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쵸니기자 스크랩 풋풋해서 풋사과, 상큼한 `아오리` 사과가 벌써 나왔어요~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50 14.07.26 00: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장마가 시작되었나 싶을 정도로 해가 쨍쨍한 여름날입니다.

올해 날이 따뜻해서인 지 벌써 여름사과인 아오리 수확이 한창이네요.

사과농가에서는 장마가 더디게 오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고 하는군요.

 

 

아오리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사과밭에 들어서도 사과가 달려 있다는 느낌이 전혀 나질 않아요.

사과잎이나 아오리나 색이 같기 때문이지요. 봉지도 씌우지 않아서 더 그런가 봐요.ㅎㅎ

 

 

가을에 가면 이렇게 빨간 사과가 나뭇잎 사이로

드문드문 보여야 사과밭의 기분이 물씬 풍길텐데요.

 

 

남보다 하루라도 일찍 따야지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과 농가마다 작업을 서두르고 있어요. 180g 이상이 되는 아오리만

골라 따서 사과박스에 담고 있네요. 175g은 기준 이하라 따지 않는다고 하는데,

기준을 정해 놓았기 때문이기는 한데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이니 지 모르겠네요. ㅎㅎ

 

 

이 푸른빛의 여름사과는 일본에서 '홍옥'과 '골든 딜리셔스'를 교배하여

'아오리 2호'로 부르다가, 1975년에 '쓰가루'란 이름으로 품종 등록을 했는데,

1973년에 우리 나라에 들어 오면서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계속 불리고 있어요~

 

 

아오리는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서,

완숙되지 않은 풋사과로 먹어도 특유의 맛과 향이 좋아 사랑을 받고 있지요.

요즘은 이렇게 소포장으로 나오니, 부담없이 사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맛도 붉은 빛이 나는 아오리가 맛있지만, 아오리가 붉은 빛을 낼 때가 되면

홍로나 료까 같은 붉은빛이 고운 사과가 많이 나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져 풋사과로 판다고 해요. 게다가 아오리는 익는 동안에

낙과가 되는 비율이 많아서, 다른 사과가 나오기 전에 풋사과의

형태로 파는 것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아오리사과는 익지 않은 풋사과로도 맛이 좋고 부드러운 식감과 신선한 사과향이 짙어,

여름에 사과가 귀하던 시절 아오리가 나오면 얼른 사다가 새콤한 맛을 즐기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같은 풋사과이지만 좀 더 단단하게 보이는 얘네들은 '홍로'라고 하는 여름사과랍니다.

아오리에 비해서 껍질이 투박하고 광택이 없어서, 사과를 잘 모르는 저도

지금 따 먹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금새 들더라구요.

 

 

홍로는 풋사과를 먹지 않고 9월 초에 빨갛게 익은 다음에 수확한답니다

올해는 음력이 너무 빨라서 추석에 제대로 된 홍로 맛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새벽부터 서들러 일찍 수확한 아오리가 담긴 상자를 차에 싣고 농협농산물집하장에 왔어요.

아오리는 아직은 크기가 작아 한 상자에 대략 20kg 정도 담기겠네요.

 

 

무게를 달기 위해 아오리사과를 차에서 내리고 있어요.

내려서 무게를 잰 후 영수증을 받아 두었다가 사과선별기로 선별을 해서

정해진 무게에 따라 아오리가격을 계산해서 돈을 받게 되지요~

 

 

사과의 크기와 무게를 적어 놓았네요. 우리 눈으로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시장에서 대우받는 가격이 달라 구분을 한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무조건 큰 것을 좋아 하니까요. ㅠㅠ

 

 

아오리사과 수매방법을 공시하고 있네요. 아오리사과는 예민해서

수확할 때 조심을 해야 한다고 해요. 수분이 있을 때 손으로

꽉 누르기만 해도 흠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아오리 사과를 살때 좋은 것을 고른다고 함부로 만지면 안되겠더라구요.

 

 

벌써 붉은 빛이 도는 이 사과는 신품종이라고 해요.

맨코이히메라고 하던데, 색깔이나 무게가 추석사과로 좋겠더라구요.

그런데 생긴것 만으로 보기에는 1등품인 데, 실제로는 잘 물러지고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하네요. 추석때 여름사과를 고를 때 주의해야 겠더라구요.

 

 

아오리는 수확해서 시간이 지나면 표면에 미끌미끌한

왁스성분이 나오면서 금새 푸석해져요.

 

아오리를 살때 과일 표면을 만져봐서 끈끈함이 느껴지면

수확한 지 오래된 시과라 푸석한 맛이 난다고 보면 되겠지요.

 

푸석해진 아오리는 생으로 먹으면 맛이 없으니,

맑은 빛의 아오리잼을 만들거나 샐러드로 활용해 보세요~

 

 

아오리 외에도 이렇게 여러 종류의 푸른색의 사과로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있지만,

맛이나 향, 저장성, 인지도 등에서 아직은 아오리사과가 수요가 많다고 해요~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