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1년 8월 11일(목) 저녁 8시 ◆장소:한국 대구 시산방 '남서재' ◆주최: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주관:남서재 대구시인학교
◇2008년「연변 지용문학상」시 당선, 수상을 비롯해 「연변지용문학상」수상시집『 아침은 호주머니속에서 새길 꺼낸다 』로「진달래문예상」수상, 그리고 2011년 올해인 지난 8월 8일 강릉에서 개최된'「연변 심연수문학상」수상의 영예를 안은 연변조선족 심예란시인(연변공산당위 재정부처장, 연변시인협회 비서장)이 2011년 8월 11일(목) 오후 7시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와 남서재대구시인학교 초청으로 한국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민족서정시인인 서지월시인 집필실 시산방 남서재에서 <조선족시인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연변 심연수문학상」수상시집『십자거리에 물처럼 고인 차량둘 』 출판기념 환영회도 함께했다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공동회장인 서지월시인의 연변시 특강, 고려시대 나옹선사께서 <청산은 나를 보고>를 지어읊은 문경새재 흥천사 조실 동봉스님의 축사, 영남일보 이춘호기자와 대구시인학교 회장 정경진시인과 사림시회 회장 정이랑시인의 환영사.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전문시낭송가들이 출연해 심예란 시낭송회를 가졌다. 고안나씨가 시 <구름>을 김설아씨가 시 <두만강>, 김명음씨는 시 <자벌레>를, 김설아씨는 시 <두만강>등 심예란시인 시낭송을 했으며, 동봉스님과 홍승우 황태면시인의 시낭송 시간도 가졌다. 홍승우 황태면 장혜승 정하해 등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상임시인들이 함께 했다.
-2011년 8월 8일(월) 한국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연변심련수문학상 심예란시인 시상식에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대구시인학교에서는 시인 서지월선생님, 정이랑시인, 고안나 문화부장 등이
참가했습니다. 평소에 서지월시인과 잘 아는 조선족 평론가 김용운선생님, 김영건 박장길시인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심예란시인 2011 연변심연수문학상 시상식에서
-연변조선족 심예란 김영건 김용운 박장길시인, 한국 엄창섭 서지월 정이랑 고안나시인 등.
-심연수시인은 일제강점 하에서 창작 활동을 하다가 조국 광복을 일주일 앞둔 1945년 8월 8일 일제에 의해
만주땅에서 피살되어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후, 55년만인 2000년 7월 <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사료집>에
그가 남긴 육필 원고가 수록됨으로써 마침내 비명으로 산화한 심연수시인의 문학 세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강릉 출생 민족시인 심연수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가 남긴 조국사랑에 대한 빛나는 얼을
선양하기 위해 심연수문학상이 제정되었다.
ㅁ[연변일보]<해란강>제6회 “진달래”문예상 시상야회 개최
ㅡ제6회 “진달래”문예상,심예란의 시집 “아침은 호주머니속에서 새길 꺼낸다” 수상
제6회 “진달래”문예상 시상야회 개최
(2009-12-22 19:12:20)
**심예란시인 2008 연변지용문학상 시상식에서 연변 천년아리랑 공연팀과 함께.
22일 오후 제6회“진달래”문예상“진달래의 넋”시상야회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다.
이번 제6회“진달래”문예상창작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는 최동일의 아동단편소설집 “민이의 산”, 김련란의 장편번역소설집 “라목”, 동서광의 시집 “산의 맞은 켠에 홀로 앉아”, 류원무의 단편소설집 “류원무단편소설자선집”, 심예란의 시집 “아침은 호주머니속에서 새길 꺼낸다”, 전성호, 림연, 윤윤진, 조일남 공저 문학평론집 “중국조선족문학비평사”, 김혁의 장편소설집 “마마꽃, 응달에 피다”, 허영순의 산문집 “그리운 아카시아나무”, 오태호의 산문집 “세로잡곡”, 리혜선의 장편소설집 “생명”, 장정일의 문학평론집 “변방 - 또 하나의 시작”, 주하의 번역시집 “봄비 한주머니”, 왕효동의 산문집 “왕효동산문집”, 최충문의 서예작품 “청인﹙清人﹚이 장백산을 읊다-시 3수”, 우영강의 서예작품“황산곡의 시”, 황유위의 서예작품 “소식의 사 몇수”, 최주범의 사진작품 “10월의 장백산”, 허선행의 사진작품 “빙설속의 진달래”, 류병의 사진작품 “온천욕”, 박경호의 사진작품 “인간보험상상곡”, 림현진의 사진작품 “장백의 겨울”, 김영식의 미술작품 “자연찬가시리즈”, 류신파의 미술작품 “한가한 생활”, 김재권 수집정리 민간이야기집 “황구연전집”, 한정춘의 민간이야기집 “두만강, 압록강류역지명전설”, 조일권 총감독 “2007년음력설문예야회”, 김경호 극본, 채용 연출, 연극소품 “장모님의 소원”, 전득주 연출 장편드라마 “진달래”, 김학천 작사, 박광춘 작곡, 김영철 촬영 MTV “박애는 길상의 노래이다”, 정호원 극본 방송드라마“연변사과배”, 한영희 저 문예평론 “20세기말 조선족연극의 심미변화”, 김정권 극본, 홍미선 연출, 황창주 작곡, 구연 “오래오래 앉으세요”, 김희 안무, 군무 “서혼”, 박설화 안무, 군무 “울림”, 고성옥 총연출, 대형광장무용 “장백의 진달래”,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대형가무 “사계절의 노래”, 리영 작사, 안국민 작곡, 가요 “아! 장백산”, 최애화 작사, 황상룡 작곡, 가요 “어머님의 눈물”, 리훈 저 문예론문집 “중국조선족공연단체에 대한 연구”, 김봉관의 “중국조선족민간음악집”, 김성희의 문예론문집 “중국조선족음악교육의 변천과정 및 발전방안”, 우대위 작사, 황기욱 작곡, 가요 “진달래송” 등이다.
그외 우뢰, 진설홍, 김득만, 최룡관, 황령향, 리태수, 리성권, 김봉웅, 장문선, 리종걸, 조기덕, 리창균, 허보선, 향개명, 김덕균, 안계린, 정인덕, 주훈, 림성호 등이 영예상을 수상했다.
이날 주당위상무위원이며 주당위선전부 부장인 리흥국은 축하메시지에서 전주 광대한 문예사업일군들이사회주의문화건설의 새고조를 일으켜야 한다는 당의 17차대표대회의 요구에 따라 더 자각적으로, 더 주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문예창작에 몰입하여 민족특색이 짙은 정품들을 창작하였다면서 우리의 문예일군들은 이번 제6회“진달래”문예상 시상식을 계기로 사회주의핵심가치체계건설이라는 이 근본을 틀어쥐고 두만강지역개발의 력사적행정에 더욱 훌륭한 작품들을 창작하여 새연변건설에 이바지할것을 희망했다.
소개에 따르면 우리 연변의 주화인 진달래로 명명된 “진달래문예상”은 주정부 상무위원회에서 결정한 주내 최고수준의 문예상인바 1987년부터 매 2년에 한번씩 평의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고있다.
[옥천]‘향수(鄕愁)’시인 정지용(鄭芝溶)의 시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중국동포 문학인들이 준비한 ‘제12회 연변지용제’가 오는 9월2일 중국 옌볜자치주 옌지(延吉)시 연변대학 음악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정지용의 시문학정신을 중국 동포에게 심어주고 유망한 동포문학인 발굴을 위해 마련 개최됐다. 연변작가협회 주관, 옥천군, 옥천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연변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노래, 시낭송 등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연변작가협회는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반공실에 근무하는 심예란(45) 씨의 ‘자전거 수리공’을 올해 연변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심 씨에게는 연변지용문학상 상패와 시집 1000권을 발행해 준다.
한편 이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박범수 옥천군 부군수와 이인석 문화원장 등으로 구성된 40명의 방문단은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참가한다.<육종천 기자>
정지용시인의 존함으로 된「지용시문학상」은 주름만 늘어나는 나의 빈 목에 걸어주는 진주목걸이입니다. 나의 삶의 몸뚱이에는 온통 상처투성이뿐입니다. 그 상처들이 흉하여 가슴에 무덤으로 묻어놓았었습니다. 장장 30여년, 봄이면 삽을 메고 홀로 가토하고 가을이면 낫을 들고 묵묵히 벌초하였습니다. 벌초하다가도 때로는 따스한 무덤을 베고 누워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과 자유로이 노니는 흰구름을 쳐다보곤 하였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무덤. 이젠 품안에 키우던 자식을 새처럼 날려 보내야 할 계절, 멍들었던 추억은 초록을 잃는 낙엽처럼 조금씩 조금씩 아픔을 지우며 무덤뚜껑을 열어 주었습니다. 무덤속의 상처는 썩어 보이질 않고 묘한 씨앗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씨앗들이 아득히 눈을 뜨며 호주머니를 뒤져 샛길을 꺼냅니다. 연길 강에 그물을 늘여 잡아온 배길 한 토막이 새벽 수상시장의 매대우에서 펄떡입니다. 새벽안개에 얼굴을 씻고 콩밭기음 매러 가는 초가집입니다. 아픔을 묶으려다 아픔에 동강난 이마의 주름살입니다. 두만강에 떠내려가는 고무코신을 찾아 몸부림치는 배달여인의 울음입니다. 가슴에 묻혔던 상흔들이 빚어낸 슬프도록 찬란한 보석들. 이제 새날이 밝으면 물젖은 손 그대로 밭을 갈고 후치질하고 벼가을을 하겠습니다. 그믐밤 깜빡이는 별같이 묵은 덤불을 헤집는 낯선 풀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작품을 선정하여주신 평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詩 하나만을 사랑하고 미쳤던 나날, 등불이 되고 험한 길을 헤치며 동행해 주신 詩人 徐芝月선생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의 어깨를 다독여 주신 여러 선배, 선생님들과 직장동료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아끼고 챙겨주신 남편과 아들, 모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십년 동안 문학교사로 계셨던 나의 어머니 박은숙여사께 삼가 이 진주목걸이를 걸어 드립니다. 그리고, <지용시문학상>에 물심량면으로 후원하여 주신 대한민국 옥천군 그리고 옥천문화원과 한국정지용기념사업회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