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가일인 6월 30일
부산 태종대 태종사와 태종대 둘레길을 다녀 왔다.
지난 토요일 갈려다가 사정상 가지 못하고
태종사의 수국이 지기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 오늘 내려갔다.
부산 태종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경관지로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해송 숲과 함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태종대 둘레길 코스는 약 4km정도이며
태종대 입구에서 원점회귀형 코스로 어느 쪽으로 가도 좋다.
갈림길 입구의 자귀나무꽃이 아름답다
오늘의 목적은 태종사 수국이 목적이므로
태종사 방면인 오른쪽 오르막을 따라 올라간다.
태종대의 다누비열차는 내가 가는 방향의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태종사
약 20분을 걸으면 태종사가 나온다.
태종사에서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수국축제를 한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올해는 꽃이 빨리 피었는지 축제 전인데도 만개상태다.
수국은 색갈도 다양하다
그런데 5월에 피는 수국이라고 부르는 흰색의 불두화와는
꽃피는 시기와 모양으로 보아 다른 종인 것 같다.
이 부처님은 아름다운 꽃밭에서 집중이 될까요? ㅋㅋ
꽃의 종류도 다양하다.
태종사 대웅전
1983년 스리랑카 정부에서 태종사에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 1점와 정골사리 2점을 이곳에 모셨다고 한다.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연세드신 진사님들이 모델을 부탁하여 아가씨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담았다.
외국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인지 우리말을 잘한다.
1983년 스리랑카 정부에서 부처님 사리와 함께 기증받은 보리수나무
수국은 토양에 따라 색이 다르고
처음과 나중의 색이 다르다고 한다.
꽃 색이 예쁘다
장미도 피고
수국꽃에 취해 이곳에서 1시간을 머물었다.
날씨도 덥고 하여 바로 갈까 하다가 태종대를 한바퀴 돌기로 한다.
태종대 등대
신선대
선선바위
아줌마!
어딜 내려 가나?
주전자 바위
비슷하게 생긴 것 같다.
트레킹 코스는 이런 인도를 따라 간다.
말 잘 듣는 아이들과 말 안 듣는 아이들. ㅋㅋㅋ
바다풍경은 햇살이 나야 좋은데 오늘은 박무라 별로다.
그러나 수국은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면 더 분위기 있는데
오늘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날씨다.
그래도 생각만큼 덥지 아니하여 그런대로 걷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첫댓글 태종대가서 춤추고 그랬는데 그 칭구들은 어디서 뭐하는지
모두 잘 살겠지?
태종대를다녀가셨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