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반야심경이란 의미는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경의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을 의미하는데,
이는 방대한 반야부 여러 경전에서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 한다.
이 경전은 수백 년에 걸쳐서 결집된
반야의 중심 사상을 260자로 함축시켜
서술한 불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의식(儀式) 때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한역본으로는 현장(玄奘)의
역본이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데,
핵심 내용은 공(空) 사상이다.
동두천시 자재암 소장.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에
송나라의 중희(仲希)가 자신이 지은『현정기』를 붙여
다시 편찬한 것으로,
『반야심경소현정기』라 부르기도 한다.
목판에 새긴 후 닥종이에 찍어낸 것으로,
세로 31㎝, 가로 19.1㎝의 크기이다.
보물 제1211호
문화재청 홈페이지:
반야바라 말다심경약소
般若波羅蜜多心經略疏諺解
책머리에는 금강경의 전문(箋文)인
금강경심경전(金剛經心經箋)이 붙었다.
전문에는 이 금강경이 조선 세조 10년(1464)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간행했다는 내용이 있다.
책 끝에는 조선 세조 10년(1464) 효령대군과 한계희 등이
왕명을 받아 간경도감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보물 제771호)와 같은
책이나 책 첫머리에 금강경의 전문이 붙었음이 다르다.
또한 보존 상태도 더 양호하고, 교정하였다는
뜻으로 '교정인(校正印)'이라 씐
도장이 찍혔다는 점도 다르다.
동두천 자재암, 폭포와 동굴 속
불상이 빚은 신비로운 절경
자재암의 역사적 가치
수만 년의 세월을 품은 동두천 자재암의 유래와 역사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산인 소요산(消遙山)은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 중심에 자리 잡은 자재암(自在庵)은
신라 무열왕 1년(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의 인연 뒤 이곳에 들어와
고행 끝에 도를 깨우쳤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사찰 이름 자체에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는
심오한 불교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재암은 단순히 오래된 절을 넘어,
한국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중건되었으며,
특히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었던 것을
현대에 이르러 복원하면서 지금의
고즈넉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절벽 끝에 매달린 듯한 건축 양식과 자연 동굴을
그대로 활용한 법당은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신비감을 선사합니다.
자재암 방문 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관전 포인트
자재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이
바로 원효폭포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산사의 고요함을 깨우며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폭포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원효대를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소요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자재암의 가장 큰 매력은 나한전이라 불리는 동굴 법당입니다.
천연 동굴 안에 불상을 모셔 놓은 이곳은
기도의 영험함이 크다고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불자들이
모여드는 장소입니다.
동굴 내부에서 느껴지는 서늘하고도 경건한 기운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명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원효폭포와 청량폭포:
사찰 초입에서 만나는 두 폭포는 소요산의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원효샘:
원효대사가 마셨다는 샘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백운암 부도군:
역대 고승들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역사적 고찰이 가능합니다.
逍遙谷(소요곡)
소요산 계곡에서.
大鵬風翼幾萬里(대붕풍익기만리)
대붕은 바람 타고 수만리 날아 가지만,
斤鷃林巢足一枝(근안림소족일지)
뱁새는 숲속에서 깃들어 만족하네.
長短雖殊俱自適(장단수수구자적)
장단은 비록 다를지라도 함께 자적거리니,
瘦笻殘衲也相宜(수공잔납야상의)
야윈 지팡이에 다 떨어진 장삼이 제격이로다.
無倚子(무의자)
眞覺慧諶:(진각혜심) 詩
(1178∼1234)
고려 후기의 승려.
법명은 혜심(慧諶)이고,
시호는 진각국사(眞覺國師)
大鵬 : 대붕. 큰 새.
斤鷃(근안) : 뱁새.
巢(소) : 낮에는 활동을 하다가
밤에 둥지로 깃들다.
雖殊(수수) : 비록 다르다.
瘦笻(수공) : 야윈 지팡이.
殘衲(잔납) : 다 떨어진 장삼.
也相宜 : 제격이다
追伸 : 사정이 있어 연천군 적성읍에서
잠시 머물던 시절 두루두루 둘러 보았습니다.
자재암을 품은 경기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고
한가로이 노니며 걷닌다고
불리우는 逍遙山소요산을
한 바퀴 둘러 보시면
不备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