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날마다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장안동 허름한 주택에서 최모씨(68세)가 자살을 했습니다. 그 주택은 LH공사가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한 임대주택이었습니다. 그는 68세가 되도록 결혼하지 않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일용직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생활고와 삶을 비관하여 자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죽기 전 LH공사에 전화를 걸어 방을 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집을 방문하였는데 자신의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비, 장례비, 그리고 수도요금과 전기세를 각각 봉투 세 개에 준비한 후 이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요즘 들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귀한 인간의 안타까운 죽음들이 자주 발견됩니다.
사회학적으로 여러 분석이 있겠지만, 영적으로 본다면 진정한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잠 29:18). 영적으로 볼 수 있는 묵시나 꿈, 비전이 없는 사람은 자기 멋대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을 창조할 때 주신 복된 꿈과 소망을 가지고, 땅에 충만하고, 번성하고, 이 땅을 지배하도록 살아야 하는데, 죄를 짓고 타락하여 하나님과 분리되므로 진정한 꿈과 소망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어 죄와 타락, 가난, 빈곤, 심지어 자살 등 마음대로 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복된 인생 설계도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가장 짧은 기간에 이루었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일등이라는 슬픈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비극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꿈과 비전을 찾는 길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창조자이신 그분을 만나 그분과 생명이 연결되는 구원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분을 만나 죄가 해결되고, 잃어버린 꿈을 찾게 되면 우리 안에 참된 인생의 열매가 맺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참 포도나무의 복된 꿈이요, 비전입니다. 그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참 포도나무의 비전을 통해 복된 열매를 맺는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자신에 대한 존재의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농부, 주님은 참 포도나무, 우리는 주님의 가지입니다. 예수 믿으면 들 포도 인생이 참 포도 인생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참 포도나무이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인생일지라도 주님을 만나면 존귀한 참 포도나무가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창기의 몸으로 일곱 귀신 들린 여인입니다. 그 인생은 들 포도 인생입니다. 그는 주님을 만나 부활의 첫 증인으로 남을 살려내는 가장 거룩한 여인이 됩니다. 참 포도나무의 인생이 된 것입니다. 인생의 존재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삶의 방식에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4-5).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람은 주님 안에만 있으면 삶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님은 참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가지는 줄기에 붙어 있기만 하면 절로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이것이 참 포도나무의 가지가 된 우리 삶의 방식의 혁명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믿음으로, 혹은 은혜로 산다고 표현합니다(고전 15:10). 세상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이루려고 하기에 공로주의에 빠져 나중이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농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포도나무인 우리를 이 땅에서 농사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행복과 안식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실패가 없습니다. 이미 성공한 것입니다. 이것이 “마틴 루터”가 깨달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종교개혁의 원리입니다.
열매 맺는 방식의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7-8). 자기 힘으로 노력해서 맺는 열매는 아무리 많이 맺혀도 다 독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맺는 참 포도나무 열매는 원하는 대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것이 기도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원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열매는 하나님이 맺게 하십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없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인간의 힘으로 맺는 것은 참 포도나무가 아니라 들 포도입니다. 원하고 구하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참 포도나무의 꿈입니다.
And... 예수 믿고, 구원 받으면 주님의 자녀가 됩니다. 삶 속에서 십자가를 체험할 때 내가 죽고 예수가 살아납니다. 내 삶 속에 예수가 사는 사람이 맺는 열매는 참 포도나무 열매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때로 사단의 속임에 넘어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나타나는 열매는 들 포도 열매입니다. 들 포도 열매는 내게 유익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없는 열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