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토) Daily Golf News
※ KB금융 STAR 챔피언십 방송중 박인비 선수 인터뷰 영상을 별도 첨부하였습니다.
1. 메이저 대회를 위한 남촌의 새로운 시도 - 골프 다이제스트
매년 똑같은 대회장에서 치르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에서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 잔디 깎는 광경을 본 적이 있으신가?(아래 사진) 수많은 갱모어 잔디깎이 차량이 옆선을 나란히 정렬해서 마치 군대 제식행사 하듯이 줄지어 페어웨이를 깎는다. 그래서 나오는 잔디 결은 그야말로 반듯하게 누운 카페트다.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그것 자체로도 선수의 경기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2년 전에 선수에게 대회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루크 도널드는 마스터즈 코스 세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냈다. “페어웨이 상태를 2000년 즈음에 했던 것처럼 관리했으면 좋겠다. 당시에는 순결이 되도록 깎았다. 하지만 지금은 역결로 깎고 있어서 드라이버 샷, 특히 비거리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코스가 되어버렸다. 오거스타내셔널이 전통적인 세컨드 샷 코스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순결•역결 페어웨이 컷
국내 골프장이 대회를 개최할 때면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의 잔디 깎는 높이, 즉 예고 刈高는 골프협회와 대회조직위가 결정한다. 그중에 그린 스피드는 경기 상황과 기후 조건 등을 봐가면서 난이도를 조정한다. 하지만 페어웨이 잔디와 러프는 높이만 정할 뿐이다. 23일부터 총상금 7억원이 걸린 여자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남촌컨트리클럽 김국종 대표는 잔디 깎는 방식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며, 이것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말한다. “대회를 앞둔 페어웨이 잔디 관리는 일반적으로는 미적인 느낌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대회에서 미적인 면과 함께 선수들이 순결과 역결의 페어웨이를 잘 이해하고 코스를 공략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앞둔 코스는 흔히 잔디깎는 갱모어가 일직선으로 왔다갔다 하면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푸른 줄이 일직선을 그린다. 여기에 조금 더 공을 들여 사선으로 깎으면 트럼프 카드의 다이아몬드 모양 컷이 나온다. 특히 서양 잔디 코스는 늦가을까지 푸른 색을 유지하기 때문에 좌우 대각선으로 갱모어가 지나가면서 잔디를 깎으면 페어웨이는 잘 관리된 느낌이 난다. 깎여진 잔디는 순결일 때 연초록이고, 역결이면 짙은 초록으로 색깔 구분이 뚜렷하다. 하지만 종전까지이들은 미적인 요소일 뿐이었다.
경기력을 높이는 실험
남촌은 거기서 한발 더 나갔다. 페어웨이 가운데를 분기점으로 둘로 나눠 한쪽은 순결이고 한쪽은 역결이 되도록 깎는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면 왼쪽 페어웨이는 순결이고, 오른쪽은 역결이 된다. 똑같은 페어웨이라도 순결에 있는 볼은 세컨드 샷이 보다 순조로운 반면, 역결에 걸린 볼은 좀 더 강하게 쳐야 한다. 김 대표의 말이다. “페어웨이를 순결, 역결로만 깎는 방식이 현재는 좀 더 만들기 어렵습니다. 원래는 마스터즈처럼 갱모어를 주변 골프장에서 빌리려고 했지만 그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하지만 코스를 좀 더 차별화되고 변별력 있는 상태로 만들려고 이런 컷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개장 12년에 접어든 남촌은 페어웨이가 중지인데 관리를 잘해 항상 빽빽한 밀도를 가지고 있었다. 남촌에서는 러프에 들어가 그것도 역결에 걸리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순결 페어웨이라면 평소와 같을 것이다. 대회 코스 세팅에서도 경기력을 높인 이런 시도는 박수 받을 일이다.
골프다이제스트 남화영기자 nhy@golfdigest.co.kr
2. [골프] KLPGA, '제1회 SRC 장애인 골프대회' 후원 - 뉴스1
SRC 장애인 골프대회 포스터(KLPGA 제공) © News1
사단법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제1회 SRC 기브 드림스(GIVE DREAMS) 장애인 골프대회'를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SRC 장애인 골프대회'는 사회복지법인 SRC(구 삼육재활센터)가 주최하고 사회복지법인 SRC와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오는 27일 한화리조트 플라자CC 용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초청 프로선수와 장애인 선수 각 한 명, 후원인 2명 등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이영귀(50), 서아람(41)등 KLPGA 시니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9명의 선수도 자발적으로 참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장애인 체육 발전 기금 마련과 재능 있는 장애인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KLPGA는 대회를 후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의 동반라운드를 통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개최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장애인골프선수의 발굴과 육성, 국제대회 참가 지원, 대한장애인체육회 발전기금,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등에 사용된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장애인 체육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KLPGA 회원들이 좋은 취지의 행사에 앞장서서 참여한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가능성 있는 장애인 선수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골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권혁준 기자
3. 골든비치 맨홀에 피어난 소담스런 한송이 꽃 - 레저신문
코스관리하는 대정엔지니어링서 맨홀 주변을 꽃으로 커팅 골퍼들 반응 폭발적
골든비치 골프 코스에 나가면 싱그러운 그린색의 소담스런 장미꽃과 만난다. 그것도 페어웨이 맨홀 주변에 한껏 피어있어 골프에 집중하던 골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감상한다.
“아 참! 고것 예쁘다. 맨홀이 이렇게도 바뀌는 구나. 아름답다. 아름답다. 참 아름답다”
칭찬 일색이다. 골든비치 권오순 전무는 “회원들로부터 페어웨이 맨홀 주변에 피어난 파란 꽃으로 인해 인사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는 설명이다. 맨홀에 핀 꽃 때문에 내장객 분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더 많아져 골프장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페어웨이 맨홀만큼 골퍼의 외면을 받는 곳도 없다. 비가 오면 주변이 축축해 스윙하기 나쁘며 맨홀에 볼이 빠지면 그저 골프하기에 불편한 시설일 뿐이다. 그랬던 맨홀에 사람들이 사랑스런 시선으로 발길을 멈춘다.
코스관리부의 창의성과 자연애가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이다.
골든비치는 대정엔지니어링에서 코스관리를 하고 있다. 코스관리 중 하나인 ‘표면배수 촉진 작업’이 있다. 맨홀 주변이 축축하면 잔디가 썩는다. 또한 골퍼들이 스윙하기가 나쁘다. 그래서 서드 커팅 작업을 한다.
처음엔 대정엔지니어링 코스 팀도 매뉴얼대로, 기계적인 배수로를 냈다. 그냥 일자나 나무 모양으로 물골을 냈다. 왜 여기에 홈을 냈냐며 골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생각을 바꿨다. 맨홀 주변에 한 송이 꽃으로 서드 커팅 작업을 해봤다. 간 혹 나뭇잎도 만들고 과일 모양도만들었다. 라운드를 하던 골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골든비치 골프장에 내장하는 골퍼들은 SNS를 통해 아름다운 맨 홀 한송이 꽃을 찍어 퍼날랐다. 화제가 되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골퍼들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세상에 어느 하나도 필요 없는 것이 없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창의성이 빛을 발한 발상의 전환이다. 코스관리라는 이공학 논리와 인문학의 상상력이 더해져 골프장의 운영을 극대화 시켰다. 우리 모두가 배우고 또 생각하고 돌아볼 일이다. 또 다른 창의적 실행을 위해서.
양양골든비치에서=이종현국장 [huskylee12@naver.com]
4. 제일CC, 2014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레저신문
제일컨트리클럽(대표이사 김효일)은 지난 9일 KBS 신관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한국방송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눔국민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나눔실천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상하는 상으로 제일컨트리클럽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심장병환우돕기 자선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수술비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 소재지 안산시 부곡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
5.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신청 - 제주도민 일보
“제주지역 골프장 늘어나면서 영업사정↓…채무초과”
제주지법, 24일자로 재산보전처분·포괄적 금지명령
▲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제피로스 골프장 전경. 사진출처=제피로스 골프클럽 홈페이지
‘제피로스 골프장’이 영업부진으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제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냈다.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피로스CC는 채무초과 상태에 이르게 되어 정상적인 영업행위로는 더 이상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어렵다며 지난 21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1항에 따르면 사업의 계속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아니하고는 변제기에 있는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경우 채무자는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 제피로스CC는 “제주지역에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영업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제주지법은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앞서 24일자로 제피로스CC에 대해 기존의 모든 채권·채무를 동결시키는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피로스CC는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변제할 수 없게 됐다. 또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제피로스CC를 상대로 한 채권자들의 가압류·가처분·강제집행도 금지됐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채무자가 채무초과 상태에 이르러서 회생을 신청하고 나서 자신이 임의적으로 자산을 처분하게 되면 향후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데 다른 채권자들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재산보전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무자의 일반 재산에 대한 강제집행 등 법률상 행위를 일시적으로 금지시켜서 일반 재산을 유지하고,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괄적금지명령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아직 회생절차가 개시된 것은 아니”라면서 “대표자 심문기일을 거치고 내부 관리위원회에서 담당자 의견을 받아 한 달 안에 최종적으로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는 법원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로 기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살리는 것이 가치가 높고 회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적용된다.
법정관리 기업으로 결정되면, 제피로스CC는 채무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자구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채권자들의 동의가 확정되면 이후에는 법원의 감독 하에 회생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회생계획이 제대로 진행돼 경영이 정상화되면 ‘졸업’을 할 수 있지만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중단될 수도 있다.
한편 제피로스CC는 지난해 12월 도내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제피로스CC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재산세 27억35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