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랜드...
오늘 정말 충격적인 영화를 관람했다.
나는 평소에도 머지않은 미래에..이런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상상은 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것을 아주 잘 구현해주었다.
쉽게말하자면...
페북이나 인스타같은 원더랜더에 유료가입하면...
돌아가신분이나...만날수없는 연인의 생전 데이타를 토대로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주는것이다.
다만...가상공간에서만이고...
그렇지만 그것이 꿈을 꿀때처럼 현실과 가상이 오버랩되어 차이점이 거의 없는것이다.
죽은 강아지도 그렇게 재현해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수있었고...
그중에 한 이야기는 눈시울이 젖었다.
같은 남녀 승무원이었던 박보검과 수지..
보검이 식물인간이 되었고 ..
수지는 원더랜드상에서 살아있는 보검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오버랩으로 살아간다.
그런데...식물인간에서 깨어난 보검...
90%밖에 회복이 안되었기에...
일종의 인지능력부족으로 요리하다가 화재가 나고...
약간 치매비슷한 상태...
수지는..현실의 보검이 점점 짐이되고 소통이 안되고
가상의 보검과는 너무 잘 통하며 지낸다.
짜증을 자꾸내는 수지에게 현실의 보검은...
결국엔..모든 상황을 알게되고...
자기가 짐이될뿐이란것을 알고...떠난다.
수지도...그를 떠나보내는데...
이대로 헤어지면...수지와 보검은 어쩌면...
영원히..홀애비로...청상과부로...살아가게 될지도...
수지는...원더랜드서비스를...해지신청하고...
약간 비정상이지만...현실의 보검을...쫓아가서...껴안는다...
또..다른 이야기는...
탕웨이는...노모와 어린 딸을 두고...죽었는데
노모가 원더랜드서비스에 가입하여...
어린 손녀에게 엄마가 살아있는데...멀리서 일하고있기에...원더랜드서비스로 만나고 통화하게 해주었다...
공항에서...손녀를 잃어버렸는데...
손녀는 엄마를 찾아간다고 혼자헤메다가
할머니는 손녀를 잃어버렸다.
원드랜드상의 딸에게 노모가 연락해서...
탕웨이는...비록 가상속에서 존재하지만...
실제모성하고 똑같았어...머나먼 일터현장에서
사선을 넘어서 공항까지 넘어와서 딸을 찾아서
할머니에게 인도하도록...보이지않는 역할을 한다.
이때...원더랜드 서비스본부에서는...
한계를 벗어난 상황이라....데이터를 지웠다가...다시 제작해서..다시 서비스를 제공할까...했는데...
그렇게되면...또다른 인격체가 되기에...차마 그렇게는 못하고...일시적으로 네트웍을 차단하려했으나...
가상의 탕웨이가...모성으로...관리자에게 부탁해서...
결국..네트웍도 살려두었던 것이다...
그래서...결국은...탕웨이가...자기 어린딸에게...
자신은...죽었다고...말하고...원더랜드 서비스상으로
가상속에서만 존재할뿐이라고...어린딸에게 설명한다.
어린딸도...기뻐하며..모든 상황을 깨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함께 살아가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탕웨이는...노모에게 자기의 어린딸을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ㅠㅠ
다음생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자기가 엄마로태어나고...노모가 자기의 딸로 태어나서
그때는...자기가 노모를 잘 보살펴주겠노라고...ㅠㅠ
나도...많이 눈물이 났다.
나도..돌아가신..우리 모친과...다음생에서 다시 만난다면...
내가 아버지가 되고...우리 모친이..어린딸이 된다면...
내가..참으로...잘 보살펴주는것을...상상해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