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금)
성체적 삶
Eucharistic life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요한 6.51)
하루를
성체에 건다는 것은
하루를
성체적인 날로
지낸다는 뜻입니다.
정오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감실에
계신 분과
일치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성화하고 바치고
준비하면서
감사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 성 체 ♡
고요한
빛 속에 머무는 신비
작은
떨림으로 다가와
마음 깊은 곳에
깃드는 성체
떨리는 숨결 위에
은총으로 내리는
사랑이 담긴
고귀한 선물
한 점의 빵
한 잔의 포도주 속에
삶과
사랑이 스며들고
희생으로 채워진
그 고요한 성체 앞에
다만 고개가 숙여지네
그 안에
사랑이 얼마나 큰지
헤아릴 수 없기에
흔들리는 마음
고요히 잠재우고
자비에
의지하여 나아갈 때
빛과 길이 되어
믿음의 여정을 비추리라.
정세현(울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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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창작글)
12월 13일(금)성체적 삶
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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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4.12.12 18:4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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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신으로 영원을 알게 되었나이다.....
열어 주소서...
들게 하소서....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