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적 중 100쇄 이상 판매된 초 베스트 셀러 작품은 이청준의 “낮은대로 임하소서”입니다. 이 책은 실화로서 안요한 목사님의 일대기를 소설화 한 것입니다. 주인공 안요한 목사는 시골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난이 싫었고, 교회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목사님이 하는 일에 늘 반항을 했습니다. 심지어 주일날 아버지가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라고 설교를 하면 교회 게시판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 ‘안요한 복음’이라고 써 붙였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의 간증입니다. 그는 공부를 잘해 외국어대학을 나왔고, 카츄사에서 군 복무를 했고,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 아이 둘을 낳았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중 알지 못하는 질병으로 두 눈의 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는 가정을 나와 노숙자로 지내다 자살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고,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에 의문을 갖고 사력을 다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성경책 320면을 열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여호수아 1장을 펴니 눈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수 1:5)
그는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눈으로 보이는 세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세계,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지금까지 35년간 시각 장애자를 위한 교회를 세우고 은혜롭게 훌륭히 목회를 잘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는 보이는 세계, 율법적이고 육적인 세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은혜와 영적인 세계에 눈이 떠지고, 그 세계에 들어가야 인간의 본질적인 구원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안요한 목사처럼 인간의 극단적인 절망과 어려움을 체험해야 영적인 눈이 열린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어려움 없이 영적 세계에 눈 떠 그 은혜의 세계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 구원 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삶은 은혜의 세계에 눈이 떠지느냐로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은혜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에이레네’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나 사랑’을 말합니다. 내가 낳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카리스’로서 ‘하나님의 선물’이란 뜻입니다. 우리 인생이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때 영원이 열리고 구원이 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 베냐민 지파의 사람이고, 나면서 로마시민권을 가졌으며, 머리는 천재로서 가말리아 문하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육적으로 보면 율법에 흠이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자기 뜻, 자기 능력, 자기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율법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나 영적 세계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들여 핍박하고 심지어 죽이는 일에 증인을 서기도 했습니다. 그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핍박하러 가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 큰 충격을 받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주님을 핍박하는 일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행9:4-5)
그는 눈이 멀었지만 삼일 동안 금식하고 성령의 사람 아나니아의 기도를 받습니다. 이제 비로소 영적인 은혜의 세계에 눈이 열리고. 구원을 받아 평생 은혜의 세계에 눈이 열리고, 구원 받아 평생 은혜의 세계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사랑하는 여러분, 올해도 다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영적인 눈이 열리어 육적세계에서 영적세계인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는 구원의 축복이 임하길 바랍니다.
본문 중심으로 어떻게 영적인 은혜의 세계에 들어가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예수 십자가 은혜가 깨달아야 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6-8)
세상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예수 십자가의 은혜를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보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내 죄를 사해 나를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 자녀로 구원한 절대적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될 때 은혜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세계적인 사회사업가로 유명한 헬렌 겔러는 3중장애자입니다. 그녀는 어릴 적 열병을 앓아 듣지 목하고, 보지 못하고,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삶을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했지만 죽지 못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이 좋은 설리반이란 가정교사를 만나 예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은혜의 세계에 눈이 떠져 전혀 다른 복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녀는 14세에 농아학교에 들어가 2년간 수학 지리 역사 프랑스어 독일어를 배웁니다. 그리고 1899년 세계적인 명문대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 1904년에 24세에 최우등생으로 졸업을 합니다. 세계 최초로 맹 농아자가 정규대학을 졸업을 한 것입니다. 1929년에는 미국의 맹인을 위한 국립도서관을 설립하여 전 세계에 장애인들의 칩으로 사회복지 사업가로 활동을 합니다. 1937년에는 우리나라에도 와서 강연을 했고 1964년에는 미국 최초의 자유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빛을 보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깨달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에 눈이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늘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 여호와 이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은혜의 눈이 열립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9-10)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 십자가 은혜를 깨달아 구원 받은 사람에게 그를 위하여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예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이레의 사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르지만 은혜의 세계에 눈 뜬 사람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제단에 바치라고 할 때 서슴없이 번제로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자녀도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려서라도 다시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순종하니 오히려 하나님이 급해지신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번제에 쓸 양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 이레의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 22:14)
여호와의 산, 주님 안에서 은혜를 누리는 자의 삶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십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찬송 시 작가로 유명한 패니 클로스비도 어릴 때 열병을 앓고 난후에 눈이 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고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의 십자가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여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무려 3000곡이 넘는 찬양시를 작시하였습니다. 그녀는 “나는 한 번도 장애를 가진 것을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오직 나를 사망에서 건지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할 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복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불후의 명작을 쓴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 등 인간의 낭만과 휴머니즘의 최고의 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소설가 헤밍웨이는 나중에 나이 들어 자살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나의 머리는 필라멘트가 끊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종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부족하고 어려운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깨닫는 사람은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복되게 살게 되지만, 잘나고 훌륭한 사람도 하나님이 자기 인생을 준비하셨다는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받지 못하면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하다 나중이 어려워지고 힘이 드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예수 믿어 임마누엘 신앙을 가지면 은혜의 세계가 열립니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1-12)
예수 믿으면 세상의 영이 떠나고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의 신앙이 있어야 은혜의 세계가 열립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다니엘은 이방 땅에서 살았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고,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날마다 기도합니다. 간신배가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자는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굴하지 않고, 하나님께 날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합니다. 그래서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이미 사자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은 아무런 해를 당하지 않고, 오히려 원수들이 사자 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니엘은 더욱 복을 받아 국무총리의 반열에 들어가 더 크게 쓰임을 받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믿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자신이 잘 났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 살면 안 됩니다. 인간이 자기의 힘, 자기 노력, 율법의 공로로 사는 육적인 세계만 안다면 그것은 속은 인생이고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영안이 열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세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 받고 천국에 가게 됩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아멘.(행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