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칠종주/ 구미칠곡종주
2018.08.04(토)
♡산행코스: 황상동 대원군척화비~정수봉~천생산~산림욕장~구평동~봉두암산~쉰질바위~유학산~팥재~소학산~기반산~송정자연휴양림~칠곡휴게소~자고산~왜관소공원
♡산행거리: 38 km
♡날씨: 맑음/무더위/바람 한점 없는날씨
구칠종주는 구미칠곡에 있는 산들을 모두 묶어서 종주하는 코스로서,
얼마전 제로대장(경호)이 답사는 다녀온듯하다..
총거리가 130키로 정도 되며, 황상동 대원군척화비에서 시작하여 천생산을 첫 봉우리로 하여,
칠곡, 왜관을 경유하고, 영암산, 구미금오산을 마지막으로 하는 장거리 코스이다..
혹서기임을 감안 코스를 70키로 정도로 깔끔하게 조정하고 시작한다.
올들어 가장 더웠던 그날,,
8월의 첫 토요일에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의 텃밭인 옥계로 간다..
구미역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천해사 입구로 택시를 타고 왔다..
대원군 척화비,,
관리가 되지않아 풀숲에 방치되어 있다..
단체 사진 담고 산행 시작합니다.
천해사방향으로 진입,,
임도따라 오르고 천해사 뒤 산길로 진입한다.
천해사 앞에 핀 능소화,,
천해사,,
착한길을 따라 오르나 아침부터 바람한점 없이 덥기만 덥고,,
첫 작은봉우리 정수봉,,
잠시 쉬다 곧 출발하고,,
천생산까지는 길이 참하다..
천생산 오르기 직전에 순수짱대장님 만난다,,
아침 운동중이시라고..
삼거리 일부는 마루금으로,, 일부는 천생산성을 따라 간다.
거대한 외발 거북이,,
비슬산님 오랜만에 함께합니다.
천생산성,,
연서대장님,,
천생산 정상,,
미득암,,
미득암에 도착해서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간식도 먹고 쉬어간다.
집나가면 고생이거늘 이 더운날 다들 왜 이러는지....
ㅋㅋ 나는 알쥐 ㅋㅋ
바람부는 미득암을 떠나기 아쉬웠지만
봉두암산을 향하여 갑니다.
구평동으로 진행,,
멀리 유학산이 보입니다. 봉두암산을 경유해서 가야할 산입니다.
마루금을 따라 가서 굴다리 옆으로 오릅니다.
빛내림이 신비합니다.
천생산성산림욕장에 들러 물보충하고, 씻고갑니다.
중학교때 소풍도 가던 곳 입니다.
옛 생각에 잠겨 봅니다.
구평동 가는 길은 나즈막한 둘레길 같아요,,
드디어 천생산권이 끝나고,,
백곡저수지 옆으로 걸어 봉두암산을 향합니다.
봉두암산을 오를때를 생각하면 며칠이 지난 지금도 숨이 막힙니다.
강렬한 태양빛에 모두들 지치고,,
난 속도를 올려 봅니다.
봉두암산의 정상인 봉두암에 올라봅니다.
바람한점 없이 내리쬐는 햇볕에 바로 내려갑니다.
벤치에 사람들이 몇 있네요...
시끌시끌,,
가보니 순기님이 동네 아짐들이랑 산책 나왔네요,,
맥주랑 복숭아 얻어 먹습니다.
좀 기다리니 경호대장과 산타대장님 오시고,,
봉두암에서 인증하는 산타대장님,,
하나둘 올라오지만 햇볕을 피해 숨을곳이 없고,,
모두 도착후 내려갑니다,,
알바한 연서대장과 여시님은 쉰질바위로 바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쉰질바위의 어디로가지님,,
저능선을 따라 가다가 유학산을 올라야 합니다.
제법 힘든 고비가 될것입니다.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간식 먹으며 스테미나 보충해 까칠한 유학산 오름길 대비합니다.
자 스타트,, 힘들내시고,,
학학,,
학학,,
누구 누구 실려갈뻔했지요 ㅋㅋ
학학,,
까칠한 유학산 오름길 걸어 걸어 도착합니다,,
유학산,,
유학산 정상도 바람은 없고,,
유학산휴게소(팥재)로 얼릉 출발합니다.
거기엔 식당이 있거든요 ㅋㅋ
마루금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다부리로 가야겠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도봉사 방향으로 진행,,
유학산휴게소,,
식사하고 잠시 눈도 붙히고 갑니다.
불볕 더위는 계속됩니다,,
이런날은 아스팔트길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어쩌리 걸어야 도착하니,,
천유가팔환초길인 황학산은 패스하고 소학산으로 진행,,
소학산 들머리,,
소학산은 멀리서 봐도 까칠하게 생겼는데
직접와보니 역시나 까칠했습니다,,
소학산에서 단사 남기고,,
좌측 요술고개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이지만 워낙 가팔라 내려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잡가지는 또 얼마나 많은지,,
경호대장 가위질 한다고 수고 많네요,,
요술의 고개 도착,,
요술의 고개는 오르막 내리막이 착시현상으로 반대로 움직이는 느낌이랍니다,,
삼심하신분들은 차끌고 한번 와보세요 ㅋㅋ
요술의고개에서 기반산 가는길은 대체로 수월했지만
날이 덥고 지겨워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걷다보니 기반산이 보이고,,
정상석은 1000미터 급입니다 ㅋㅋ
기반산,,
송정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섭니다,,
베롱나무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휴양림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쉬어 갑니다,,
휴양림에서 칠곡휴게소 옆을지나 작오산 가는 아스팔트길은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내리쬐는 햇볕이 강렬해 숨쉬기도 힘들고,,
잠은 어찌나 오는지 졸며 졸며 걷습니다,,
다행히 산길 진입전에 잠은 깨고,,,
여기서 두분은 중탈합니다,,
나도,, 오전에 지인으로부터 서울에서 내려와
저녁먹자고해, 고민 고민을 해보지만 2년만에 내려온 형님을
보러가야할듯해 왜관까지만 하기로 합니다,,
어찌 분위기가 왜관서 접자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이거 괞히 나때문에,,
그냥 갈까 생각도 해보지만 다들 덥고 힘드니 그만하자는 분위기 ㅋㅋ
일단 자고산으로 출발합니다,,
자고산에 오르니 조망이 멋집니다,,
금오산이 훤히 보입니다,,
저기까지 가야는데,,
자고산 정상 전망대,,
나는 마지막 봉우리라 단사 한장 남깁니다,,
왜관 소공원에 도착하니 분수대가 있네요,,
아이들 마냥 뛰어 들어 시원하게 씻고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역시 오랜지의 전사들,,
그만 두자는건 괜히 한소리였고,,
왜관서 식사후 2차전을 치뤘고 다음날 금오산을 무사히 내려섰다고 합니다,,
2구간은 왜관서 왜관교를 건너
관호산, 비룡산, 선석산,영암산,보손리,금오동천, 금오산으로 진행이 됩니다,,
함께한분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두건/,,
첫댓글 땡칠이...
딱 한단어만 생각나는 사건으로 기억됨 ㅎㅎ
ㅋㅋ
우째 댓글에 성의가 안보여..
글안봤지?
@두건(頭巾) 글 보기 전 이미 그날의 에피소드 들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다 읽었음. 에헴!
@삼청 ㅎㅎㅎ
낮아도 큰산인 칠곡-왜관의 산들
몇해전에 무던히도 찾았던 산들인데 두건님의 사진을 통해서 지난날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까칠한 소학산에 염소 가족은 안보이던가요? 누가 잡아 가지는 안았을텐데...
땡볕에 아스길 덥죠 ㅎㅎ 모처럼 경호 대장님도 보이시고
가까워서 한번 돌아본다는게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돌아봤네요. ㅎㅎ
소학산 염소는 안보였어요.
더워서 숨었는지....
아스팔트길 걸으시는 방장님 보면 참 대단해요...
곧 굴직한 클럽산행이 많으니 그때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무더운 날에 구칠~을 그리시느라
쓰신 두건에 땀이 흥건했겠네요~ ㅎ
산길따라 바람처럼 가시다가 때론 함산도 하시다가
산사랑의 그 열정은 방장님 버금가겠네요
마루금 잘 이으시고 늘 건산하시길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그저 산에 들면 즐겁고, 산이 아픈몸을 치료해준 은인이기에
산이 좋습니다~~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폭염에 어마무시 합니다.
마지막엔 분수대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듯 싶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분수대가 그리 좋은줄 처음 느꼈습니다.
분수대가 보는것만 좋은게 아니란걸 ㅋㅋ
아직도 설악의 풍광이 어른 어른합니다..ㅎㅎ
유학산은 예점에 클럽시산제도 있었고 호국산행 길에 들렀던 곳이지요.
눈에 익음 사진이 몇 장 보이는군요.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천유가팔환초길 이었겠군요..
이번 초반길이 호국산행시 많이 들리는 산들이 좀 있지요...
봉두암산~유학산가는데 뽕나무가 많이 있던데요...
요술이고개~ 소학산 올라가는데 여름에 정말 더워서...ㅋㅋ
우째 극한훈련하는 코스로 가셨습니까...
ㅋㅋ 극한 훈련~~
날이 올들어 최고 더운날이었으니 그 말도 맞네요 ㅋㅋ
어쩌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