자를 써 ‘혁파(赫波)수도’
혹은 ‘적파(赤波)수도’라 부른다.
노을이 질 때 멋진 풍광을 강조한 것인데,
한산도 인근에서 전남 여수시 앞바다에 이르는
한려수도 만큼 거제 남단이 아름답다는 뜻이다.
●널찍한 암반 펼쳐진 망산
정상 망산은 남쪽이 깎아지른 절벽인 암봉으로
정상부가 널찍한 암반이라 사방으로 조망이 빼어나다.
우선 남쪽으로 홍포 무지개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를 향해 길게 튀어나온 167m봉 왼쪽부터
길게 반원을 그리며 무지개 마을까지 이어진 해안은
이름처럼 동화적이다.
풍광은 167m봉 오른쪽 해안이 한 수 위다.
아담한 근포 마을 뒤로 길쭉한 장사도, 비진도, 욕지도 등
한려수도의 무수한 섬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개를 북쪽으로 돌리면 에메랄드 빛 저구리만 뒤로 가라산,
노자산 등이 첩첩이 산줄기를 이룬다.
과연 정상 조망은 비석에 새겨진
‘천하일경’이란 말이 아깝지 않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이제부터는 능선을 타며
변화무쌍하게 펼쳐진 해안 풍경을 만끽하게 된다.
다시 해미장골등으로 내려와 315m봉을 넘으면
짙은 숲 그늘 길이다.
바다 풍경은 끝인가 싶지만,
중간중간 어김없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큰 소나무 앞에서는 저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그늘이 좋고 그 뒤로 소병대도, 대병대도,
매물도 등의 절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소나무를 떠나 20분쯤 걸으면 내봉산 밑의
절벽지대에 다다른다.
딛거나 잡기 좋은 턱이 많아 침착하기만 하면
별로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다.
●내봉산에서 본 여차 몽돌해안과 해금강
내봉산의 조망 또한 망산의 빼어남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북동쪽 여차 몽돌해안과 삿갓모양의 천장산(275.8m),
거기에 부딪히는 흰 파도가 어울린 풍치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천장산 뒤로 보이는 해금강은 햇빛을 받아
온통 은빛으로 넘실거린다.
내봉산에서 내려와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만나는 여차등은
숲이 짙어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여차 마을까지 불과 500m 거리다.
저구고개 방향으로 완만한 오르막은 온통 단풍나무 숲이다.
이곳 단풍나무는 다른 산보다 유난히 희고 몸통은 울퉁불퉁하다.
언덕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저구리만과
그 너머 웅장한 가라산이 드러난다.
이제는 저구고개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길은 오른쪽 다대만 조망을 펼쳐 놓는다.
호수처럼 잔잔한 쪽빛 다대만은
그 뒤 해금강과 어울려 더욱 아름답다.
다대만 조망을 끝으로 저구고개로 닿으면서 산행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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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아레따외1명 신청합니다
아레따님 올만입니다. 1빠 축하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수녀님 두분 참석,
임채선 마리나님 참석
박규식베드로님 참석
천윤잠님 세실리아님 참석
김옥자 베레나 , 강영순 소화데레사 참석
베레나 자매님, 데레사 자매님과 보험가입 해야 하오니 주민등록번호 보내주시면 감하겠습니다. "010-5523-3641" 문자 or 전화주세요~ 참석 감사합니다.
정재도 요한, 조태분 세실리아 참석 외1명
김영태 타대오, 이정순 다시아나 참석
김영숙 율리아, 정혜숙 콘스탄시아, 최영순 에스델, 조순화 율리아 참석
최봉락 하상바오로, 유카타리나 부부
이숙영 세실리아 외 1명
참석 감사합니다. 최영순 에스델 자매님, 김영숙 율리아 자매님, 조순화 율리아 자매님, 최봉락 하상바오로 형제님. 유 카타리나 자매님, 이숙영 세실리아 자매님 함께 오시는분 보험가입용 주민번호와 실명 부탁합니다.
유판윤 미카엘, 손말분 아가다 참석
허종식 니콜라오 참석
정말로, 아노님 참석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오로 형제님 감사합니다. 확인하였으니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장상범 그레고리오님, 남정훈 안드레아님, 이승원 루시아님, 서정희 마리나님, 소병만 그리산도님, 권영생 갈리스도님, 참석
정명자 루시아님, 이국지 헤레나님 참석
서해경 안젤라님 참석
김연수 아녜스님, 정용희 안나님 참석
박효순 율리아나님, 성경미 헤레나님, 홍정식 안젤라님, 오규식 바오로님 참석
조영창 빈체시오님, 이현숙로사님 참석
구영애님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