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벌써 반이 지나갔다. 지금은 6일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되어 그중에서 1/3을 보냈다. 예년과 많이 달라진 것은 명절인사를 하지 않는 풍토이다. 때문에 명절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고 하기휴가 기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덥기는 왜 그리도 더운가? 일기예보에 의하면 10월 초순이 되어야 무더위가 꺾일 것이라고 하는데 살다가 보니 별의별 꼴을 격곤한다. 어릴 때의 명절은 고향가는 기분에 들떠 즐겁게 보냈지만 지금의 명절은 프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 즐겁게 보낸다.
9월 들어 연속 러닝을 하여 관절상태가 좋지 않다. 걷자니 운동의 맛이 안나고 뛰자니 관절에 워닝이 들어오고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어제는 혼자 뛰는데 갑자기 나를 추월하는 러너가 있어 다시 속도를 내어 내가 추월해서 그런지 관절이 자꾸 나를 신경 쓰게 만든다.
무리하지 말자고 그렇게 다짐하지만 비교의 대상이 나타나면 나도 모르게 멘탈이 붕괴되기에 더 혼이 나야 할 것이다. 휴가라서 그런지 기상시간도 제멋대로고 그러다 보니 한밤중에 TV시청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도 한가지 건진 것은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은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근력운동은 운동을 한다고 해서 근육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근육을 만들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은 계란을 먹던지 아니면 분리유청 단백질을 복용하라고 했다. 그래서 난 전자를 택해 어제부터 운동 후에는 반드시 삶은 계란 2개를 먹기로 하고 실행에 옮겼다.
1년전에 책을 보다가 책에서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그 이후로 꾸준히 푸시업을 해왔지만 생각보다 근육이 생기지 않았다. 앞으로 매일 삶은 계란 2개를 먹고 6개월간 푸시업을 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MY NB 마라톤 앱의 기록도 제때 나오지 않고 기록 일자도 거꾸로 나오는 황당한 꼴을 보면서 9월 2주차 운동 실적을 남겨 본다. 9월은 컨디션상 9/11일(수) 하루만 운동을 거르고 14일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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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주차 러닝 마일리지 : 34.80 km
- 9월 2차 계단 마일리지: 0계단(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