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우 올림픽 개막식을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리우이기에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고,
아니면 삼복 더위에 이만한 피서가 없을 것 같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올림픽 개막식을 기다렸다 보기는 처음인데, 나이들어 할일이 없어선지 모르지만 하여간 보길 잘했다고 생각해 봅니다.
선수단 입장은 너무 길어 좀 그랬지만 우리나라 입장을 기다리다 보니 금새 가더군요,
덕분에 이름도 모르는 작은 나라들이 어느 구석에 박혀있고 인구가 얼만지도 알게됐습니다.
살림이 어려운 주최국이 예산을 반으로 줄여가며 만들었다는 개막전,
나무를 심어 세계 환경을 바꾸자는 주최국의 열망은 개막전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원시의 아마존에서 생활하는 과라니족들의 모습, 문명이 몰려오고 아마존이 파괴되는 모습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영상은
지금도 눈가에 선합니다.
언덕위의 십자가상에서 바라본 리우의 축제는 장관이었습니다.
삼바리듬에 맞춰 댄서들이 흥을 돋구고, 행사가 벌어진 축구장은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우연히 이런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못본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AFP PHOTO / FranA-is-Xavier MA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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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PHOTO / GABRIEL BOUYS
AFP PHOTO / Jewel SA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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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PHOTO / Roberto SCH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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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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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공연에 이어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선수단이 기수인 펜싱 구본길을 앞세워 입장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상 최초의 난민 대표팀이 국기가 아닌 오륜기와 함께 입장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개최국인 브라질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 올림픽의 최종 성화 점화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반데를레이 데 리마였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35㎞까지 1위로 달리다 한 종말론자의 방해로 3위로 들어온 브라질 선수입니다. 본인은 오히려 “영광스러운 동메달을 받았다”고 자랑스러워했죠.
Photo by Elsa/Getty 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