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엔지니어링이 개발중인 국내형 100kw 소수력발전시스템 구성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소수력발전시스템이 국내기술로
개발될 전망이다.
DSK엔지니어링(대표 김응교)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 국책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 중 '마이크로소수력발전시스템 기술개발사업' 주관사로 선정
됐다고 밝혔다.
DSK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정부지원을 받아 100kw급 마이크로소수력발전시스
템을 국내기술로 개발하게 된다. 또한 수자원공사, 전자부품연구원,(주)KTE, 태창NET
가 참여기간으로 공동 수행하며 한국해양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계절별 강우량 편차가 심히고 저낙차 지역이 많아 독일 등 해외 기술이 적
용된 기존 소수력발전기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지 않고 효율성이 떨어져 소수력 개발의
장애가 돼 았다.
이에 따라 저낙차 및 유량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에 적합한 가변속 영구자석수차발
전 시스템 개발이 요구돼왔다.
DSK는 수력발전설비의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내형 영구자석형동기발전기(PMG)
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연계 및 독립된 전원으로 사
용하기 위한 전력변환기 및 수력발전시스템의 상태 감시와 고장진단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도 진행된다.
DSK의 관계자는 "마이크로 수차발전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 산재한 많은 소수
력 부존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다."라며 "소수력발전기 보급 확산으로 국내 소수력발
전을 활성화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밞혔다.
한편 DSK는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운동문화.관광호' 시범사업에 참여해 휴양림, 호
텔, 개천 등에 물레방아식 소수력발전기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경남 산청군 물방아제 공원에 5kw급 물레방아식 소수력발전기를 설치
해 공원 내 조명을 공급하고 있다.
DSK는 물레방아식 소수력발전기설치 확대를 통해 전기료절감과 함께 자연 환경조성을
통한 관광자원 효과도 불러올 갓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