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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법칙(음양오행)의 항상성과 예외적 영역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도 대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삶의 희비(喜悲)는 대자연 법칙(음양오행)의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자연법칙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획일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사와 자연생태의 생로병사, 진퇴, 희비의 변화는
(1) 자연법칙에 의해 엄격하게 고정되어 모두 예측 가능한
영역이 있는가 하면
(2) 비록 자연법칙 속에서 이루어 지는 변화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유동적이고 불규칙성이 작용하는 영역이 있는 반면
자연법칙으로부터 자유로운 불확실성의 영역 있고
이 불확실성의 영역을 다시 둘로 나누어 보자면
(3) 자연법칙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정작용으로서의
불확실성의 영역
(4) 조정작용과는 무관한 그야말로 돌출적이고 돌발적인
불확실성의 영역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역학계에서의 정설은 아니며 저의 판단입니다.
제 (3),(4)번 즉 불확실성의 영역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저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본 결과 그것은 “음양오행의
기운”이라고 하는 “생명과 무생물의 존속을 위한
메커니즘“이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메커니즘의 엄격한 지배력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함으로써 ”메커니즘의 항상성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조정작용(윤활유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한 예를 몇가지 든다면
우리가 호흡을 할 때 들숨과 날숨이 있습니다.
들숨과 날숨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호흡 형태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나도 모르게 큰 한숨이 나옵니다.
이 한숨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평상시의 룰을 깨뜨리는 돌발적이고도 불규칙한
형태의 호흡입니다. 보통 가끔씩 숨이 조금 가쁜듯한
느낌이 들 때 한숨을 저절로 쉬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평상시 들숨과 날숨이라고 하는 메카니즘을
지켜 나가기 위한 조정작용인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정상 혈압수치가 있습니다. “최저 60 이상 최고
140 미만이 정상혈압 수치“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쁨, 분노, 두려움, 초조함을
느낄 때 순간 이러한 룰을 깨뜨리고 정상 이상의
높은 혈압수치가 나타나기도 하고 신체의 컨디션이
안좋아질 때에는 정상보다 낮은 혈압수치가
한시적으로 나타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나타나는 정상 이상의 혈압수치나 정상
이하의 혈압수치는 일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일어 나더라도 평상시의 정상적 리듬을 지속적
으로 지켜 주기 위해 평상시의 정상상태를 한번
뒤흔들어 주는 “조정 작용”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저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때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평상시의 정상적인 근육의
밀도를 강제로 잡아 늘려 주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평상시의 정상적인 근육의 밀도를
유지시켜 주기 위해 평상시 정상상태를 이따끔씩
뒤흔들어 억지로 늘려 주는 행위인 것입니다.
사람이 기지개 한번 안켜고 스트레칭 한번 하지 않고
지낸다면 근육경직이나 근육통이 생겨남으로써
근육밀도의 정상상태가 허물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고층건물의 골격과 몸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엄격하게 짜여져 있어 고층건물의 형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 조금씩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유격이 있도록 설계됩니다.
그 이유는 그 불규칙성의 유격이 없다면 그 건물의
완벽한 구조와 짜임새는 더 이상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즉 균열이 발생하고
급기야는 붕괴할 위험 마저 있다는 것입니다.
철도 레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선로와
바퀴가 단 1mm의 유격 조차 없다면 고속에서
진행방향의 전환이 생길 경우 열차가 탈선할 위험이
있습니다. 즉 선로와 바퀴가 밀착되어 굴러가게 되어
있지만 바퀴가 선로 위에서 좌우로 조금씩은
미끄러질 수 있는 유격(조정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물의 정상상태가 항구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그 정상 상태에서 다소 비껴져 있는
유격이 필요하고 이러한 유격은 모든 사물의 정상상태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조정의 범주요 조정 작용이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인간사와 자연생태를 포함한 대자연의 순환법칙에
있어서 그 순환법칙으로써는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변화영역이 존재하는 것은 대자연의
순환법칙 즉 음양오행의 법칙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일종의 “조정작용”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따끔씩 발생하는 태풍이나 코네이도 또한 정상적인
대기상태를 존속시키기 위한 불확실하고도 돌발적인
현상 즉 조정작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제 (3)항
그러나 불확실성의 영역이 반드시 일정한 법칙을
유지시켜 주려는 조정작용에 의해 존재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와는 전혀 무관하게 그야말로 돌발적이고 돌출적인
상황으로서의 불확실성의 영역 또한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딫치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
지거나 차를 몰고 가다가 접촉사고가 나거나 하는 것 등의
돌발상황은 “변화의 일정한 법칙”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조정작용이 아니라 그야말로 돌발상황으로서의
불확실성의 영역에 속하는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제 (4)항
이제 요약, 정리하여 설명드린후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명학(命學)과 점학(占學)을 통해 상담했던 사례 4건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물론 상담사례는 상담자의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보호되며 상담자의 이름과
직장 등이 가려진다 해도 상담한 내용을 통해
상담자가 누구인지 어렴풋이 나마 짐작할 수 있을만한
가능성 조차 허용하지 않을 만큼 프라이버시는 철두철미
하게 보호됩니다.
인간사와 자연사(人間事, 自然事)에서의 희비(喜悲)
행.불행(幸.不幸)을 포함한 모든 사건과 현상의 발현은
(1)
음양오행 기운의 지배로 인해 발현되는 고정적인 영역
예컨대 사시사철이 바뀌고 밤낮이 바뀌는 것 등.
(2)
음양오행 기운의 지배로 인해 발현되기는 하되
유동적이고 불규칙적인 영역, 예컨대 24절기가
들어오는 일자는 매년 하루, 이틀씩 차이가 나며
하루에 있어서의 출몰과 일몰 그리고 해가 가장
높이 뜨는 남중시각이 매일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
그리고 어느 해에는 윤달이 발생함으로써
순환주기상의 누적된 유격을 메꾸고 조정하여
순환주기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나가는 것 등.
(3)
음양오행의 순환법칙과는 무관한 불확실성의 영역
즉 자연법칙(음양오행 법칙)의 항상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조정작용으로서의 불확실성의 영역
(4)
조정작용과는 무관한 돌발상황으로서의 불확실성의 영역
위처럼 정리해 본다면 명학으로써는 (1)과 (2)에 관한
기운(운세)의 흐름을 알 수 있으며 흔히들 말하는 평생사주
와 매년의 운세를 알 수 있습니다. 점학으로써는 (3)과
(4)에 관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3)과 (4)의 경우는 자연의 기운과 아무런
관계없이 단순한 우연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기운의 영향
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만 계절이 바뀌고 밤낮이
바뀌고 24절기가 순환되며 들어오는 것과 같은 큰틀의
자연법칙에 의한 영향은 아니지만 세상사 모든
현상의 배경에는 그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돌발적인
자연의 기운이 작용하고 있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얼마전에 지방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곽이
무너져 내려 인부 수명이 매몰되는 사건이 일어
났고 수색견을 동원하여 매몰자를 찾아 내기 위해
애를 쓰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현장소장이
저에게 “이 아파트 공사에서 사고 발생 없이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문점(問占)
하였다면 “아파트가 허물어지고 인부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할 것 같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점단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파트가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이나 현장소장의 사주나 1년 신수에서 관재수나
구설수가 나타날지언정 어느 지역에 건설하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와 인명사고가 나타나리라는
것까지 자연법칙의 틀 안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사망한 인부들의 사주를 보게 되면 금년의 신수가
흉악하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하고 있는 이 공사장에서 내가 다치거나
죽게 된다는 것까지는 사주감정이나 1년 신수 감정을
통해 알아 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고가 나는 현장이 이 지역이냐
저 지역이냐 하는 문제까지는 운세의 흐름 속에서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요 이 운세흐름의 틀속
에서도 마치 럭비공이 다양한 방향으로 튀듯
불규칙성의 기운에 의해 사고지역, 사고현장이 정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상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금년의 내 신수가 불길하므로
막연히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이 공사현장에서 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을 문점사(問占事)로 삼아
점단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연”이라고 하는 자갈들을 구덩이에 가득 채웠을 때
그 필연과는 무관한 공간 즉 틈새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은 사주나 1년 신수로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방금 예를 든 자갈 집합체에 있어서 자갈과
자갈 사이의 틈새는 모든 자갈들 즉 필연이라고 하는
법칙이 서로 눌리고 누름으로써 부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틈새공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 바로 자연법칙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나가기
위한 조정작용, 조정기능을 하는 기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3)번에 해당되는 케이스
제(3)번과 달리 조정작용과 아무런 상관없는
아주 예외적인 돌발적 기운들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4)번에 해당되는 기운입니다.
(1), (2), (3), (4)번들 가운데 가장 말단(末端)에
해당하는 가장 약한 기운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가장 약한 말단의 기운에 의해 생출(生出)
되는 현상이 바로 (4)에 해당하는 돌발상황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 차 시간에 임박하여 정거장으로
뛰어 가는데 과연 차를 탈 수 있을까, 놓치게 될까?”
“맛집으로 알려진 어느 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정말
맛이 있을까? 아니면 내 입맛에 안맞을까?”하는
문점사들에 대해서도 점단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자연법칙에 대한 조정작용으로서의 돌발적이고도
불규칙한 (3)번의 케이스와는 다른 조정작용 조차
없는 순수한 우연에 의한 돌발상황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학을 통해 예측하는 미래와 점학을 통해 예측하는
미래에 관한 것이 제법 다양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모두 어떻게 설명드릴 수가 없으나 제가 작년에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둘다 당선 못된다”고
예언했던 것은 비록 윤석열.이재명 두 사람의 사주는
모르지만 점단(占斷)하는 그 시점에 형성된 자연의
기운(응기<應氣> 된 기운)을 통해 예측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네가지 케이스 가운데
제 (2)번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실제 상담사례를 통한 명학과 점학의 이해
아래는 실제 상담했던 사례들입니다. 위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철두철미하게
지켜 집니다. 상담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하는 점
이외에는 누구인지 추측할 수 있는 여지 조차 없을
만큼 프라이버시 보호에 만전을 기합니다.
-- 사례 1 --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 다른 직장으로 옮기려고 경력직
입사지원서를 제출한후 저에게 합격할지 여부를 물어 왔습니다.
즉 “경력직으로 이직하고자 입사원서를 제출하였는데 합격
하겠는가?“하는 점이 문점사 (問占事)입니다.
이에 대한 아래와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붉은색 일련번호가
점학에 의한 예측이요 푸른색 일련번호가 명학에 의한
추론입니다.
(1) 지원한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겠다.
(2) 지원한 회사의 자금 유동성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현금 사정이 매우 빡빡한 회사이다. 그리고 현재 사업이
잘 안되고 있다. 지원한 회사는 그 무언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는 회사이다.
(3) 금년의 신수는 직장에서 잘 나가고 실적.역할도 괜찮은
운이다. 때문에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 볼까? 하는
충동도 생기는 운이다. 금년에는 상사들도 나 자신을 좋게
보고 나를 거들어 주는 운이다. 직장에서 권세를 잡고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운이 있다. 따라서 금년에는
원하는 대로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운이 있다. 그러나
지금 지원한 회사로 옮기지는 못한다.
실제상황은
2021년 여름(양력 6월)에 이미 옮긴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 보고 싶어서 경력직 입사원서를
제출한 것이며 합격할 수 있을지 점단을 의뢰한 것입니다.
(4) 금년(2021년)과 내년(2022년)의 금전운을 묻는 한편
“언제쯤이나 금전이 두둑해 지겠느냐? ”는 질문에 대해
2021년과 2022년의 재물운을 설명해 주고 사주로 볼 때
부유한 상태로 살아가는 때는 오지 않겠다고 답변하였는데
이 것이 바로 사주에 있어서의 재물운의 높낮이(격)를
설명해 준 것입니다.
(5) 제가 점단했던대로 경력사원 입사지원한 곳은 탈락
되었고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지방에 관리소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려가는 것이 좋겠는지를
문점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관리소장이라고 하면 언뜻
생각하기에 직원들 관리나 하고 편안할 것 같겠지만
관리소장으로 내려가면 상당히 피곤한 자리가 될 것
이다. 관공서의 지적이나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곳이다“고
점단하였는 바 실제 관리지역에 유관업체들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자리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점단하기를 "그냥 현 자리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 사례 2 --
(1) 본 상담자는 2021년초 건설사업을 하는 사장으로부터
“나의 사업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과연 그 사장
에게 가서 함께 일을 하게 되면 공사를 잘 따낼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점하였던 분입니다.
그때 “굵직한 공사를 잘 따내게 될테이니 그 사장에게
가서 함께 일을 하라“고 점단해 주었습니다.
그 사장에게 가서 일을 해 보니 실제 굵직한 공사를
잘 따내고 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아울러 건설중인 아파트 외벽에 타일 붙이는 공사를
놓고 사장이 심사숙고중인데 이 공사를 맡으면 실속이
있겠는가?라고 문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이익이 꽤 남게 될테니 공사를 맡도록 하라고 점단해
주었습니다.
(2) 그후 일년이 채 못되어 다시 상담을 청해 왔는데
일을 하면서 구성원들과 호흡이 안맞고 사장도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실망스런 면이 있다며 다른 직장
으로 옮겨 감이 어떠하겠는지 혹은 관리직을 더 이상
하지 않고 기술을 배워서 기술자로 일을 하는 것이
어떠할지에 대해 판단을 구하기 위해 문점을 하였습니다.
그냥 현직장에 있는 것이 좋겠고 기술자로 전환하기
보다는 그냥 지금처럼 관리자로 일하는 것이 좋겠다고
점단하였습니다.
점단을 함에 있어서 맞출 수 없는 것은 미래에
있어서의 어느 사람의 마음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있어서 어떤 마음을 먹게 되느냐? 하는 것은
주체의지를 지닌 그 사람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점학으로써 알아 낼 수 있는 부분은
현재의 마음입니다. 미래의 마음에 대해서는 가능성의
크기가 어느 방향으로 비교적 많다는 점을 점단할 수는
있으나 어느 한사람의 마음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못을 박듯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사람이 A, B, C 3개의 직장들 가운데
어느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문점해
왔다고 가정합시다. 점단자는 그 3개의 직장 가운데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직장을 권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점자의 직장운이 몇 년간 계속 안좋을 경우
그 어느 직장에 들어간들 불만족스럽고 내뜻 같지
못할 것이며 그 직장의 대표가 입사시 약속했던 처우
등에 대해서 처음에는 약속을 지켜 줄 마음으로
그 사람을 받아 들였지만 나중에는 마음이 변하여
약속을 안지키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대표의
미래의 마음은 점단하기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입사하는 사람의 직장운이 좋을 경우에는 애초에 약속
했던 조건 보다 더 많은 것을 지켜주기도 할 것이요
직장운이 나쁠 경우 애초에 약속했던 것 마저 마음이
변하여 지켜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미래의 사람의
마음의 향방은 그 자체가 점칠 수가 없는 것이요
또한 그 사람의 마음과 약속실천을 기대하고 있는
당사자의 운세가(직장운이) 어떠하냐? 하는 점도 대표가
애초의 진실했던 약속을 견지하며 끝까지 그 약속을
지킬 것이냐, 아니면 변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상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위에서 언급한 (1), (2), (3)
(4)의 케이스들이 엄격하게 따로 따로 구분되어 있는
기운들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서로 얽히고 섥히면서
하부의, 말단의 기운들은 상부의 기운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 사례 3 --
한 여성분의 사주와 일년(2021년) 신수를 본 내용입니다.
“돈을 벌기는 꽤 많이 벌었다. 그리고 재테크 성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번 돈을 가만히 안두고 굴렸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돈을 크게 날리는 운도 매우 강하다.
사기 당하거나 신용배신 당하는 운도 매우 강하다.
남자 덕은 없다. 2021년에는 부동산을 움직이다가는
낭패 본다. 2021년에 들어 올 돈이 있든지 모아 놓았던
돈을 움직일 수 있든지... 돈을 움직일 수 있는 운은 있는데
부동산 거래 했다가는 낭패 보는 운이다. 2021년에 뭔가
부동산 변동을 꾀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2021년에도 적극적
으로 돈을 움직여 재테크해 보려는 성향이 강하게 발동하는
운인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 돈 날릴 일이 발생한다”
이상이 운세추론 내용입니다. 실제 상황은 식당을 하면서
주 2~3회 정도 관광버스가 서너대씩 식당에 들어오는 등
돈을 상당히 벌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1년에 누구의
꼬임에 빠져서 집을 팔았고 집 판돈 십억원이 넘는 돈을,
집을 팔도록 꼬드긴 사람이 권하는 펀드에 투자했다가
깔끔하게 모두 날렸다고 합니다.
꼬마빌딩도 있는 등 부동산 자산도 상당했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모두 깨졌다고 합니다. 녹음내용에는 나오지
않지만 젊은 나이에 이혼하고 새로 만난 남자와 살면서
경제적으로 무능한 남자의 자식들까지 해외유학을 보내
주는 등 일방적인 경제적 희생을 겪으며 살아 왔다고
합니다.
상담자의 재물운의 고하(高下, 格)와 배우자 운
일년신수 등을 추론하였는 바 이것이 바로 명학의
영역입니다. 상담내용이 너무 많아 녹음내용에
다 편집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담자를 꼬드겨
펀드에 투자하겠끔 한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의
경제사정, 인성, 배우자 문제 등에 대해
생년월일시도 모르는 상태에서 점단하여 모두
적중시키는 상담내용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점학의 영역입니다. 이 점단내용은 후에 점단사례.
운세추론 사례 코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에 올릴만한 점단.운세추론 사례들이 산적해
있지만 제가 잘 안올리고 있습니다. 차차 올리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상 두서없이 길게 설명드렸지만 명학과 점학의
용도에 대해 이해하시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찬찬히 읽어 보시고 궁금증이
해소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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