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변화를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3배 올립니다.
3월20일 안심정사 일요법회 스님 법문을 듣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법문중에 요즘 자녀들 뒷바리지 하기 힘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이렇게해야 한답니다.
아이고 아들,딸님 일찍 일어나주어 고맙습니다.
일직 귀가해 주어 고맙습니다.
일직 잠을 자주어 고맙습니다.
아침밥 같이 먹어주어 고맙습니다.
공부열심히 해주어 고맙습니다.
하고 절해야되는 세월이 온것은 자타가 모두 아는사항입니다.
스님께서 자식을 셋은 낳아 보아야 부모의 은공을 알수 있다 하였으나
요즘은 한명 아니면 두명으로 땡처리 하기때문에 부모의 은공을 다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1남 3녀의 자녀를 두어 별 탈없이 키우고 대학까지
딸아이 3명 공부를 마치었으며 아들은 아직 대학교4학년에 재학중이랍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및 휴학등으로 아직 졸업을 못하였습니다.
남의집 종갓집 장남으로 태어나서 대를 잊기 위하여 넷째로 아들을 낳아
남부러울것없이 잘 키워보려 하였으나 마음대로 되질 않더군요?
이 아이 중학교 까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칭 천재라고 하면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이 잘않되는지 공부에 별 취미를 느끼지 못하고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는듯 하였습니다.
아들은 어려서 부터 내물건 잊어버리는데는 선수였습니다.
세발자전거도 여러대 잊어 버리고 성인자전거도 잊어버리는등 내물건을 잘 보관하는일이 없고 막살이 식으로 생활하였습니다.
고등학교때 자율학습으로 밤11시에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기때문에
안쓰러운 마음으로 기회가 있어 학교로 데리러 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2층에서 선생님한테 매를 맞는 소리가 나서 살살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아들과
다른아이 4명이 복도에서 매를 맞는것이 보였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모멸감을 갖게 되더군요?
이런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입니다.공부하지 않고 밖에 나갔다왔거나 잘못을
한것이 뻔한일이었습니다.
이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요즘아이들 이상하게 좋은점은 배우기 힘들고
나뿐점만 쉽게 배워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로 바뀌더군요?
나는 내아들만 그런가 하였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게 산다고 하더이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생활 새벽1-2시기 넘어서 집에 돌아오고 친구집에서 잠을 자고 안들어오는가하면 맥주집 알바를 하며,
버는돈은 모두 본인이 다써버리니 알바가 무슨보탬이 되는것도 아니고
방탕한 생활만 늘어가는것 같았습니다.
학교가는날이 아니면 오전12시까지 잠을 자고 참으로 속터지는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얼굴을 마주볼 시간도 없었지요?
아침엔 12시는 넘어야 일어나고 저녁에는 들어오지 않거나 새벽에 들어오니
청소를 제때에 할수가 있나
오전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지요?
일직 집에 오는날이면 친구들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집에 있게 하지를않고 불러낸답니다.
아빠가 청소년기 생활했던것 하고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것이지요?
졸업도 아직못하고 취업도 생각도 못하고 나이는 27살이나 되는데 앞길이
깜깜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부모의 권유로 2010년도 경찰시험을 보도록 하였는데 작년까지는
별로 바뀐것이 없이 그럭저럭 하였고 시험에 합격할 이유가 없었지요?
그런데 누나가 중등임용시험에 합격하여 부모님이 좋아하는것을 보고
약간의 느낀점은 있었겠지요?
1차목표인 딸아이 중등교사 합격의 꿈을 이루어 집에서 가까운 청주시내
중학교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어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2차목표로 아들 경찰시험 합격을 기도목표 1번으로 정하여 3월3일부터 부부가 합심하여 안심정사 수요재수불공에도 꼭 참석하고
새벽 지장경기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직 부처님과 스님을 의지하고 믿기로 하고 기도정진하던차에
아들이 2주전(3월7일)부터 생활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침에도 7시 조금넘어서 일어나 아침식사도 같이 하고 고시원에가서
공부하면서 점식먹으러 집에오고 저녁먹으러 집에오고 저녁9시경 고시원에서
집에와서 공부하다가 일직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변화가 생겼답니다.
아내는 아들이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울수가 없답니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온기분 이랍니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바뀔수 있는건가요?
물론 마음먹기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몸에 배인 습관과 습성이 바뀌기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운명은 정성에 따른다고 하는데~~!
모두가 엄마아빠의 기도정진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입어 아들의
생활패턴이 바뀐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속을 썩이고 두번다시 말을 못 부치게 하는 아이인데
모든것이 안정되고 본인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모습 대견하지 않나요?
이런날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스님법문을 듣고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하면서 자식들 속썩이는 법우님들
열심히 기도정진 하시어 자녀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도록
부처님께서
혼줄을 내어주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글 잘 읽었구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아이들 때문에 노심초사였는데, 애들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부모로서 더 열심히 기도해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와~~~우 멋지네요^^자운화 아들도 경찰행정학과인데 ㅎㅎ 게으름에서 탈피하여 쉽진않지만 4월부터는 동참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느낌맨" 님의 글을 읽으니 공감이 많이 됩니다.
자녀들은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온답니다.
시간이 언제냐가 문제이지요, 모두 부모 하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자녀에게 격려, 칭찬, 그리고 희망의 멧세지를 보내시면 답이 옵니다.
어제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가출하여 1주일이 넘었다는 어머님과
세 시간 상담을 하고 눈물을 흘리시며 돌아가시는 뒷모습에 모두가 제 책임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머님께 희망을 주고 돌아오면 따님과 같이 만나 대화로 풀어보자고 약속했거든요.
법우님도 급하게 생각마시고 천천히 돌아가면서 정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법우님 힘내시고 화이팅-------
정말 멋지십니다. 부부 합심기도의 힘이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법우님의 그런 행복을 다른 법우님들도 같이 나눌수있음 참 좋겠네요. 글 오려 주시어 감사하고 축하축하드립니다.
정말 기쁘시겠습니다. 자식이 밥만 잘 먹어주어도 감사한데 모범적인 생활까지 하니 얼마나 좋으세요.
느낌맨부부님! 축하드립니다. 더욱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정말 축하드려요 두분의 기도힘에 또 한번 제마음 다잡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슴벅차게 눈물이 핑돕니다. 부모의 심정이 마찬가지겠지요.
항상 부모로서의 바램을 현실로 성취하는 것으로 자식들은 그것을 모르니 참으로 답답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식은 4살까지는 나의 것이지만 그때가 지나면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데요. 내가 바라는데로 성장해 주기를 발원하면서, 그 발원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이 바쳐줘야 한데요. 이 진리를 깨닫기까지 세월이 흐르네요...
감사합니다
기도의 위력이란 대단하십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랄께요()()
반쪽기도가 아닌 부부가 함께하는 완전한기도를 하셔서 큰 힘을 얻으신듯합니다
언제나 완전한기도로서 두분이 소원하는 모든일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