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새벽에서 딸과 함께 공연을 보았다.
배우들의 진실함이 흠씬 묻어나는 코믹하고 삶이 묻어나며,
관객과 공감할 수있으며 웃음이 "빵"터지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도둑이라면 부정적인 인상이 더 짙은데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는 진솔하면서도 재미를 더한 연극이었다.
특히 뉴스를 패러디한 현실감과 요즘 이슈화 된 내용들로 참신함을 더했다
인간 개짖는 소리는 효과음이 더했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우리들의 욕심과
아직 도둑질 하지도 않은 물질을 가지고
이리저리 욕망을 다룬 점도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늙은 도둑님 역할을 한 배우님의 목소리와 숨소리, 체격, 땀을 닦는 연기와
대조적인 네다바이 역인 감초같은 왜소한 컨샙도 잘 어울렸다.
자연스럽고 마지막에 반전이 빵 터지는 즐거움까지!
코믹하게 잘 처리했다. 지루하지 않고.
한 편의 연극이 우리에게 보여지는 그 순간까지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얼마나 숨어있는지...
그 모습 그대로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안타깝고 마음 아픈 점은 함께 간 딸아이가 연극 중에 다친 것이다.
실내가 너무 추워 에어컨을 꺼달라고 가는 과정에서 조명기사만 보 고가다가
어두운 실내에서 입구 계단을 못보고 계단에서 굴러
오른쪽손과 허리를 다친것이다.
집으러 오는 길에 그때서야 이야기해서 살펴보니
새끼 손가락에 물집과 피멍이 들고 타박상으로 손바닥이 빨갛게 상처가
나 있었다.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본인은 왼손이 아니어서 다행이란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어서.
내 참! 이렇듯 긍정마인드가 다르다니!
어쩐지 어제밤 꿈속에 축제속에서 삼페인을 터뜨리더라니!
꿈 땜을 한 건가? 꿈은반대라더니, 나 원 참. 아까워서 어쩐다냐, 내 예쁜 딸을!
참, 나도 웃기네. 자다말고 새벽에 일어나 뭔 짓 이당가? 시방.
새벽기도나 할것이지 후기는 뭔 후기여. 웃기고자빠졌네. 아이고
스마트폰 임시메일에 사진과 함께 이 글을 쓰다보니
다음카페에 이글을 올릴까보다.
늙은 도둑님들! 연기 무지무지 잘 봤으라우.
특히 '운명'연극 때 죽은 양반 연기많이 늘었어라우.
모처럼 망중한을 딸과 함께 즐겼구먼요.
극단 새벽 저도 새벽같이 이 글을 쓰요. 뭔가 닮았지라우. 긍께 우린 함께 갑시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할라요. 멋져부러요잉
(사투리는 시어머니버전이요.
저의 진정성은 경덕초 수석교사 김경순입니다.)
기념사진 함께 보냅니다.

첫댓글 그때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몸은 괞찬으신가요? 걱정이 좀 되네요... 아.. 그리고 운명때 죽었던 사람이 세명다 이공연에 참가하네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알아서 생각하겠습니다.ㅎㅎ
미리 안내를 못드린 점 죄송합니다. 다치신 곳 쾌차하실기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지애는 몸이 좀 괜찮은가요?? 정말 깜짝놀랏엇어요~ 왼손 안다쳐서 다행이라니 정말 지애 답네요 ^ㅡ^ㅋ 다음 공연도 꼭 보러오세요~
근데요...저희 출연진 3명다 운명 때 죽었는데 꼭 집어 말씀해 주세요 ㅋㅋㅋ서로 자기라고 싸우고 있습니다 ㅋㅋ
네. 싸우지 마세요. 류명환님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세 분 다 훌륭해요.
제 제안인데요. 입구 계단아래에 비상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위급한 상황이 되면 제 딸같은 사람이 생길 수 있어요.
관리자 입장에서도 관객입장에서도 서로 윈윈할 수 있잖아요.
우리 딸애는 요즘 물리치료 받고 있어요.
사실 저도 연기하면서 한번 떨어졌습니다.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들어와보니 3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저는 서경초 수석교사 김경순입니다.
34년 3년이란 교직을 오직 한 곳만 보고 달려왔는데...
명퇴신청을 해 논 상태라 9월부터는 자유베낭여행을 가보려구요.
나의 버킷리스트에 그렇게 써 놨거든요.
누구는 자전거 한대로 지구 한 바퀴 반을 돌고 책을 쓴 젊은이도 있는데.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