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쿄 신문 2014.5.21)
‘가족 좌담회’에서 뜻 깊은 이야기
오사카시 츠루미구 미야니시 씨(46세)
저희 집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머니가 제안해 주셔서 (기존 좌담회와 별도로) 매월 1회, 가족 좌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참석자는 어머니와 저, 딸 2명, 여동생 부부와 조카아이들 3명으로 총 9명입니다.
식순은 근행창제, 학회가, 나도 한마디, 어서배독 순서로 진행됩니다.
근행 때의 중심자와 사회, 좌담회의 전반적인 준비 등은 조카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도 한마디’에서는 한 달간의 생활 및 최근 고민하고 있는 것, 앞으로의 목표와 결의 등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가까운 존재인 딸들과 부모자식 사이에, 평소 좀처럼 하지 못한 신심의 이야기도 ‘가족좌담회’에서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가족에게 여유 있게 하지 못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딸이 교학 임용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의한 것도 ‘가족좌담회’에서였습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서로 이야기하기 힘든 내용이나 서로에게 감사함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가족좌담회’ 덕분에 이전보다 가족 간의 우애 및 단결이 강해진 듯 합니다.
좌담회가 끝난 뒤에는 사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게 딸들에게 있어서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바쁜 딸들이지만 가족 좌담회가 있는 날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꼭 시간을 비워 둡니다.
‘가족좌담회’를 제안해 주신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언제까지나 건강하실 수 있도록’ 이라고 계속 기원하며 언젠가 딸들에게 가정이 생기더라도 이 좌담회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