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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띠빵빵정보]
2002년 2월, 국내에 'SUV'붐을 일으켰던 1세대 쏘렌토를 출시한지 7년 만인 2009년 4월 '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 2009 서울모터쇼!!!'에서 2세대 쏘렌토가 탄생했습니다.
개발명 XM에서 쏘렌토R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준대형 SUV를 탄생시키기 위해 기아는 총 25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연구개발 기간만 30개월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기존 쏘렌토가 총 90만대가 판매된 SUV계의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기아차는 기존의 이름인 쏘렌토에 혁신(Revolution)을 뜻하는 R을 붙여 쏘렌토 R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쯤 되니까, 갑자기 다른 SUV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바로, 싼타페~~
신형 싼타페 CM은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타일리쉬 SUV라는 개발 컨셉트에 맞춰
26개월동안 총 1623억원이 투입되어 태어난 차량입니다.
2005년 11월에 출시된 이 신형 싼타페CM은 종전 싼타페에 비해 100%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 플랫폼를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성능, 스타일, 안정성을 갖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싼타페가 2000년 6월 출시 이후 4년연속 국내 suv판매 1위를 차지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브랜드 네임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합니다.
예전 쏘렌토R 출시를 앞두고 한 동호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쏘렌토 후속 차량 구입시 경쟁 구매 대상이 되는 차량은 무엇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약 40%의 지지율을 받으며 1위로 선택된 것이 뉴 싼타페였는데요.
쏘렌토 후속 차를 기다려 온 소비자들은 어찌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중형SUV를 놓고 고민을 한 셈이네요.
이제 관심은 현대자동차의 뉴싼타페가 '사촌'인 쏘렌토 후속모델인 쏘렌토R을 누르고 SUV시장 1위 자리를 지켜 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 지식인에도 싼타페CM과 쏘렌토R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이 늘고 있던데요.
한번 비교해보도록 할까요?
1. 외형
[쏘렌토R전면,측면,후면]
[싼타페CM-전면,측면,후면]
쏘렌토R의 경우 전 모델보다 9.5CM가 길어지고, 높이는 1.5CM가 낮아지면서, SUV에 적합하게 길고 날렵한 몸체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날렵해진 몸체는 무게중심을 낮춰, 차체의 저항을 낮추고, 안정성있는 운전이 가능하도록 해주었는데요.
싼타페CM의 경우는 전장을 1.75CM 늘이고, 축거를 0.8CM 늘여 실내 공간을 한층 넓도록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형 SUV 제원 비교표를 보시면 될 듯 하네요 ^^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전 쏘렌토R의 날렵한 몸체가 맘에 드네요.
그리고, 전고의 차이도 그렇게 나지 않아, 실내 활용은 충분할 듯 합니다 ^^
실제로 서울모터쇼에 가서 보았을때도, 모토코크 차체라 그런지 실내 공간이 꽤 넓직하더라구요.
2. 엔진
[쏘렌토R-엔진]
[싼타페CM-엔진]
쏘렌토R에 장착된 R 2.2 VGT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승용 및 RV 차량의 주력 엔진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 엔진 라인업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2리터급(2.0리터 및 2.2리터) 승용디젤엔진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R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친환경 엔진을 표방한 배기량 2리터급 차세대 클린 디젤 엔진으로, 동급 세계 최고의 성능과 연비를 달성하였으며 강화 배기규제인 유로 5와 수도권 저공해차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는데요, 따라서 서울시 기준 경유차 환경 개선 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어 총 7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
쏘렌토 R의 이 엔진은 3년 6개월 동안 다양한 도로여건 및 기후조건에서 차별화된 엔진 시험과 실차 시험을 통과했으며 이를 통해 최첨단 고성능 엔진에 맞는 내구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신형 싼타페도 새로 개발한 153마력의 2.2리터 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는데요.
기존 산타페에 비해 차체 싼타페CM의 사이즈, 중량 등이 커졌음에도 연비(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는 12.3㎞/ℓ로 기존 모델(12.0㎞/ℓ)보다 나아졌다고 합니다.
또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도 하네요.
그래도 대략 3년전에 나왔기 때문인지.. 연비와 마력에서는 쏘렌토R에 떨어지는군요.
3. 내장 옵션
[쏘렌토R-옵션]
[싼타페CM-옵션]
싼타페와 쏘렌토R, 둘 모두 새로 출시된 차이니만큼, 굉장한 옵션들을 달고 출시되었는데요.
쏘렌토R의 경우, 가장 최저가 형에서도 기본적인 것 외의 고급옵션들을 준비해, 프리미엄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출시되었는데요.
기존 동급 차종에는 옵션이었던 차체자세제어장치(VDC·차량이 급하게 회전·정지할 때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줄이는 장치)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고, 몸에 지니고만 있어도 차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 키, 버튼 시동 장치, 파노라마 선루프와 통풍·온열 기능을 갖춘 좌석, 음성DMB옵션 등 각종 고급 사양도 모델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썬루프는, 벤츠, 렉서스 등 해외 고급 차량에 적용되는 파노라마 썬루프를 적용했다더군요.
또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HID 헤드램프, 18인치 휠,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경제 운전 안내 시스템 등 기존 쏘렌토에 없는 장비들이 다양하게 추가됐는데요.
정리해보자면 이런 사양들이 있습니다 ^^
* 국산 대형 SUV 모하비 적용의 안전사양 & 편의사양
>> VDC. DBC. HAC 장착/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복감지 & 사이드 커튼 에어백/
또 노면 조건 및 주행 상태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해주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ATT),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탑승자 각각의 컨디션에 적합한 온도를 선택할 수 있는 좌우 독립식 풀오토 에어컨, 운전자의 신장 및 체형에 따라 가속·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를 조절하는 전동 조절식 페달 등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옵션의 분위기를 보면, 쏘렌토R이 세단옵션을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무게가 있는 반면, 산타페는 정말 SUV답게 발랄해보이는 색상과 디자인을 갖고 있네요 ^^
4. 차체 활용
[쏘렌토R-트렁크]
[싼타페CM-트렁크]
SUV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연비와 마력외에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차체 활용인데요.
오프로드 보다는 주로 레저용 차량으로 가족들과 사용하려고 하다보니, 트렁크활용도가 굉장히 중요하게 다가오더라구요.
보시다시피, 쏘렌토R과 싼타페CM의 차체 활용도는 다른 차에 비해서, 좋은 듯 합니다.
후후.
이상 허접하게 쏘렌토R과 싼타페CM을 비교해보았는데요.
어떤 걸 비교하면 좋을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아, 이렇게 되었습니다만 ㅎㅎ
제가 비교하는 것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저도 싼타페와 쏘렌토 비교에 밤을 새우곤 했거든요 ㅎㅎ
전 주로 스펙과 차체 활용도에 중점을 두었지만, 가격과 디자인 측면에서는 싼타페CM이 우위를
잡고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쏘렌토R을 선택하게 된건, 그 몇십만원을 보상할만한 옵션과 연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SUV가 맘에 드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