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앨리스는 언어학교수, 50세, 조발성알츠하이머에 걸렸다. 이병은 가족력이 있어서 진행속도도 빠르고 지적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진단을 늦게 받아 병의 진행속도가 더 빠르다. 앨리스는 자신이 걸린것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자녀들 중 하나가 양성이라 너무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다. 외할아버지가 걸린 이 병으로 가족들이 줄줄이 100%걸린다.유전력이 강하다.
앨리스는 자신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지내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한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증상들이 견디기 힘들고 슬프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기억은 점점 잃어가고 앨리스는 이런 모든 상황들이 견디기 힘들다. 그러다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을 연설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앨리스의 상태는 점점 심해진다. 어느날 컴퓨터 파일에서 상태가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영상을 미리 찍어둔걸 열어본다. 파일 속 영상을 보고 침대 옆 서랍장 속에 약을 먹으려고 하지만 그 기억조차 하기 힘든 상황, 반복해서 영상을 돌려보며 약을 찾아보려고 애쓰지만 쉽사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노트북을 들고 찾아 보지만 약을 먹기도 힘들다.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가족과 지인들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황들이 점점 많아지고 이제는 상대방이 하는 말조차 이해하기도 말하기도 어려워진다. 앨리스의 이런 모든 상황들이 안타깝고 불쌍했다. 자신이 이룬 모든 것들을 잃어가는 상황들..
실화라서 더욱 안타깝게 느꼈다.
앨리스는 차라리 암이였으면 한다고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앨리스의 상황이 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슬픔, 아픔, 고통, 안타까움…
그러다 앨리스가 버겁기도 하고 상태가 심각해질수록 가족들도 힘들어한다.
알츠하이머, 자신뿐만아니라 가족들 조차 힘든 무서운 병…
인간다움, 존엄성을 잃어가야 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