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 사랑 편지(중국교회를 위해 세우신 일꾼들)
지닌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교회당에서 아주 뜻 깊은 잔치가 있었습니다.
중국 동북 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가정교회 지도자 열세 분이 신학교 졸업과 함께 목사 임직을 받은 것입니다.
이분들 가운데 *위에*, *엔*이, 호*진, 엔**펑, 네 분은 우리 교회에서 직접 교통비를 지원하여 섬긴 분들입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예식이었는지 모릅니다.
오랜 기간 교회를 섬겨오면서도 신학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해 방황하던 분들이 신학교 졸업과 함께 마침내 목사로 임직을 받게 되었으니 그 감격스러움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더구나 제주 법환교회 식구들을 비롯한 수많은 한국 교회 식구들의 아름답고 풍성한 섬김을 통해 이 일이 이루어졌으니 그 감격은 더욱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사 안수예식이 있고 난 다음에는 그야말로 눈물 바다였습니다.
함께 예식을 섬기며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았던 제 마음속에도 얼마나 큰 감격과 자랑스러움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떻게 한국교회에 이런 큰 섬김의 기회를 주셨습니까?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이렇게 복된 섬김의 기회를 주셨습니까?
어떻게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까?
목사로 임직 받은 한 분 한 분과 감격스러운 인사를 나눌 때, 새로 목사가 되신 분들의 마음에도, 그분들을 향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는 제 마음에도 뜨거운 그 무엇이 함께 있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함께 섬겨온 우리 교회 모든 형제자매님들과 더불어 이 기쁨과 감격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 하나님의 일꾼들이 세워진다는 것은 세상 그 어떤 일보다 더 귀하고 복된 일입니다.
그들을 통해 온 세상의 빛이며 생명이 되는 하나님의 교회가 서고 자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의 복음 선포로 교회와 세상을 함께 섬기며 나갈 한 사람의 목사가 세워진다는 것은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할 일이겠습니까?
더구나 바른 신학과 복음으로 잘 무장된 목사가 턱없이 부족한 중국교회 안에 이 일이 이루어졌다는 것과 이 일에 우리 교회가 쓰임 받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 일입니까? 모두 일어나 함께 기뻐하며 감사합시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기셔서 이 거룩하고 복된 일에 우리를 사용해주셨습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열세 분의 목사님들을 통해 중국교회 안에서 일어날 놀라운 일을 크게 기대합니다.
주님! 주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소서. 중국교회에 복을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