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먹고 조금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 5시쯤에 눈을 떴는데, 까~~~~~~~암짝 놀랬습니다.
나스닥이 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보유하고 있던 SMR, 인공위성 관련 주가가 폭포수처럼 빠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에휴......
아무튼 신이라고 불리는 나스닥 지수가 꽤 빠진 이유는 소비심리 악화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64.7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달 71.7에서 7포인트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달 8일 발표됐던 2월 예비치 67.8과 시장 예상치 67.8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소비의 나라 미국에서 소비심리지수가 떨어진다?
이거 그냥 하락빔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죠.
그리고 여기에다가 우리 트황상은 세계 각국에 관세를 남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관세를 통해 다른 국가들한테 돈을 뺏어 소득세를 폐지한다고 뭐라 하는데.... 결국 관세를 올리면 자국 소비자들 부담은 더 커질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주변에 똑똑한 경제 참모들이 있으니, 뭔가 생각이 분명 있는 거겠죠.
야발...
이처럼 관세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했습니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 3.3%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까지 미국을 위협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오히려 인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위축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거대 기술기업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도 모두 직격탄을 맞는 일이 벌어졌죠.
제 포트폴리오를 보니까 식품주 같은 경기방어주들은 오히려 상승했더군요.
아마 소비가 위축되더라도 필수소비재들은 수요가 계속해서 꾸준히 발생할 것이니 자금이 이쪽으로 다 몰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관련주로는 프록터앤드갬블·존슨앤드존슨·코카콜라·맥도날드·펩시코·AT&T·버라이즌 등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 때문에 하루라도 편한 날이 없네요... ㅋㅋ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