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목도백중놀이 개막…전통 잇고 주민 화합 다진다
-18~19일 불정면사무소 광장·목도시장 일원서 다채로운 행사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기원 퍼포먼스 가져
【괴산타임즈】 괴산군 불정면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22회 목도백중놀이’가 18일 불정면사무소 광장과 목도시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불정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불정면이장협의회가 주관한다. 18일 오전 10시 불정 풍물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에 이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힘써 온 모범 군민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송인헌 괴산군수 표창은 윤관노 불정면 면지 편찬위원회 위원장과 정영채 씨, 지혜숙 씨 등 3명이 받았다. 윤관노 위원장은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안종영 불정면 주민자치 위원장이 주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덕흠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박덕흠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난 6월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괴산군의회 의장 표창도 이어졌다. 김옥선 불정면 적십자봉사회 회원을 비롯해 유재숙 씨와 함민정 씨가 지역 봉사와 주민 화합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김주성 괴산군의회 의장이 표창을 수여했다. 김 의장은 지난 7월 제10대 괴산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뜻깊은 장학금 기탁도 마련됐다. 불정면 석정마을 도성기 노인회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괴산군민 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옛 목도 나루의 모습을 되살리는 ‘소금 배 재현’이 진행된다. 목도 백중놀이의 소금 배 재현은 과거 남한강 물길을 따라 목도 나루에 들어오던 배와 당시 물물교환 문화를 되살리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괴산군은 황포돛배가 목도 나루에 정박하는 장면을 비롯해 풍년 기원과 농악, 전통 민속문화를 통해 목도 백중놀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첫날에는 북한 한만 예술단 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 주민자치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지는 목도 강변가요제가 열린다. 불정면 옛 추억 사진전과 시니어 대학 작품전, 전통 체험 마당도 함께 운영된다.
19일에는 민요·실버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공연, 인형극, ‘다함께 차차차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공식 행사 안내에도 둘째 날 노래자랑과 인형극, 실버밴드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목도 백중놀이는 음력 7월 보름 백중을 맞아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즐겼던 세시풍속을 오늘날에 되살린 행사다. 특히 목도 나루와 소금 배의 역사까지 접목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