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터 삼일간 휴무입니다.
남들은 와~~우 하시겠지만 주 5일 근무 스케줄을
삼교대로 편성 하다보니 같은 근무를 7일씩 주 5일로 하면서
야간 끝내고 삼일의 휴무를 주게 된거에요. 푹 쉬라고요.
대감님 올려주신 음악 틀어 놓고 지금 70년대 Disco Music들어요.
아까는 페이지 음악 들었는데.
울님들 올리신 글보고, TV에서 중계하는 바보들의 행진도 보면서.
이제 살살 곱파오는 배속을 뭘로 채울까 생각 하고.
혼자 먹으니까 그냥 김치 볶음밥으로 할까, MRE로(전투식량이요)할까. 고민중~~
창 세개 뛰워놓고 한쪽은 음악듣고 한쪽은 글쓰고,
또 이달 말에 예정된 아내와의 밀월여행을 위한, 여행지 정보검색도 하면서
황금의 노는날을 쥑이고 있습니다.
마님이 노는날이니 마님 사무실에 나와서 잔 심부름하라고 했는데
겁없이 거부했죠. 저녁 메뉴 존놈으로 해놓고 딲고 기둘리면
조금 들 맞을꺼고. 그저 음악에 어깨 흔들면서 히히덕 거리면서
노는날 쥑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 모르실꺼에요.
저 혼자있고, 대포소리 안듣고, 적막한듯한 분위기에 혼자 즐기는거요.
어 ~~ 이엘피님한테 글 다쓰고 수다 떨려고 했는데.
이러면서 노는날 쥑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마음가는데로 하고
내가 뭘 했는지 모를정도로요.
그렇게 노는날을 쥑일려고 아니 쥑이고 있습니다.
아~~ 무신 밀월여행이냐고요, 늙어서--
글씨 우리부부가 만 20년되는결혼 기념이라서요.
많이 살았죠. ㅎㅎㅎ
근데 우리는 아직도 얘들처럼 살아요. 얘들이 흉봐요.
이 머슴이 마님께 조금만 깨지면서 사랑받고 사는 비결은
아주 아주 쪼끔, 정말 쪼끔요 비굴해지고 살살 기면 되요.
물론 장모님께서 혼수로주신 사기요강에 두려움도 있지만요.
이러면서 히히덕 거리면서 이 머슴 노는날 쥑이고 있습니다.
밥 먹고 코 앞에있는 도봉산이나 갔다와야겠어요.
아니면 갱변 조깅 트랙을 다녀오든지 해야겠서요
(중랑천인데요 서울까정 연결되어서 무지 길어요).
배고파 않되겠어요, 얼릉 먹고 바람 쒸러 가야지
오늘은 아무도 안 만나고, 널 부러지게 노는날을 쥑여야 겠어요.
그럼 울님들도 즐거운 날들 되세요.
염장 지르는건가????
즐겁게 지내세요----
첫댓글 에고..부러버라.......어떠한 계획도 없이..걍...편안하게 하루를 쉴수있다는거...정말 행복한 일인거 맞죠..? 난 주말이 더 바쁘니..어케하징...언제 하루를 널부러지게 놀아보누???
흑흑~! 노는 거이...모하는 거여요?? =.=;;;
양주갑네님. 나도 오늘은 죽이는 날이랍니다...왜냐면 휴가거든요.(.ㅋㅋㅋ) 혼자만 연3일 휴무인줄아셨남유~~나도 3일 휴무라구요~~
님들, 넘 부럽군요. 정말, 염장지르는 글 들, 보기 싫어요..... ( 흠, 나도 그런날이 오겠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휴가란것두 즐겨본 사람이 알차게보내는 거랍니다^^..그냥 뒹굴다보면 뭐하고 3일다 보낸나하는 생각뿐~~~~아무튼 부러운건 사실입니다
꿈같은 얘기하네요 이기회에 대책없이 아주 쉬어버릴까............
삼일 다 노는거 는 공식이데요, 노는날이 더 힘들어요. 머슴은요~----~~ 왜냐면요, 회사에서 노는거지, 마님에게는 찬스거든요. 머슴 노는날 마님 웃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