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유턴 막는 좌동재래시장 입구 가게들의 불법주차
좌동 재래시장 입구 앞의 <과일특공대>와 <해운대농협> 앞 노점이 불법적으로 인도를 점유하고 있다고 수차례 기사화했다.
확인을 위해 또 찾아가니 지금도 <과일특공대> 앞 인도엔 과일상자 등을 진열하고 있었고, 그 옆 도로에 주차된 두 대의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문화회관 쪽에서 오는 차량들이 한 번에 유턴을 하지 못하고 두세 번 이상 핸들을 돌려야만 간신히 유턴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 신호가 바뀌어 앞에서 직진을 받고 오는 차량으로 순식간에 차량이 뒤엉켰다. 물론 그 부근을 지나가는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위험을 주고 있다.
<과일특공대> 및 <해운대농협> 노점 앞에 주차된 불법주차 차량들은 10여 미터 앞에 있는 불법주차단속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관할 좌 1동에서 작년 7월에도 구청에 건의를 했지만 불법주차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럭 뒤 번호판이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뒷문을 내리거나 플라스틱 박스로 번호판을 가렸다. 이런 불법적인 모습을 CCTV를 통해 단속담당 관계자는 보고 있을 것인데 오랫동안 그 부근을 지켰으나 경찰 혹은 구청에서 제지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담당 경찰서와 해운대구청에서는 단속과 더불어 불법을 자행하는 상인들을 만나 잘못된 것에 대한 시정을 적극 요구하여 이런 불법주차를 근절해야 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불법주차를 묵인하기에 이곳에서 유턴 신호를 받아 운전하려는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다. 더욱더 적극적인 구청의 모습을 기대한다.
신병륜 / 해운대라이프 이사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