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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장령공파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스크랩 문중 묘역 소개
정현돈(환)32세 추천 0 조회 72 18.08.26 11: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 집안은   경주 배씨 달성파 소속으로 병판공파 신제문중이라 불리는데,  지금으로 부터  300여년전  무열공(중시조 배현경 - 고려 개국공신) 24세손 이도(而道) 할아버지께서  경북 경산군 진량읍 신제동에  터를 잡고  그 후손인 우리 선조들이 대대로 그곳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신제동에 선산을 마련하고  그곳에 입향조 이도(而道)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세대까지의 무덤이 있었다. 그래서 음력 10월 보름 전후하여 모든 문중원이 모여 함께 시제를 지내고, 그날 모인 문중원들로 구성된 문중회의에서 문중의 대소사를 결의하곤 하였다. 

 

     우리 문중도 종래의 관례에 따라 생을 마치면  문중의 선산에 매장하였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매장할 장소가 부족하던차에 2007년도에  문중산이 진량 제2공단 부지로 수용됨에 따라  가까운 진량면 아사리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 약 2,000여평의  계단식문중묘역을 조성하게 되었다.

 

      입향조 이도(而道) 할아버지에 대하여는  유골을 수거하여 새로 조성한 문중 묘역 제일 윗자리에  봉분형태의 분묘를 만들고, 그 아래 쪽에 작고한 후손 들의 유골을 취합하여 한지에 싸서  항렬 순으로 부부 함께 땅에 묻고 그 위에  정해진 규격의 표지석을 세우되,  앞면 윗줄에는 고인이 된 남자, 아랫줄에는  배우자의 이름을,  뒷면에는 그 아들, 딸의 이름만을 기재하게 하였다.

 

     묘역을 조성할 당시에는 이미 고인이 된 분만 위와같은 방식으로 항렬 순서대로 이장하고, 그 아래  빈 묘역에는 항렬에 관계없이 죽는 순서대로 묻힐 자리를 차지하기로 하였으나, 몇년 지나다 보니 항렬이 낮고 또 나이 어린 사람이 먼저 사망하는 일이 자주 생겨, 오래 살게되면 조카나 동생뻘 되는 사람 아래에  묻히게 되는 불합리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2011년 시제때 65세 이상 된 분은 본인이 희망하면  미리 묻힐 자리를 확보할수 있게끔 결의가 되어, 희망자들 표지석을  2012년 봄에 한꺼번에  설치하였다.  다만 가묘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표지석 앞, 뒷면에  글귀는 모두 새기되 기름종이로  덮어 두었다가  죽고 나서 유골을 묻을 때 그 기름종이를  떼어내도록 하였다.

 

 

                                               2007. 11. 18 문중묘역조성공사 준공 행사 사진

 

 

 

 

                                 2007.  11.  18  시제 때 묘역 조성 완료 하고 조상들에게 올리는 첫 제사 

 

 

 

                                                                     

                                                               부모님 묘역 표지석

 

 

                                                                  나의 가묘  표지석

 

                               

                      음력 10월 둘째 일요일 모든 문중원이 한꺼번에 시제를 지낼때 제물을 진열하는 제단

 

 

 

 

 

문중산이 수용될  당시에는 모두들 걱정이 많았으나 다행히 교통이 편리하고 고향에서 가까운 곳에 문중묘역을 조성하고 나니 명절이나 시제때 가까운 친척들이 저절로 모이게 되고, 또 묘역 앞이 확트이여 전망도 좋고 양지 바른 곳이어서 잔디도 잘 자라 관리하기도 좋다. 상당한 수용 보상금이 나와 묘역을 조성하고도  앞으로 묘역 관리에도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문중산이 수용될 때 난감하였더랬는데  가히  轉禍爲福이라 할만하다.

 

    형님이나 나 모두 월남전 참전으로 국가유공자이므로 대전이나 영천의 현충원(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지만  입향조 할아버지로부터  순차 내려와 고조부모, 중조부모, 조부모, 부모님이 차례로 안장된 이곳에 묻히고 싶어 이번에 형님과 함께  문중 묘역에  가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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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8.26 17:26

    첫댓글 다른 묘역의 본보기가 될것 같네요 ! 참고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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