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오봉 추억 만들기
2009년 9월 20일 날씨도 화창한 일요일
북한산 송추계곡에서 출발 여성봉,오봉을 오르기로 하고 구파발역에서 만난 사오모친구들은 11인.
훈장,doctor,violet,영심이,미소,매실,메이디,빼어날수,유유자적...그리고 예림님과 친구..
이 중 예림님과친구는 송추출발은 너무 시간 걸릴것 같다면서 살짝 내게만 쎄이~Bye하고 정어리튀김안주 안겨주고 떠나심^^
(정어리 안주는 내쌕에 빈 공간이 없어 훈장나으리 배낭에 넣었다가...걍 잊어버리고 그냥 오심~훈장님 혼자 안주하심 입병나신다는...)
그래서 다시 9인~
송추가는 버스는 만원사례...중핵교 댕길 때 타던 만원버스 생각날 정도로.....악바리4명(훈장V미소매실)은 타는데 성공,나머지는 택시로~
한 주가 다르게 산행인파가 늘어만 가고 명동의 주말 인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찾는다니...북한산도 몸살에 고생이 심하시겠다는....
날씨는 딱 쪼아~적당히 내리쬐는 햇빛에 솔솔 부는 가을바람..
숲 속 그늘에 들어가면 솔향기 각종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항균효과를 낸다는 피톤치드,음이온의 마법을 음미하며..
삼삼오오 여성봉을 향해 씩씩하게 행군합니다.
요즘 자주 산행에 동참한 여덟친구들은 걱정이 없고...우리의 빼어날수 공주가 걱정이긴 한데...으음~젊으니까^^*
매번 올라도 새롭고 고맙고 서울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훌륭하고 고매하신 북한산이 우릴 부르고..
산에 오르는 일은 자연이 댓가없이 인간에게 주는 보약이고 건강 촉진제 임을 고마워 하는 마음이 절로 인다.
이미 송추입구에서 3km이상을 걸어온 시점이죠?
난 작년 여름 찾았던 여성봉,오봉인데 지난 번 오를 때는 숲 속 등산길이 흙냄새 폴폴 풍기는 흙길 이었는데..
이번 산행에 보니 많은 부분을 돌이나 층층계단을 만들어 놓았더군요.보기엔 깔끔해 보이긴 하는데..나랑 영심이님이랑은 계속 투덜투덜~
아니...시멘트,벽돌,아스팔트길에서 벗어나 흙 좀 산행시에나마 밟아보고 싶은데..왜 자꾸 요래 인위적으로 길을 맹글어놓느냐고요오~~
한바탕 첫 격전을 치루고 땀을 식히는 1진...
2진은 말 안해도 아시죠? 낑낑대며 오르는 빼어날수& 보디가드 메이디
수님은 드뎌 등산복 구입하고 ...^^ 두 사람의 밝은 웃음이 아직은 견딜만 한가비네~ㅎ
여성봉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딱 한 사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급경사에 완전 줄을 나라비로 서서 인산인해입니당
요 경사(한 5m정도 되는..)가 암것도 아닌것 처럼 보여도 저 아래 쳐다 보기만 하고 못 오르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는..ㅎㅎ
아래 삼인(메이디-자칭 여성횐님들 보디가드..ㅎ,이주전 올랐다는 매실, 열라 겁나 못 오른 빼어날수)을 남겨두고 오른 6인
단체사진 찍으려고 누구에게 부탁하면...꼭 이래 사람만 찍어놓아요(뒷배경 오봉은 어디로?)
앞좌~닥터,미소,유유자적 뒤좌~바욜렛,영심이,훈장(뒷사람이 앞사람 어깨를 꼭 잡은 이유는? 뒤가 천길 낭떠러지~)
일케 찍어야쥐~닥터님,미소님의 뽈강색 티셔츠가 눈에 띕니다!
여성봉에서 바라 본 오봉총각들
그리고 각개전투~ㅎㅎdoctor
미소
유유자적
violet
내려오느라 또 줄 서고...앞장 선 닥터님과 훈장나으리가 여성동무들 손잡아 주어 무사히~
사람이 많아 사진 못찍었는데..요 사이에 패인 골짜구니가 멀 닮았대나 으쨌다나? 으음.....
여성봉 근처에서 우선 배꼽시계가 꼬르륵거리니..민생고부터 해결하고자...돗자릴 펴고...
지난번 산행에서 인기만점이던 욜렛표 비빔밥~다시 몇가지 나물 추가해서^^
사오모 공식 비빔바가지와 밥 유유자적님과 미소님이 준비해 와...이렇게 두 번을 비벼냅니다.ㅎㅎ
메이디님 마눌님이 준비해 준 맛있는 가내수제김밥과 닥터님애인?이 준비해 준 이나리스시..글구 각종 부침개와 자연산 멍게까지...
넘치는 먹거리에 비빔밥 두번 만들면 누가 다 먹냐더니...그 많은 양의 먹거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게눈 감추듯 다 먹어치운게 누구더라?
급한 맘에 욜렛아짐 완전 손으로 비빕니다..
요렇게...ㅎㅎ맛있어 보이쥬?
완전 부른 배 움켜쥐고 다시 오봉을 향해~떠나기 전 휴식중
젊은 시절 일본에 오랜기간 머문 적이 있는 닥터님과 영심이님은 공유하는 추억이 많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오봉 근처에 다달았습니다.
자연의 조화가 신비롭기만 한 바위산들입니다. 특이하게도 바위 위에 다시 바위 하나씩을 머리에 이고 있는 형상이라는....
윗 사진에서 보시다시피...삼사오봉은 쟈일이나 장비 없이 오르는 것은 불가능..일봉 끙끙대며..오르는 길
우린 일봉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죠?
멋진 총각봉우리들이죠잉~~
또 요렇게...남에게 부탁해 찍은 단체사진은.......배경은 무시하공...ㅎㅎㅎ
훈장나으리와 연상의 여인들^^
해냈다는 뿌듯한 미소~
닥터님이 매번 예쁜 예빈산,예봉산 등만 오르다 식겁중인 수야한테 하는 말..
북한산 봉우리 오른 사람들은 에베레스트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단 말에 자신감 충전시킨 빼어날 수~
뒷 배경 색깔 참 이쁘네요..물론 유자님 미소도~
와아~저런 곳 오르는 사람들 존경시럽다는....
눈이 다 시원한 북한산 정경입니다.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우리 곁에 있었음 하는 고마운 마음으로~
커다란 세개의 봉우리가 백운대,인수봉,만장대 입니다.
하산 중에 집 가까운 곳으로 내려간다는 매실님과 안녕하고...나머지 8인은 송추계곡쪽으로 내려갑니다.
노닥거리며 내려오느라.. 말 안듣는 사오모친구들 기다리느라 지친 울훈장나으리...화 풀어주느라....애교 떠는 중~ㅎㅎ
실은 조 가운데로 폭포물이 떨어져야 제 맛인데...송추폭포~일명...이름이 무색하구만...
조금 고인 물이지만...맑기가 거울같다는...
드뎌 메이디님 독사진 하나^^ 일년에 4번 산행한다는 메이디님 사오모덕에 일번 추가했다고....
그렇게 어제의 사오모산행은 하하호호 웃으며 끝을 내고...
내려올 때부터 뒤풀이장소에서 기다린다는 peterlee님을 지축역 근처 '경남식당'에서 만나 아구찜과 가오리찜으로 저녁까지 알흠답게 먹고 헤어져 집에 돌아 오는 길은...
뿌듯한 노곤함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함께 한 사오모산행팀 여러분 사랑해용^^
빼어날 수야도 올랐는데....담 산행에 여러분들의 동참 기대할게요~~
Sep,21,2009
violet
첫댓글 참사진들 유유자적님 작품임당전 약속이 있어 이만총총...낭중에 고칠것 있음 고친다는....
함께 못한 아쉬움이~~ 마음도 이쁜데 글도 예쁘게 쓰시네예?!? 잘~ 감상하고 .... 불광에서 시작 녹번으로 하산하는데 에피소드 있음 하 ㅎ ㅏ ,, 나중에 ㅋㅋ. 홍대입구 " 아트븍 페스티벌" 들러 집으로~~잠깐 이나마 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는 꼭 같이해요예림님^^*
같이 못 올라간 아쉬움이 컸어요^^
예림님과 칭구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헤어지기 전에 한장 찍어두시지..... ^^*
당최 먼 에피소드 우릴 버리고 가서 발병난 에피소드 남성횐님들이 무척이나 섭섭해 하시더라는...목정님..울훈장나으리가 그걸 놓칠리가
v님은 못하시는게 없어요..글이면 글 음식이면 음식...여장부기질에 여성스러움까지 갖췄다는..v님표비빔밥 먹고싶으면 산행에 동참 하세요사오모님들
미소님뭐 드시고 싶으세용 뒤풀이 함께 못해 서운했음
비빔밥이 어찌나 맛나던지 먹을때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음,,그야말로 배가 터지도록(ㅋㅋ) 마니 먹었어요~
사진도 멋지고 곁들인 설명글도 일품이고... 지는 시키는 대로 했는데 아주 거만한 폼새가 되었다는... 그런데 제가찍은 사진도 곧 올리겠슴다. 쪼매 바빠서리.....
월레쉬이 범접할 수 포스가 느껴지심둥
이제 슬슬사오모 모임 동참하실 때가 도래하였다는...
수도 올랐다는 오봉~~~ 하지만.. 요 코스는 저에게 무리인거 확실합니다. 다음엔.. 좀 짧게 가요~~ 다리 아프요~~
고생 좀 했쥬
처음엔 다 그래요
역시 북한산(북악산)은 빼어난 경치 만큼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비빔밥이 대세인가요? 기내식도 비빔밥이 인기 최고라던데. V님표 사오모 비빔밥. 산행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품목이 되었습니다. 같이 하신 분들 즐거우셨죠?
닥터르님도 함께거우셨죠 함께 하는 친구들 모두 닥터님 함께 가면 걱정이 없답니다온갖 통증 도맡아 치료해 주시지...피부상담에 건강상담 고민상담까지 전천후 멀티 닥터시니...
violet님 말씀에 지도 한표~~, 독타님표 유뷰초밥 넘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음 산행때도 기다려도 될까요? ㅎ 덕분에 산행 즐거웠습니다 ^^*
산에서 먹는 당대의 맛난 V님표 '즉석 비빔밥 '
앞으로 싸오지 말라고 빌 때까정 그거 하나로 밀고갈 예정이심
에고 보기만해도거웠으리라 게다가 매번 산행에 v님표 비빔밥 먹고 잡아라 후기 어찌 저리 맛깔스럽게 잘 쓰시는지 원 부러버 다음을 또 기약하며....감하고 갑니다.
담 산행엔 정승마마 꼭 오신다는...그럼 또 욜렛아짐 나물 열라 무쳐간다는...
지금시간이 오후 5시30분인데 보고있자니 진짜루 고문수준이네요차려놓은 밥상이 장난아니게 맛있어 보여서...에고호로록 꼴딱 꼴딱아진짜 부럽다멋진풍경도 있고 맛난음식도 억수로 많고 특히 좋은사람들끼리 호호 겁게 산행할수있는 건각을 허락 받으시고
헤헤 늦은 밤..내가 봐도 맛나 보이네용
정말로 부탁드리는데요 등산 못하는 사람들 한조씩 섞어서 등산날짜 잡아주시면 안될까요정말로 낑기고 싶어요
아후리지아님이랑 하시랑게요 아님 우리가 계룡산으로 내려가끄나
너무 반가운 식구들의 산행.. 언제나 함께 할련지..올 봄에 다녀온 오봉이라 만감이... 잠시 마음만 두고 갑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살로몬님 어케 오랜만에 오셨어요
글게요살로몬님 무지기 네요 잊지 않고 찾아주심에 그저 감사강촌 물산행 생각나요
아니라고 절대 말몬함 무소유님은 요즘 산행 안하세요
쪼 위의 중간쯤. 오봉 정상의 단체사진. 맨 좌측의 지는 발 아래가 절벽.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저 사진 찍는 포즈는 단지 마찰력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사진 이라는.... 혹 누군가의 장난으로 단 5센티만 밀려두... 흐이구 등 뒤로 옷 잡아주신 미소님만 아는 사실.
뒷다마뒷담화 우리야 가상이에 있던 분들 그런 사실 알쥬
음, 예전에 예비군 동원훈련때 저 오봉꺼정 다녀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사진을 보니 배가 사알 사알 아파오고 사진보다 더 멋진 우리 사오모 식구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지겨웠을 그 시절지금은 기를 쓰고 오르신다는...
violet님, 재미있는 글과 함께 사진 올리느라 수고했어요, 쪼오기 우에 욜렛님표 비빔밥이 먹고싶어서 또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는 ㅎㅎㅎ
긍게요싸오지 말라고 도시락 싸들고 따라 댕길 때까정...갖고 갈게요
아이고오~~ 젊음이 좋다... 부럽도록 좋아여... 10년만 젊었어두... 아휴... ㅋㅋㅋ
청수님 연장자도 수두룩 하다는
이거 왜 이러시나 청수님 가을하늘 공활한 이 때....토욜산행 함
너무 멋찌세요^^ 저도 담엔 꼭 가보고 싶내요^
철이님 총각봉우리에 오른 산행사진이 곧 올라오리라 믿습니다.
날씨도 좋았구 코스도 좋았구 컨디션도 좋았구 사오모 덕분에 운동 많이하게 되어 체력이 날로 향상 되는것 같아요/요모조모 비빔밥 재료 준비하여 오시느라 항상 수고가 많으신 바이올렛님 정말 감사합니다/비빔밥 비비기전에 기다리는 마음...참석하신 분들만 아실거에요
그렇죠 한 번 한 회 거듭될 수록 오르는게 힘이 덜 들지요 오른 후의 상쾌함은 배가 되구요 혼자 그 먼길 잘 내려가셨던가 궁금했는데....
내려갈때 아주쪼금 무섭기도 했어요.. (한번도 혼자서 가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른팀의 꼬리를 얼른 잡았지요..계속 따라내려 가니 도봉산역이 되더군요..한번도 안쉬고 내려갔더니 힘들기도 했지만 혼자만의 경험도 괜찮았지요 /거듭 감사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