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을 볶아 짜장면을 최초로 만들어낸 전통이 이어오는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맛집 만다복 백년짜장면
백년전 인천항이 개항을 한 이후 부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생기면서 인천으로 청나라 산동지방 사람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사고 팔고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중국인거리가 형성되었다
차이나타운이라고 불리게된 이 중국인거리에서 중화요리중에서 값싸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개발된 것이 오늘날 전국민이 즐겨먹는 자장면으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산동지역의 전통장인 춘장을 볶아 국수를 비벼주던 음식이 바로 자장면으로 발전되었는데 특유의 향과 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한국식 퓨전음식인 자장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먹고싶은 음식중의 하나가 되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인천방향 종점인 인천역에 내려서면 횡단보도 건너 자장면거리인 알리는 중국식 전통대문 인 패루라고 불리는 거대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곳이 선린동 북성동으로 이어지는 차이나타운이 시작되는 곳이다.
차이나타운 거리인 선린동에 1905년에 문을 열었던 산동회관이 1911년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인천지역에서 자장면이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최초의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문화재 제 246호로 지정된 공화춘 건물은 한동안 문을 닫고 잡초만 우거져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주었는데 인천시에서 건문을 매입하여 2012년 짜장면박물관으로 개관하여 많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장면의 역사를 전해준다
공화춘의 짜장면이 입소문을 타고 대박을 터트리자 공화춘을 중심으로 화교들이 중화루, 동흥루 등을 줄줄이 열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중국요리인 짜장면의 원조지역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패루를 지나 차이나타운의 고개길을 올라가면 스카이힐 이라고 불리는 중국식 계단이 조성되어 있는데 자금성, 진시황의 병마용갱, 만리장성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스카이힐 입구 오른편에는 자장면형태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길건너에는 ‘의를 지키고 착하게 살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와 도교가 혼재된 중국식 절인 의선당이 자리잡고 있어 중국문화를 엿볼수 있다.
화교중산중 담벼락에서부터 공자상이 세워져 있는 자유공원 입구로 이어지는 담벼락에는 타일로 제작하여 장식한 삼국지 벽화가 눈길을 끈다. 중국사대기서중의 하나인 삼국에 나오는 중요장면을 80편의 그림으로 표현한 삼국지 벽화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후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으면서 감상하다보면 삼국지 한편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자장면 그릇 조형물이 건너편에 자리잡은 진시황릉에서 방금 나온것 같은 진흙 장군상이 세워져 있는 만다복에서는 100년의 전통이 전해오는 차이나타운의 초창기 짜장면을 복원하여 옛날짜장면이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다
100년전 화학조미료인 MSG 가 없던 시절 춘장만으로 짜장을 볶아내던 그시절의 그맛을 재현하여 단백하고 깔끔하면서도 춘장의 고소한을 그대로 맛볼수 있는 백년짜장면은 이집의 인기 메뉴중 하나이다
백년짜장은 국수와 짜장소스 닭고기국물 오이채가 따로 나오는데 국수위에 춘장으로 고기를 볶은 짜장소스를 2~3 스푼 넣고 오이채를 넣어서 잘비벼서 먹으면 백년전 짜장면의 맛을 느끼면서 회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백년짜장이 나올때 함께 나온 닭국수 육수를 백년짜장에 넣어서 먹으면 칼국수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먹을수도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맛집
만다복 - 백년짜장면 - 7,000원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 032-773-3838
첫댓글 이밤...짜장면이.....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