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삼다수숲길'을 찾아서"＜2024.11.29(금)＞

[천리향(김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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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월) 10시 05분, 서울(김포공항)에서 출발, 11시 30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해, 제주도청옆 연동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한 후 선배님을 뫼시고 조천읍 '삼다수숲길'로 갔다. '삼다수숲길'은 지역 주민들이 오가던 임도를 정비하여 만든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탐방로이다.

원래 이 지역은 말 방목터이자 사냥터였는데, 1970년대 심은 삼나무들이 30m 남짓한 거목으로 성장하여 빼곡하게 숲을 메웠다. 2009년 11월~2010년 7월까지 제주도개발공사와 교래 삼다수마을에서 과거에 사용되던 임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숲길이다. 지난 2018년 교래 삼다수마을이 제주도의 13번째 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되면서 지질트레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태고의 경관미를 숨겨놓은 삼다수숲길은 2010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

1코스 숲길은 1.2 km, 2코스는 약 5.2km, 3코스는 약 8.3km 의 완주코스로 봄에는 복수초군락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산수국군락 가을에는 하천을 따라 핀 단풍이 무척 아름답단다. 한 그루터기에서 여러가지가 생겨난 맹아림을 통해 벌목, 숯만들기 등 4.3사건과 6.25전쟁이후 제주도민의 산림이용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삼다수숲길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분재형 숲을 수목이 지니는 경관미와 가치 난대 낙엽활엽수림의 교육적 활용 가치 등을 인정받아 2010년 10월,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천년의 숲 부문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바 있었다. 3코스까지 숲길을 걸을까 하다가 다음 일정을 대비하여 2코스까지만 걷고, 구좌읍 종달리로 발길을 돌렸다.

◈ 탐방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14시 20분 ~ 16시 30분 <2시간 10분>

◈ 탐방숲길 : '삼다수숲길' (제 2코스)

◈ 동행자 : 3명 (중딩친구와 고딩·대딩선배님)

◈ 점심식사 : '집밥'에 막걸리 / '최고밥상' <제주시 제주도청옆 연동 (064) 713-0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