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본인이 더 아쉽겠지만 조명우 선수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확실하게 보여준 월드컵이 아닐까 합니다.
사적으로 조명우 선수는 이번 베트남 월드컵이 선수 본인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될
하나의 화두를 얻었고 실제 경기에서 그 해결법까지 찾게된 값진 성과라 판단합니다.
이 경험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는 선수의 역량에 달렸겠죠.
랭커선수로써 가장 중요한 강점은 가공할 득점력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알맞은 위기관리 능력이라 말하던
"故 김경률 선수"의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마지막 바람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뷰했다면 치기어린 어린아이의 모습과 뉘앙스는 이젠 버렸으면 하네요.
어느덧 3년이 넘어섭니다.
사견이지만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또한 집중력과 더불어 경기내용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이 있습니다.
파괴력있는 에버리지와 더불어 경기력을 유지하는 본인만의 능력을 반드시 이번 기회에 습득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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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대회 8강 경기에서 베트남 트란 퀴엣 치엔이
조명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트란 퀴엣 치엔은 14이닝까지 조명우에게 20대 31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15이닝에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31대 3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3점, 2점, 2점, 2점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19이닝만에 40점 고지에 오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조명우는 12이닝까지 31득점을 한 후 13이닝부터 16이닝까지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17이닝에 3점, 19이닝에 1점을 기록했지만, 트란 퀴엣 치엔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로써 트란 퀴엣 치엔은 2016년 후르가다 월드컵 이후 다시 준결승에 올랐으며,
아직 우승이 없는 트란 퀴엣 친엔은 생애 최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동시에 진행된 프레드릭 쿠드롱과,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스와의 경기는 쿠드롱이 19이닝 만에
40대 18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랄레스는 UMB 와일드 카드를 받고 이번대회 본선 부터 출전해 사메 시돔(이집트),
타스데미르 타이푼(터키)를 차례로 꺾으며 8강까지 진출했으나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트란 퀴엣 치엔과 프레드릭 쿠드롱의 준결승 경기는 27일 12시(한국시간)에 진행된다.
<8강 1경기 결과>
트란 퀴엣 치엔 40(승) VS 조명우 35(패) - 19이닝
프레드릭 쿠드롱 40(승) VS 로빈스 모랄레스(패) - 19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