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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 소리 나는 시티즌 첫 투르비옹 워치, 시티즌 투르비옹 Y01. 출처=시티즌
시티즌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투르비옹 시계를 선보였다. 시티즌 투르비옹 Y01이라 이름 붙인 시계의 가격은 1천만엔. 무려 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시계 업계는 시티즌이 내놓은 ‘억’소리 나는 시계에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하는 장치인 투르비옹은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등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일본산 투르비옹은 매우 드물기 때문. 혹자는 시티즌 투르비옹 Y01에 탑재된 투르비옹 역시도 스위스에서 제작한 게 아니겠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 시티즌 산하에 있는 스위스 무브먼트 회사인 라주페레(La Joux-Perret)에서 개발한 게 아니겠냐는 것. 그러나 정답은 No. 로고 아래 새겨진 ‘DESIGNED & MANUFACTURED IN TOKYO’ 문구가 말하듯 시티즌 투르비옹 Y01은 철저한 제펜 도쿄 태생이다.
▲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M001-Y01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다. 출처=시티즌
3년의 개발 끝에 완성된 시티즌 투르비옹 Y01은 일본 독립 시계 제작자 하지메 아사오카(Hajime Asaoka)의 투르비옹 시계처럼 곧게 뻗은 투르비옹 브리지가 특징이다.
투르비옹 케이지는 장시간 착용을 하고 있어도 피곤함이 전혀 없는 가 벼운 티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과 경량성을 겸비했다. 무겁고 크고 존 재 감 이 있는 돋보이는 무 거 운 시 계는 책상에 박혀 있게 된다라는 통념을 무 시 하지 못 한 채 ,
직경 42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안엔 21,600vph의 진동수와 10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전하는 M001-Y01 칼리버가 탑재되어 있다.
매뉴얼 와인딩 방식으로 구동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감 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뒷 백 케이스를 도구로 열어야 하는데 감 사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무브먼트 뒷면엔 장인이 손수 완성한 제네바 스트라이프가 새겨져 있어 시각적인 만족 또한 높다.
시티즌사 측은 투르비옹 Y01은 일본 다이마루 백화점 300주년 기념 모델로 단 2점 한정 생산한다.
1717년
포목점으로 시작한 다이마루 백화점은 일본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도쿄, 교토, 삿포로, 나고야 등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티즌 외에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다이마루 백화점 300주년을 기념해 에르메스 교토 기온 부티크를 열었으며 라이카 재팬은 다이마루 백화점 300주년을 맞이해 라이카 M 블랙 엠버를 50대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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